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종이비행기 -  마주별 고학년 동화 4

유월의 종이비행기 - 마주별 고학년 동화 4

$12.00
Description
1987년 유월, 민주주의를 꿈꾸었던
우리 모두의 이야기!
마주별 고학년 동화 네 번째 책 《유월의 종이비행기》는 1980년 5·18 민주화 운동에서 1987년 6월 민주 항쟁으로 이어진 우리나라의 민주화 열망과 노력을 다룬 역사 동화입니다. 1987년 당시 국민학교 5학년인 동규가 희미하게 남아 있는 엄마에 대한 기억을 되짚어 가며, 민주주의의 의미와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가장 가깝지만 멀게 느껴지는 현대사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친근하게 풀어 내어 민주주의와 정의, 권리와 참여 등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들을 쉽고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이끕니다.

1987년, 5학년 동규는 할머니와 단둘이 서울 신촌의 대학가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섯 살 때 세상을 떠난 엄마는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함께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던 기억은 이상하리만치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그런데 할머니와, 재혼해서 따로 살고 있는 아빠는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몹시 꺼립니다. 심지어 할머니는 동규가 습관처럼 종이비행기를 접는 것도 싫어해요. 도대체 어른들은 왜 엄마에 대해 얘기하지 못하게 할까요? 날이 갈수록 엄마가 그리워지는 동규의 마음을 왜 몰라주는 걸까요?
초등 교과 연계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5학년 1학기 국어 6. 토의하여 해결해요
5학년 1학기 국어 10. 주인공이 되어
5학년 1학기 사회 2. 인권 존중과 정의로운 사회
5학년 2학기 국어 1. 공감하며 대화해요
5학년 2학기 국어 6. 타당한 근거를 들어 토론해요
6학년 1학기 국어 4. 주장과 근거를 판단해요
6학년 1학기 사회 2. 우리나라의 정치 발전
6학년 2학기 국어 2. 효과적으로 말해요
6학년 2학기 사회 2. 통일 한국의 미래와 지구촌의 평화

저자

최은영

방송작가로활동하며어린이프로그램을만들다동화의매력에빠졌습니다.2006년푸른문학상과황금펜아동문학상을받으며등단했습니다.《살아나면살아난다》로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을,《절대딱지》로열린아동문학상을받았습니다.쓴책으로《멀쩡한하루》,《크리에이터가간다》,《아주특별한책잔치》,《미운멸치와일기장의비밀》,《우리반갑질해결사》,《김따러가는날》,《귀신선생과공부벌레들》,《비밀가족》,《꿈꾸는모시와힙합삼총사》,《우리책직지의소원》등이있습니다.

목차

한심한아이들
잔소리폭탄
낯선아빠
싸우는사람들
독재의진수
분홍원피스손님
엄마흔적찾기
서로가서로에게
7년전,광주
유월의종이비행기

출판사 서평

1987년,5학년동규는할머니와단둘이서울신촌의대학가근처에서살고있습니다.다섯살때세상을떠난엄마는기억조차희미하지만,함께종이비행기를접어날리던기억은이상하리만치생생하게남아있어요.그런데할머니와,재혼해서따로살고있는아빠는엄마에대해이야기하는것을몹시꺼립니다.심지어할머니는동규가습관처럼종이비행기를접는것도싫어해요.도대체어른들은왜엄마에대해얘기하지못하게할까요?날이갈수록엄마가그리워지는동규의마음을왜몰라주는걸까요?

5·18민주화운동과6월민주항쟁은6학년1학기사회교과서2단원우리나라의정치발전에서비중있게다루는역사적사건들입니다.불과30~40년전의일이라어른들에게는익숙하지만,어린이들에게는낯설고어렵기만한역사의한부분일뿐인지도모릅니다.
그러나이두역사는독재에맞서국민들이스스로쓴자랑스러운역사이자,지금은숨쉬듯자연스러운민주주의가모두의노력으로힘겹게싸워얻어낸,그래서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뿐아니라다음세대에게도물려주어야할소중한가치임을생생하게증언하는,우리현대사의가장중요하고빛나는순간들입니다.
《유월의종이비행기》는이렇게훌륭한우리의역사를어린이들이꼭알고,그값진교훈을마음속에새기길바라며기획하였습니다.마주별의고학년동화《난민말고친구》와《나라를구하러나선아이들》을쓴최은영작가가기획의도에꼭맞는이야기를집필하고,《반달》,《자리》등품격있는만화를그려온김소희작가가한뜻으로그림을그려의미있고작품성높은동화를탄생시켰지요.책을쓴최은영작가는‘너무아파서감추고싶지만꺼내서더많은사람들에게들려주고또들려주어야할이야기’라는생각에고심끝에작품을쓰기로결심했다고소회를밝혔습니다.

