이홍도 자서전 (나의 극작 인생)

이홍도 자서전 (나의 극작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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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은 2055년을 배경으로 한 유명 퀴어 연극 작가가 자신을 넘어서려는 후배 작가들에 대한 두려움 속에 자서전을 집필하면서 과거의 작가들을 만나 작가와 작품 그리고 창작의 의미를 묻고 따지는 작품이다. 2020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에 당선된 이홍도 작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 지원을 받아 집필하고 ‘차세대 열전 2020!’을 통해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낭독공연을 하며 수정한 작품을 출간본으로 만들었다.
저자

이홍도

1992년출생.중심과주변,주류와비주류,진짜와가짜등의키워드로텍스트중심연극을작업해왔다.〈컬럼비아대기숙사베란다에서뛰어내린동양인임산부와현장에서도주한동양인남성에대한뉴욕타임즈의지나치게짧은보도기사〉로본격적인활동을시작하였으며〈미국연극/서울합창〉,〈이홍도자서전(나의극작인생)〉,〈2032엔젤스인아메리카〉,〈아직연극이있던시절에대한소문들또는변신이후의극장〉등을썼다.2018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젊은비평가상가작(공동수상),2020한국일보신춘문예희곡당선.

목차

등장인물
프롤로그혹은에필로그
1장2020년
2장2030년
3장2031년
4장2032년
에필로그혹은프롤로그

출판사 서평

작가와작품의의미를묻다

「이홍도자서전(나의극작인생)」은2055년을배경으로한유명퀴어연극작가가자신을넘어서려는후배작가들에대한두려움속에자서전을집필하면서과거의작가들을만나작가와작품그리고창작의의미를묻고따지는작품이다.2020년한국일보신춘문예희곡에당선된이홍도작가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의지원을받아집필하고‘차세대열전2020!’을통해아르코예술극장소극장에서낭독공연을하며수정한작품을출간본으로만들었다.

위대함은발생하는가?축적되는가?
잠깐,그런데위대한건작가인가,작품인가?

작가는어떻게성장하는가?작가의내면과잠재된가능성인가,작가보다앞서서존재했던위대한작가인가?그런데위대하다고평가받는것은작가인가,작품인가?위대함은명성인가,다른무엇인가?작가든작품이든위대하다고평가하는기준은무엇인가?그찬사는작가에게얼마나필요한가?어쨌든위대함을쌓은작가는어떻게퇴장해야하는가?주인공퀴어작가는현재와과거를오가며성장을꿈꾸던과거의자신이노려봤던과거의유명퀴어작가들을만나고,퀴어작가로유명해진오늘날의자신을노려보며성장을꿈꾸는후배작가들을만난다.작가가투영되었으나작가와같다고단정할수없는작가와작품의관계를날카롭고유머러스하게짚어가는이야기를보며자꾸만질문이늘어간다.도대체무엇인지알수없다는생각이들때장엄하고경이롭게등장하는삶의열차를통해작가에게남는것은위대함이아니라텍스트임을깨닫는다.

“작가들은자기글의그림자일뿐이야.인생에아무알리바이가없어.”
손날과구호로구분할수없는경계를,텍스트와함께

손날로과거유명작가들의당수를쳐서쓰러뜨리고극작능력을얻은주인공은‘정치적올바름!’이라는구호로작품과삶의경계가불분명한이야기의맥을끊는다.작품에서던지는퀴어연극에대한,정치적올바름에대한,성장에대한,명성에대한말들은때론부조리함에대한고발같기도하고넋두리같기도하며고백같기도하다.그런데그모두가삶속에존재하는것,이를깨달으면작품에서수시로등장하던‘여하튼,하여튼,아무튼’이작품의장면뿐아니라우리삶의장면들을전환하는장치임을느끼게된다.중심과주변,주류와비주류의키워드로텍스트중심연극을작업해온작가답게이홍도작가는이작품에서이것과저것사이의경계를짚는것이아니라,이것도,저것도,그리고그사이어디쯤까지짚어냈다.군데군데배치된해학적표현들과행간에스민유머는경계를오가는전환이어지럽지않도록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