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게임 : 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대전략

롱 게임 : 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대전략

$27.00
Description
중국이 말하는“역사적 기회의 시대”
2049년, 세계 패권이 뒤집힐 것인가
《롱 게임: 미국을 대체하려는 중국의 대전략》은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을 대체하기 위한 중국의 대전략과 그들이 100년간 이어온 ‘긴 게임’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아시아 안보를 연구하는 학자이자 바이든 행정부의 국가안보회의(NSC) 중국 담당 국장인 러쉬 도시는 이 책에서 중국공산당과 중앙 정부의 권위 있는 문서들과 고위 관리들의 연설, 회고록, 유출된 자료 등을 바탕으로 중국의 대전략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냈다. 《롱 게임》은 미국의 대중국 정책 담당자가 직접 중국의 대전략을 연구하고 뜨거운 논쟁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출간 당시부터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으며 국제적인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중국 대전략의 기원부터 실체, 전망에 이르기까지 촘촘하게 집대성한 이 책은 국제 정세의 격랑 속에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를 이해하고 들여다보는 데 실마리가 되어 주며, 현 바이든 행정부가 펼치는 여러 대중국 정책 방향을 살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책은 우리에게 ‘불확실하고 긴장된 시대에 한국은 어떠한 전략을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되돌려준다. 한국 또한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돌아보고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저자

러쉬도시

저자:러쉬도시
브루킹스연구소중국전략연구실창립이사이자예일대학교로스쿨폴차이차이나센터(PaulTsaiChinaCenter)선임연구원이다.이전에는조바이든과힐러리클린턴대선캠프의아시아정책워킹그룹의일원이었고중국에서풀브라이트펠로우를했다.?뉴욕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워싱턴포스트??포린어페어스?등에여러차례칼럼을썼다.하버드대학교에서중국외교정책으로박사학위를받았으며현재바이든행정부의국가안보회의(NSC)에서중국담당국장으로재직중이다.

역자:박민희
대학과대학원에서중국과중앙아시아역사를공부했다.2007년부터2008년까지중국런민대학교에서국제관계를공부한뒤,2009년부터2013년까지?한겨레?베이징특파원으로중국곳곳을다니며취재했다.통일외교팀장,국제부장을거쳐논설위원으로국제뉴스와외교에대해취재하며쓰고있다.《중국딜레마》《중국을인터뷰하다》(공저)를썼고,《보이지않는중국》《중국과이란》《아이들아,평화를믿어라》등의책을번역했다.경계를넘어,한반도와세계의변화를묻고쓰는작업을계속하고있다.

역자:황준범
대학에서정치외교학을공부하고1999년?한겨레?에입사해여론매체부,문화부,사회부를거쳐정치부에서청와대와국회·정당을출입했다.2018년8월부터2022년1월까지약3년반동안워싱턴특파원으로근무하면서도널드트럼프와조바이든의미국을취재했다.한미,남북,미중관계의롤러코스터와미국내정치의격변을미국에서목격했다.통일외교분야와의회를관장하는정치부에서다시일하고있다.

목차

옮긴이의말
서문

1장사고와행동이일관된조직
―대전략과헤게모니질서
2장당이모든것을영도한다
―민족주의,레닌주의그리고중국공산당

1부도광양회
중국의첫번째대체전략,약화시키기(1989~2008년)

3장새로운냉전이시작되다
―3대사건과미국의위협
4장비장의무기를장악하기
―군사적약화시키기실행
5장호의적인의도를보여라
―정치적약화시키기실행
6장항구적정상무역관계
―경제적약화시키기실행

2부유소작위
중국의두번째대체전략,구축(2009~2016년)

7장세력균형의변화
―금융위기와‘구축’의여명
8장더공격적으로움직여라
―군사적구축실행
9장지역구조구축
―정치적구축실행
10장개발열차에탑승하라
―경제적구축실행

3부100년만의대변동
중국의세번째대체전략,글로벌확장(2017년이후)

11장세계의중심무대를향하여
―미국의쇠퇴와중국의글로벌야망
12장우뚝서서멀리보기
―중국의글로벌확장수단과방법
13장미중경쟁을위한비대칭전략

결론
감사의말
부록
주석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중국의도전과씨름하는모든이가반드시읽어야할책”
―그레이엄앨리슨(하버드대학교수,《예정된전쟁》저자)

