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 (정정화)

정화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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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화(靖和)」는 한국의 대표만화가들이 33인 독립운동가들의 생애를 만화로 그린 ”독립운동가 100인 만화 프로젝트”에서 제1차 〈위대한 시민의 역사〉 세트(33권) 중 한 권입니다. 정정화는 한국의 잔 다르크라 불린 여성 독립투사입니다. 구한말, 11살 때 고위 관리 집안으로 시집간 그녀는 스무 살 되던 해, 독립운동을 위해 상해로 떠난 시아버지와 남편이 있는 곳으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첫 임무가 주어집니다. 상해와 국내를 오가며 독립 자금을 마련하는 일이었습니다. 절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비밀 요원들의 도움으로 조선과 상해를 여섯 차례나 오가며, 자금을 모았습니다.
일제시기, 가부장적인 사회 분위기 속에서 살던 여성들은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같은 시기, 정정화 선생은 조국의 독립이라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새로운 사회에 적응하며, 두 팔을 걷어붙이고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비교적 선택의 폭이 좁았던 여성으로의 삶을 벗어나 연통제를 활용하고, 야음을 이용해 압록강을 건너 밀사 역할도 수행하던 그녀의 삶을 통해 조국을 위한 진정한 헌신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자

최인선

‘뫼비우스의띠’로데뷔(1995).알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전시(2003,2014)를개최했다.주요작품으로는「시작합니다」,「우린어디로가고있는가」,「늙은만화가이야기」,「달거리」가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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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민족을대표하는임시정부가내게할일을주었고,
내가맡은일을했을뿐이다

정정화「정화」

정정화는대한민국임시정부의안살림을묵묵히챙긴인물입니다.어릴적부터천자문을떼고소학을읽을정도로총명했던그녀는11세어린신부가되어동농김가진의자제김의한과결혼하게됩니다.김가진은독립운동에큰힘을쓴인물로그의아들김의한또한아버지와함께일찌감치상해로망명에독립운동에일생을바쳤습니다.시어머니와함께살던정정화는시아버지와남편이있는곳,상해로넘어가임시정부의살림꾼으로서독립운동의길에들어서게됩니다.그곳에서넉넉하지못한임시정부의살림을알게된그녀는1920년부터1930년까지압록강을건너독립자금마련에힘을쏟았습니다.
뿐만아니라충칭임시정부시절에는여성과아이들교육에많은시간을투자하며,한국여성동맹(1940년)과한국애국부인회의주축이되어임정요인들의자녀들을가르치고군자금모금에도앞장섰습니다.이렇게임시정부의뒤편에서묵묵히물심양면으로독립운동을도왔던정정화선생.그녀는자신의회고록「녹두꽃」에서이렇게설명합니다.
“내가임시망명정부에가담해서항일투사들과생사존몰을같이할수있었던것은순전히나의사사로운일에서비롯되었다.다만민족을대표하는임시정부가내게할일을주었고,내가맡은일을했을뿐이다”라고말입니다.나라를되찾는데남녀노소가어디있을까요?정정화선생의깨어있는사고와대범함그리고지혜로움이독립투사의든든한힘이되어독립운동의길이조금은평탄해지는데큰역할을했으리라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