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 우크라이나에서 온 열두 살 소녀, 예바의 일기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 : 우크라이나에서 온 열두 살 소녀, 예바의 일기

$15.00
Description
소설가 손원평 첫 번역!
여기, 아주 오랫동안 독자를 괴롭힐 열두 살 소녀의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우크라이나에서 헝가리를 거쳐 아일랜드에 이르기까지, 러시아 침공 이후의 긴박하고 가슴 뛰는 기록을 담은 《당신은 전쟁을 몰라요》이다. 2022년 2월 24일 “이른 오전까지도 평화로웠던” 예바의 삶은 무시무시한 폭격 소리에 잠에서 깨면서 영원히 바뀌고 만다. 예바가 사랑하던 고장 하르키우와 그들의 집은 더는 안전하지 않은 장소가 되었다. 예바와 할머니는 눈물이 차오른 채로 축축하고 비좁은 지하실로 향한다. 이 모든 이야기는 지옥의 시작이 되었다. 그때부터 예바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다. 우리 모두가 들어야 할 진실을 말하기 위해.

저자

예바스칼레츠카

열두살우크라이나소녀.‘그일’이있기전까지는,러시아국경과가까운하르키우에서할머니와함께살았다.지금은할머니와아일랜드더블린에머물고있다.

목차

서문
들어가며

그일이있기전
우크라이나에전쟁이일어나다
헝가리
아일랜드

그후
친구들의이야기
마지막일기
더읽기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아이리시타임스〉,〈텔레그래프〉,〈데일리메일〉,〈커커스리뷰〉,〈라이브러리저널〉추천
“어린아이의눈으로바라본전쟁연대기”_〈선데이타임스〉선정“2022년올해의책”
영국,미국,이탈리아,독일,프랑스,스페인,핀란드등20여개국번역출간

우크라이나열두살소녀예바가들려주는
심장이멎을듯한전쟁이야기

2022년2월24일,“그일”과함께열두살예바의인생은통째로뒤흔들렸다.러시아가우크라이나를침공했다.여러소문과속삭임이있었지만,진정으로전쟁이일어나리라생각한사람은거의없었다.할머니와함께살던우크라이나제2의도시하르키우를떠나,아일랜드더블린으로이동하기까지약두달간의여정을적어내린이일기는어린아이의눈으로바라본강렬하고도선명하며아주중요하고도놀라운전쟁연대기이다.
여기,아주오랫동안독자를괴롭힐열두살소녀의이야기가출간되었다.러시아침공이후의긴박하고가슴뛰는기록을담은《당신은전쟁을몰라요》이다.저자이자일기장의주인인예바스칼레츠카는전세계의많은아이들과마찬가지로그림그리기를좋아하고,피아노를즐겨치며,영어를배우던평범한열두살소녀이다.그런예바가우리를전쟁의한가운데로안내한다.몹시충격적이고가슴아프면서도찬란하게빛나는예바의이야기는모든세대가들어야할진실을말한다.예바또래의청소년독자들은물론,“전쟁”과전쟁이아이에게미치는영향에대해누구보다알아야할―곁에있는사람을돌볼책임이있는―이땅의모든어른이함께손에들책이다.이시대가장용감한목소리가읽고,이해하고,기억하는연대의여정으로우리를이끈다.