“중국의대전략을권위있게설명하는첫번째책이나왔다.중국대전략의기원과성공전망에대한전례없는분석이담겼다.”
―마이클그린(미국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선임부소장)

“이강력한책은중국연구분야에서즉각고전이될것이다.중국에대한미국의최선의전략을마련하려노력하는모두가반드시읽어야할책이다.”
―수전셔크(클린턴행정부국무부차관보)

중국이말하는“역사적기회의시대”
2049년,세계패권이뒤집힐것인가

《롱게임:미국을대체하려는중국의대전략》은세계유일의초강대국인미국을대체하기위한중국의대전략과그들이100년간이어온‘긴게임’을이야기하는책이다.아시아안보를연구하는학자이자바이든행정부의국가안보회의(NSC)중국담당국장인러쉬도시는이책에서중국공산당과중앙정부의권위있는문서들과고위관리들의연설,회고록,유출된자료등을바탕으로중국의대전략을체계적으로분석해냈다.《롱게임》은미국의대중국정책담당자가직접중국의대전략을연구하고뜨거운논쟁을다루고있다는점에서출간당시부터상당한반향을불러일으켰으며국제적인관심을한몸에받았다.
대전략(GrandStrategy)은한국가가안보목적을자체적으로달성하는방법에관한이론으로,군사적·경제적·정치적수단을통해조율되고실행된다.이책은시진핑정부의장기목표인‘중국몽(中國夢)’은시진핑이라는지도자의특성을드러내는캐치프레이즈가아니라한국가와사회를완전히장악한중국공산당의목표이며,덩샤오핑,장쩌민,후진타오,시진핑은당의사명을전략적으로이행해왔다고주장한다.또한중국대전략은중국에가장위협적인미국에정밀하게초점을맞추고있으며미국의힘과미중관계에변화가있을때마다대전략도그에맞추어더공격적으로전환되었다고말한다.
지난100년동안미국에대적할만한국가나연맹은존재하지않았다.제2차세계대전시기의나치독일과일본,전성기소련도미국GDP의60퍼센트에미치지못했다.그러나중국은빠른속도로부상하여2014년에이미조용하게이선에도달했다.이제세계패권을장악하려는야망을가감없이드러내고있는중국은공산당정권출범100주년인2049년을목표로‘중화민족의위대한부흥’이라는꿈을이루고자한다.

