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 (양장본 Hardcover)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 (양장본 Hardcover)

$27.00
Description
아래로부터의 공통의 전략을 위해,
푸코의 진실과 마르크스의 진실은 함께할 수 있을까?
프랑스에서 현존 최고의 마르크스주의 연구자로 꼽히는 자크 비데의 신간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 메타구조란 무엇인가』는 마르크스와 ‘함께’ 푸코를 읽을 것을 제안한다. 이는 둘 사이의 상보성을 인지하는 것, 둘 사이의 잠재적인 마주침의 지점들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마르크스주의가 탐험하지 않고 내버려둔 착취의 어떠한 측면에서 푸코를 추수하는 것, 그리고 마르크스의 것이었던 전체적 관점 내에 푸코의 작업들을 재기입하는 것이다.

전작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 푸코와 함께 마르크스를』(오월의봄, 2020)이 마르크스에서부터 출발해 푸코에게로 도달하는 방식으로 푸코와 마르크스를 결합했다면, 이 책은 푸코에서부터 출발해 마르크스에게로 도달하는 방식으로 푸코와 마르크스를 결합한다. 요컨대 전작이 푸코의 사상을 배경으로 삼고 메타-마르크스주의를 실천하는 저작이라면, 이 책은 마르크스의 사상을 배경으로 삼고 푸코의 철학을 연구하는 저작이다. 이를 통해 비데는 푸코-마르크스주의라는 이름 아래 결국 메타구조론 그 자체를 완성한다.
저자

자크비데

JacquesBidet
1935년프랑스출생.프랑스의대표적인마르크스주의연구자이자철학자.루이알튀세르사상의영향을강하게받았으며,에티엔발리바르와는다른자신만의독특한방식으로알튀세르의사상을계승해전세계마르크스주의연구에기여해왔다.알튀세르는생전에비데의작업을마르크스주의의발전에공헌하는중요한시도로인정한바있으며,발리바르역시비데를지속적으로참조하고있다.
박사학위논문「『자본』으로무엇을할것인가?」(1985)에서구축한‘메타구조적접근’혹은‘메타구조론’을논문출간당시부터오늘날까지‘메타-마르크스주의’라는또다른이름아래꾸준히발전시켜왔고,특히『근대성의이론:마르크스와시장』(1990),『일반이론』(1999),『『자본』에대한설명과재구성』(2004)에서그접근법을더욱정교하게다듬었다.『존롤스와정의론』(1995),『세계-국가』(2011),『마르크스와함께푸코를』(2014)에서는이메타구조적접근을존롤스의철학,세계-체계,미셸푸코의철학등으로까지확장했다.『신자유주의:또하나의거대한이야기』(2016)에서는그런이론틀안에서동시대신자유주의를헤게모니체제의관점에서비판적으로분석했고,『‘그들’과‘우리’?:좌파포퓰리즘에대한하나의대안』(2018)을통해현재진행중인좌파포퓰리즘을둘러싼논쟁에개입한바있으며,『마르크스의생명정치학』에서는『마르크스와함께푸코를』의논의에기반해‘노동법(개악)투쟁’이라는구체적인정세에실천적으로개입했다.
국내에는박사학위논문이『『자본』의경제학,철학,이데올로기』(1995)라는제목의책으로출간되어한국마르크스주의연구에큰영향을미쳤다.그밖에도제라르뒤메닐과함께쓴『대안마르크스주의』(2014)가번역되어있으며,가장최근에는본서와짝이되는저서인『마르크스의생명정치학』이『마르크스의생명정치학:푸코와함께마르크스를』(2020)이라는제목으로소개되었다.

목차

서문-왜,그리고어떻게,마르크스와푸코를결합하는가?

1장푸코/마르크스쟁론:규율과통치가능성
2장소유-권력과지식-권력
3장마르크스적구조주의와푸코적유명론?
4장마르크스의‘자본주의’와푸코의‘자유주의’

결론을위한요소들-아래로부터의전략
부록-‘메타구조’란무엇인가?
옮긴이의글-푸코를위하여마르크스를읽자:자크비데의메타/구조론과포스트-포스트-마르크스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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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메타구조적정사각형에서출발해
마르크스와푸코를재독해하는시도

푸코와마르크스.우리가두이름을연결하는것은많은경우,이둘을대립시키기위해서다.노동자운동의이론가이자총체성의철학자인마르크스에게,특이성과미시-권력의사상가이자숨을헐떡이는마르크스주의에대한격렬한비판가이기도한푸코는질문을제기한다.
그러나프랑스에서현존최고의마르크스주의연구자로꼽히는자크비데의신간『마르크스와함께푸코를:메타구조란무엇인가』는마르크스와‘함께’푸코를읽을것을제안한다.이는둘사이의상보성을인지하는것,둘사이의잠재적인마주침의지점들을드러내는것이다.즉마르크스주의가탐험하지않고내버려둔착취의어떠한측면에서푸코를추수하는것,그리고마르크스의것이었던전체적관점내에푸코의작업들을재기입하는것이다.이는오늘날‘지식-권력’에기대어있지않은‘소유-권력’이란존재하지않는다는점을,계급관계를떠받치지않는규율이란존재하지않는다는점을확언하는것이기도하다.통치성속에서희미해지지않는국가란존재하지않으며‘조직’없는‘시장’이란존재하지않는것과꼭마찬가지로그렇다.
전작『마르크스의생명정치학:푸코와함께마르크스를』(오월의봄,2020)이마르크스에서부터출발해푸코에게로도달하는방식으로푸코와마르크스를결합했다면,이책은푸코에서부터출발해마르크스에게로도달하는방식으로푸코와마르크스를결합한다.요컨대푸코의사상을배경으로삼고메타-마르크스주의를실천한저작과마르크스의사상을배경으로삼고푸코의철학을연구하는저작이짝을이룬다.이러한비데의작업은푸코-마르크스주의라는이름아래결국메타구조론그자체를완성한다.그리고이모든시도는비데사상의정수를집약하는‘메타구조적정사각형’에서출발한다.
비데는세계적인마르크스주의자로명성을떨치고있는에티엔발리바르와마찬가지로알튀세르의충실한이론적제자이지만,발리바르가마르크스주의의탈구축에더방점을찍는것과대조적으로마르크스주의를유연하게탈구축하면서도마르크스주의의유산에더욱고집스럽게머무르려한다.《마르크스와함께푸코를》은비데의이러한메타구조론의관점에서푸코와마르크스를이론적으로치밀하게화해시키려는시도다.비데는마르크스를메타구조적관점에서재독해해메타-마르크스주의를구축하고,이메타-마르크스주의의공백을푸코의철학으로메운다.
마르크스와푸코사이의‘쟁론’은아카데믹한질문들의핑곗거리로남아있지만,그럼에도투쟁의지형위에서푸코와마르크스는서로교차한다.자크비데가말하듯,우리에게는‘아래로부터의공통의전략을위해’푸코의진실과마르크스의진실서로가서로를들을수있게만드는과업이여전히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