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생각하는 우리 문화의 자존 (한 국문학자의 문화 단상)

다시 생각하는 우리 문화의 자존 (한 국문학자의 문화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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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잘못 배우고, 잘못 가르친 우리말과 문화
우리 문화의 편견과 오해에 대하여 말한다
해방공간에서 황무지였던 우리 문화의 틀을 찾아가려니 자연스레 식민지 시절 지식인이었던 선배님들의 이론적 틀에서 우리 말과 글의 내력을 익혀 가게 되었다. 그래서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관계인 종속적 사관에 얽매인 해석임을 알지 못하고 그대로 추종한 것이 한둘이 아니지만 아직도 구별 못함이 있는 듯하여 아쉬움이 많다.
지금에 와서 이런 문제를 바로잡으려면 우리의 것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문화의 긍지를 더듬어 보았다. -‘책머리에’ 중에서
저자

이종찬

한문학자,교육자

동국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중앙도서관장,문과대학장등을지냈으며,현재동국대명예교수,한국한문학회고문을맡고있다.한문학연구와해석에있어그깊이와폭을더한학자로평가받고있으며,고전문학과한문학,선시등과관련한많은논저를펴냈다.국민훈장목련장수훈(1998).

논저:
『조선고승한시선』(동국대학교역경원,1978)
『한문의이해』(탐구당,1978)
『한문학개론』(이우출판사,1981)
『한국의선시(고려편)』(이우출판사,1985)
『물따라구름따라』(동국대학교역경원,1991)
『조선선가의시문』(동국대학교역경원,1993)
『한국고전문학전집10』(고려대민족문화연구소,1993)
『한국불가시문학사론』(불광출판사,1993)
『한국한문학의탐구』(이회문화사,1998)
『한국한시대관(역주)1-20』(이회문화사,1998~2005)
『허응당집(역주)』(불사리탑,2004)
『풀어쓴한문학개론』(새문사,2007)
『명심보감(주해)』(새문사,2008)
『맹자(역주)』(새문사,2011)
『풀어쓴효경』(새문사,2017)
『한국의게송·가송』(동국대학교출판부,2018)
『이승만의시(역주)』(청미디어,2023)
에세이:
『없음의여유』(도서출판장승,1993)
『허공의딸꾹질』(도서출판여시아문,1998)
『옛시에취하다』(한걸음더,2010)

목차

제1부오늘날까지지우지못한우리문화의오해

교단을내려가는반성 12
이름이세개였던어린시절 18
꼴망태기소년의해방 22
해방의환희에서한글전용 26
말과글은한틀[言文一致]인가 32
국어의위기 38
언문은업신여김의표현인가 42
한자(漢字),한문(漢文)의정확한정의 47
배구공신세가된가정교육 53
고려문학은위축됨인가 58
‘소악부(小樂府)’의‘소(小)’가왜우리의얕잡음인가 63
사리부재가우리가요를멸시함인가 68
남녀상열은잘못된것인가 71
권선징악은문학효용론의당위성이다 75
발음법칙이왜표기법칙인가 80
마음의거울 92
가로세로의교차점 88
농·공·상에스며든선비 92
말의절제와듣기의확대 97
법이그물[法網]인가 102
영부인(令夫人)과미망인(未亡人) 107
농담좀합시다 113
그것도몰라 119

제2부다시해석하는우리문화이야기

처용가의처용은영원한승리자이다 124
가객과시인의만남으로이룬문학의국제화 129
퇴계이황의시가관(詩歌觀) 135
만족함을알게나 139
귀신도너를죽인다 144
작은고추가맵다 148
네머리가국보다 152
썩은고기다사오라 156
고려는옛날의고구려이다 160
정승을가르친농부 163
두다리에얹은한몸 169
오륜은인격평등의윤리이다 175
생각눕히기 182

제3부거문고소리는어디서나나

곧뿌리[直根]를세우자 188
정의는허명인가 191
참사람교육 194
모순의만남 198
거문고소리는어디서나나 201
검거나희거나 205
허공과충만 208
물이흐르나다리가흐르지 211
가는시간에나이는준다 214
변함이무상인가정상인가 217
물은배를띄운다 220

출판사 서평

“국문학자로걸어온아흔해를돌아보니,해방공간에서잘못배운것이결국후학들을잘못가르친‘죄’를짓게되었으니그‘죄’를어떻게용서받을까적이두렵다.”

교단을내려온노학자의고백이다.이책에는여전히통용되고있는식민시대의문학관에서유래한오류를바르게잡고자하는저자의혜안과반성이담겨있다.
지난1세기동안우리는우리것을우리것으로자부하지못하는숱한오류를범하였다.우리를얕잡아폄훼하고곡해한식민시대교육이제대로검증되지못한채그오류가그대로이어진까닭에이시대에도여전히그릇된논리가통용되고있는것이다.
우리말과문화에스며있는식민시대의사관과논리를지적하고논박하는노학자의술회가고개를끄덕이게한다.아울러우리문화와사회를바라보는노학자의시선에서삶의지혜를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