이책은1980년5월과1987년6월의민주항쟁이동떨어진것이아니라서로이어져있음을주인공동규의아픈가족사를통해상징적으로드러냅니다.엄마에대한기억을싹둑잘라내고살아야했던동규앞에어느날갑자기엄마가소환되었듯,독재정권의폭압으로묻혔던광주의진실이1987년만천하에드러납니다.엄마의죽음에대한진실을알고동규가변화했듯광주의진실앞에국민들은참았던분노를터트리지요.

“북한군은개뿔!그때광주에있었던사람들은다우리이웃이었다.내딸이고,아들이었어!”_86쪽

동규할머니의절규처럼나의가족도,나의이웃도언제든불의한국가권력의피해자가될수있습니다.나와상관없는일이라고외면해서는안되는이유이지요.한순간에딸을잃고,아내를잃고,엄마를잃은동규가족은겉으론평온해보이지만,끝을알수없는고통과아픔속에서하루하루를버티듯살아갑니다.5·18민주화운동의유족들이수십년이지난지금까지도고통과아픔속에서힘겨운삶을살아가고있듯이말입니다.이책은저마다의아픔을가슴에묻고살아가는동규가족의내면을담담하게따라가면서탐욕스러운국가권력이저지른만행의피해가얼마나끔찍하고잔인한가를역설적으로이야기합니다.

《유월의종이비행기》는‘민주주의’라는다소무겁고추상적인주제를어린이들이쉽게공감할수있도록동규의학교생활에빗대어풀어갑니다.동규는처음에반에서일어나는부조리에관심을보이지않습니다.그러다가엄마에대해듣고더나은세상을위해목소리를내는어른들을보면서마음을바꾸지요.병원장아들이라는이유로반에서독재자처럼군림하며약한아이들을괴롭히는민석이에게맞선것입니다.미진이혼자민석이에게맞섰을때는아무런변화도일어나지않지만,동규가용기를내자달라집니다.다른아이들도함께하며모두가힘을모아반의민주주의를이루지요.이처럼혼자서는이룰수없는일도함께하면이룰수있습니다.1980년군사쿠데타로대통령이된전두환이광주를고립시키고무참히짓밟아당시에는독재를막지못했지만,그로부터7년뒤인1987년모두가힘을합쳐독재를끝내고민주주의를이뤄냈듯이말이지요.

1987년민주화의화두는대통령을국민의손으로직접뽑는직선제였습니다.오늘날우리가너무나당연하게행사하는권리를얻는데,이토록많은시간이걸리고많은사람들의용기와희생이있었던것이지요.《유월의종이비행기》를읽고,민주주의를꿈꾸고지켜낸우리모두를기억해주세요.아울러우리의소중한권리를다시는잃지않도록우리가살아가는세상에귀기울이고관심을갖길바랍니다.

여러분에게는민주화운동의역사가먼옛날일처럼느껴질지도몰라요.하지만불과35년밖에안된일이랍니다.우리엄마,아빠세대가어릴적겪은일일수도있어요.1980년5·18민주화운동의역사와1987년6월민주항쟁의역사가따로떨어진게아니라서로이어져있듯이,어른들이힘들게싸워얻은민주주의세상에서여러분이살아가고있습니다.그리고여러분도다음세대에게이소중한세상을잘물려주어야해요.이이야기가민주주의를알아가는작은씨앗이되기를소망합니다._작가의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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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별고학년동화
초등5·6학년어린이들을위한동화시리즈입니다.관계속에서성장하고세상과소통하며더불어살아가는삶의가치를이야기합니다.
1.난민말고친구최은영글|신진호그림|160쪽
2.나라를구하러나선아이들최은영글|홍선주그림|164쪽
3.어쩌다삼각관계은정글|이경석그림|156쪽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