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가족 - 마주별 중학년 동화 8

단톡방 가족 - 마주별 중학년 동화 8

$12.00
저자

제성은

방송작가와편집자를거쳐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새벗문학상과춘천인형극제대본공모전에서수상하였습니다.창작동화『소음모으는아파트』,『사춘기대갱년기』,『단톡방귀신』,『인플루언서엄마를고발합니다』,『랜선아빠』,『사춘기대중학생활』,『개똥이가너무많아!』,『언니폰좀미만들기』등과그림책『춤추는수건』,『눈썹세는날』등을썼습니다.어린이들이책읽는즐거움을느낄수있도록재미있는동화를쓰고싶습니다.

목차

현실
가상현실
나의온라인가족
밤열한시,가족을만나는시간
가족을로그인했어
너를보여줘
유라언니를돕고싶어
……누구세요?
약속
폭파된가족
진짜가족,평생가족

출판사 서평

정보화사회에서개인정보유출문제는나날이심각해지고있습니다.특히코로나19시대에온라인환경이일상화되면서아이들의개인정보유출위험도점점커지고있습니다.실제올해1월한매체가2002~2009년생203명을대상으로진행한설문조사에따르면,‘코로나19로인해모르는사람과온라인접촉이많아졌다’고답한사람이34%,‘온라인으로만난상대에게자신의고민을털어놓은적이있다’가25.1%였습니다.‘SNS를통해이야기를나눈사람과오프라인에서만난적이있다’고응답한사람도16.1%나되었어요.또다른매체의온라인설문조사에서는‘잘모르는사람의SNS에좋아요나댓글을남긴적이있다’가43.6%,‘좋아요나댓글을누른상대와메시지를주고받은적이있다’도31.3%로비교적높게나왔습니다.두결과모두아이들사이에서온라인대인관계가점점확대되고있으며,그만큼개인정보보호교육이절실하다는것을시사하고있지요.

《단톡방가족》을쓴제성은작가도바로주변에서개인정보유출사례를접하고문제의심각성을느꼈습니다.이에개인정보가유출되었을때일어날수있는상황을현실적으로설정하여아이들이비슷한상황에놓였을때현명하게대처하도록이야기를지었습니다.익명성뒤에숨어서교묘하게마수를뻗치는범죄의손길을아이들은쉽게알아차리지못할수있어요.지유가닉네임말고는알지못하는사람들과온라인상에서덜컥가족을만들고,자신의개인정보가적힌알림장표지를별생각없이단톡방에올린것처럼말이지요.이책은지유가온라인가족에게빠져드는과정을세밀하게그려서아이들이자신의상황에대입하여충분히시뮬레이션해볼수있도록합니다.또한내가무심코공개한개인정보가어떻게악용되는지추적해가며개인정보유출에대한경각심을높이지요.

《단톡방가족》은제목에서알수있듯이가족에대한이야기이기도합니다.전작《단톡방귀신》이사이버폭력문제를다루면서우정의의미를이야기했다면,《단톡방가족》은개인정보보호를강조하면서가족의소중함을전하지요.
지유는현실의가족안에서외로움을느껴요.엄마도아빠도언니도자신에게관심이없다고생각하지요.그러나어찌보면지유도가족들에게마음을닫고살기는마찬가지입니다.엄마아빠와대화하려고하지않고,매일방안에틀어박혀스마트폰에만몰두하니까요.그렇게서로소통하지못하던가족은투박하고거칠지만한바탕감정들을쏟아낸뒤극적으로화해합니다.그리고깨달아요.언제나내편인진짜가족,평생가족의소중함을.
《단톡방가족》은아낌없이사랑을표현하는가상의가족과,소통과표현에익숙지않은현실의가족을대비하면서진정한가족의의미에대해질문을던집니다.평범한일상을같이하기에오히려소중함을잊고사는우리네가족에대해한번쯤진지하게생각해보라면서요.

지유가만난온라인가족은누구일까요?《단톡방가족》에서곤아빠,마미엄마,유라언니세사람의충격적인정체를확인해보세요.등장인물들의대화곳곳에깔려있는깨알같은복선에도반전의실마리가숨어있답니다.
현실세계와가상세계를촘촘히연결하여개인정보보호와가족사랑이라는주제를선명하고도흥미롭게풀어낸《단톡방가족》.갈수록중요해지는정보화교육의유익한길라잡이가되어줄것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