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여전히 뜨겁게 논쟁 중인 대한민국
각각의 사안에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어떻게 판결하였는가?
각각의 사안에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어떻게 판결하였는가?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주제와 관련된 판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면 12ㆍ12 군사 쿠데타를 다룬 ‘성공한 쿠데타도 처벌할 수 있는가?(대법원 1997.4.17. 96도3376 전합)’, 수도 서울 이전 문제를 다룬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이 관습헌법인가?(헌재 2004.10.21. 2004헌마554)’ 등 대법원과 헌법재판소의 판례에서 각각 열 개씩, 스무 개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배경 설명, 해설 및 법관들의 다수 의견과 반대 의견을 실었다.
판례란 ‘법원에서 판결한 예’란 의미이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우리 사회의 분쟁 사안 중 매우 중요한 것들을 다루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법적인 이슈들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적인 이슈들도 다루어진다. 판례들을 살펴보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논쟁적이었던 사안들은 대부분 사법 판단을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논쟁이 결국 법에 따라 해결된다는 점에서 법치주의의 실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사안이 시민사회의 자율적 토론과 타협을 통해 해결되지 못하고 사법부를 통해 강제적으로 해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다.
판결문 중에서도 우리나라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생산하는 판례는 최고의 지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논증한 과정을 격조 있고 품위 있게 보여준다. 글의 전개도 아주 논리적이어서 시사적인 측면에서나 글쓰기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여전히 뜨겁게 논쟁 중인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좀 더 차분히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판례란 ‘법원에서 판결한 예’란 의미이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는 우리 사회의 분쟁 사안 중 매우 중요한 것들을 다루는 기관이다. 그러므로 법적인 이슈들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적인 이슈들도 다루어진다. 판례들을 살펴보다 보면 우리 사회에서 논쟁적이었던 사안들은 대부분 사법 판단을 받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긍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논쟁이 결국 법에 따라 해결된다는 점에서 법치주의의 실현으로 볼 수도 있지만, 부정적으로 보면 사회적 사안이 시민사회의 자율적 토론과 타협을 통해 해결되지 못하고 사법부를 통해 강제적으로 해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분열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다.
판결문 중에서도 우리나라 최고법원인 대법원과 헌법재판소가 생산하는 판례는 최고의 지성들이 우리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하고 논증한 과정을 격조 있고 품위 있게 보여준다. 글의 전개도 아주 논리적이어서 시사적인 측면에서나 글쓰기 측면에서 교육적 효과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 책이 마중물이 되어 여전히 뜨겁게 논쟁 중인 우리 사회에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좀 더 차분히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판례로 보는 한국 사회 쟁점 20
$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