우크라이나에서아일랜드로,
희망을꽉붙든예바의여정을따라가다

책은예바의열두번째생일(2022년2월14일)과함께시작한다.“앞으로어떤깜짝놀랄일들이날기다리고있을까”가슴콩닥대던예바의삶은,무시무시한폭격소리에잠에서깨면서영원히뒤바뀌고만다.예바가사랑하던고장하르키우와그들의집은더는안전하지않은장소가되었다.거대한미사일이집을스치며폭발한순간,예바의심장은차갑게얼어붙는다.예바와할머니는눈물이차오른채로축축하고비좁은지하실로향한다.이모든이야기는지옥의시작이되었다.그때부터예바는‘자신의이야기’를쓰기로결심한다.우리모두가들어야할진실을말하기위해.
예바의이야기는뉴스에서전한사건을따라흐르지만,이강력한읽기의체험은걷잡을수없이짜릿짜릿파동을친다.전쟁을이해하고자뉴스를보고신문을읽는행위와한복판에서모든소동을겪은열두살소녀가적어내린날것그대로의일기를읽는행위는분명또다른일이다.전혀다른일이다.책은전쟁이발발하고우크라이나에서머물렀던12일과이후헝가리를거쳐아일랜드로향하게되기까지,예바와할머니가더안전한곳을찾아이동하면서겪은사건과만남을담았다.이는그들이모든사랑하는것을뒤로하는어려운결정을내린시간이기도했다.본문에수록된사진,친구들과주고받은메시지,세계유수언론이보도한헤드라인을정리한지면은독자가예바와할머니의여정을추적하는데도움을준다.또한우크라이나지명이나문화에대한자세한설명이‘더읽기’에적혀있어,그간다소생경했던우크라이나라는나라를이해하고경험할수있다.

“난이글을이렇게마치고싶다.
우린아직아이들이라고,
그러므로우린평화롭고행복한삶을살아야한다고말이다!”

예바는순수하고활기차며투명한영혼을가진소녀이다.예바의일기가고스란히이를보여준다.붕괴된일상에눈물이강처럼흐르며충격에휩싸여심장이내려앉는중에도전쟁은아이들의심성을꺾지못한다.친구가보낸우스꽝스러운영상에너무웃어침대에서떨어질뻔한일화(79쪽)나,우크라이나서쪽으로향하는기차안에서만난동갑내기친구와창밖의아름다운갈대를보고감탄하는일화(114쪽),끝내폭격을당해엉망이된집에서고양이인형을무사히꺼냈다는소식에한없이기뻐하는일화(225쪽)등이그러하다.이렇듯슬픔속에서도반짝이는어린아이의글을사려깊게옮기는작업은소설가손원평이맡았다.

“마지막으로,부디예바와예바의친구들이전쟁의기억에서해방되기를,더불어이땅에사는모든아이들이건강한개인으로자라날수있기를바란다.
아이들은전쟁에대해알권리가없다.그당연한무지의권리를지켜주기위해,다시말해전쟁이어떤것인지몰라야하는연약하고아름다운존재들을위해,역설적으로우리는전쟁이어떤것인지반드시알아야한다.”_‘옮긴이의말’중에서

전쟁은끔찍하고참혹하다.우리는그렇게말할수있다.그러나예바의말마따나우리는“전쟁이가져오는진정한공포가얼마나큰지는알수없을것”이다.영국에서가장사랑받는동화작가마이클모퍼고는서문에서이렇게말한다.“책을읽은당신은예바를통해그녀와함께전쟁을겪은상태가될것이다.책을한번읽고난후우리는잊을수없을것이다.말그대로강렬한예바의이야기는우리와함께한다.일상생활에서지옥까지내려가고다시구원을겪은어린작가의이야기말이다.”바로이지점에서예바의목소리는값지다.“운이좋게도”전쟁이무언지모르는독자들은예바의경험을읽고,예바의용기를목격하고,예바의가족과친구들이어디에있건희망과믿음을꽉붙잡고있는것을봄으로써우리의무지가얼마나귀중하고값진지깨닫게된다.당신은전쟁을모른다.

추천사

전쟁은날이면날마다,밤이면밤마다일어난다.예바의일기에서전쟁은우리의폐부를찌르며,눈앞에즉각적으로존재하여우리가다른곳으로시선을돌릴수없게한다.삶과세계는파괴된다.예바는마치안네프랑크처럼나이에상관없이우리모두에게,우리가들어야하는진실을이야기한다.그녀의언어는이해를불러일으키고이윽고화해를가져올것이다.왜냐하면누구든이글을읽은사람은전쟁이그것을직접겪은이들에게어떻게다가가는지이해하게될것이고,나아가희망은영원히샘솟는다는사실을다른이들에게상기시킬것이기때문이다.
-마이클모퍼고(동화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