대전략을가진국가는
세계역사를새로쓸수있다

미중패권경쟁이가속화되는가운데바이든행정부는트럼프행정부의대중강경정책기조를유지하겠다는입장을보이고있다.미국과중국모두서로를‘가장중요한전략적경쟁자’로지목하고그에대한정책을펼치고있는지금,미중대립관계가장기적으로지속될것이예상되면서세계적으로미중관계와그본질에이목을집중하고있다.지난10년동안중국은더대담하게행동했다.인권탄압에대한세계의비난에도불구하고신장위구르자치구에강제수용소를열었고,‘홍콩보안법’을제정하면서반환당시약속했던일국양제에대한국제적인약속을위반했다.뿐만아니라남중국해섬에미사일을배치하고전세계수십개국가에대해경제적강압을위협하거나실행하는모습을보였다.중국은“100년만의대변동”구호를앞세워마침내마주한역사적인기회의시대에4차산업혁명경쟁에서우위를차지하겠다는자신감을내비치며세계를이끄는국가로서거듭나겠다는야심을숨기지않고있다.
러쉬도시는이처럼날카롭고긴장된경쟁의시간에들어섰음에도미국을비롯한세계는여전히중국의대전략에대한중요하고도기본적인질문들을제시하지못했으며,합의된답도준비되지않았음을지적한다.그리고오랜시간체계적으로수집한신빙성있는원문자료들을토대로중국의대전략에관하여어떠한답을제시하고자한다.중국이‘언제,어떻게,왜’기존전략에서다음전략으로전환하였는지살펴보고,크게세단계로나누어분석하였다.
미국을대체하려는첫번째대체전략은‘약화시키기’다(1989~2008년).톈안먼광장사건과걸프전쟁,소련의붕괴로사회주의세계가무너지고새로운질서가형성되면서,중국은미국을이데올로기적·군사적으로직접적인위협으로인식하기시작했다.이에몸을숨기고때를기다린다는‘도광양회’기조를고수하며미국과의직접적인경쟁을피하는비대칭적인전략을추구하였다.중국은미국의힘과영향력을조용히약화시키려노력했고,우두머리를맡지않고적이가장두려워하는것을발전시킨다는전략을흔들림없이고수하였다.
두번째대체전략은‘구축’이다(2009~2016년).글로벌금융위기로미국이경제적으로휘청거리자중국은기존의‘약화시키기’전략에서벗어나아시아지역패권의기반을구축하기시작했다.
세번째대체전략은‘확장’이다(2017년이후).중국은영국의브렉시트와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당선,서구의서투른코로나19팬데믹대응을지켜보며서구가명백하게쇠퇴의길로들어섰다고판단하였다.글로벌리더로서미국을대체하고자하는중국의야망은‘신시대’를선언하고일대일로와인류운명공동체를주창한중국지도자시진핑의연설을통해과감하게드러났다.
러쉬도시는중국식질서는현재의질서보다강압적이고자유주의가치를훼손시키는모습일것이며,한국과일본에서의미군철수,대만과의통일,동중국해와남중국해에서의영유권분쟁해결과함께권위적인질서가배치될것이라고주장한다.놀라운속도로부상하고있는중국은오랜시간의도적으로조율된대전략의전환을통해목표를향해나아가고있다.저자는이러한신호들을놓치거나제대로이해하지못한다면,21세기세계질서는우리가여지껏수호하고옹호해온가치들에불리한방향으로작동할것이라고엄중하게경고한다.

포퓰리즘정치,민족갈등,불평등의심화…
미국패권은저물고있는가?

많은분석가들은헤게모니질서가강대국들의전쟁을통해변화한다고가정한다.현재의미국질서또한제2차세계대전의여파로구축된것이며,핵혁명을고려할때과거에비해전쟁가능성이낮아졌기때문에현재세계는근본적으로안정되어있다고본다.중국의대전략에회의적인일부전문가들또한중국은아직진정한대전략을형성하지않았으며중국의목표또한불완전하고잘정의되지않았다고지적한다.그러나저자는이와같은대척점에있는논쟁들을가져와일방적인미국의시각이나과장된주장이아닌검증을끝낸명백한자료들을통해증명해낸다.이해하기어려운중국의행동들은사실상대전략의관점에서충분히설명되며,시진핑주석의공세적인외교정책은전임자들과근본적으로다르지않을뿐더러그들이모두중국대전략의궤도를한번도이탈한적없다는것이다.
중국의다음스텝은극명하다.갈수록심화되는포퓰리즘정치로서구사회는심각한모순에직면했고,‘신자유주의’는경제적불평등과민족갈등을악화시키고자유분방한정보환경에의해돌이킬수없게붕괴되었다는것이중국엘리트들이보편적으로공유하는견해다.시진핑은1차,2차,3차산업혁명이라는각각의기술혁신이세계를재편성하였듯4차산업혁명을중국이잃어버린시간을되찾을기회로본다.중국은세계곳곳에서정치적·경제적영향력을행사하면서미국의헤게모니를지탱하는금융우위를약화시키려는노력과동시에인공지능,양자컴퓨팅,생명공학분야에대규모로투자하며비약적인발전을꾀하고있다.또한전세계에인민해방군기지를두며군사력을발휘하려한다.러쉬도시는미국이중국이취해온‘약화시키기’와‘구축’전략을역으로구사함으로써중국식질서에대응하고질서우위를유지할것을제안한다.
중국대전략의기원부터실체,전망에이르기까지촘촘하게집대성한이책은국제정세의격랑속에서변화하는세계질서를이해하고들여다보는데실마리가되어주며,현바이든행정부가펼치는여러대중국정책방향을살피는데에도도움이된다.책은우리에게‘불확실하고긴장된시대에한국은어떠한전략을준비하고실행해나가야하는가’라는질문을되돌려준다.한국또한우리가처한현실을냉철하게돌아보고어떠한역할을수행해야할지진지하게고민해야할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