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의 수상한 결근 - 마주별 중학년 동화 14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 - 마주별 중학년 동화 14

$13.00
Description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소통의 힘!
마주별 중학년 동화 열네 번째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은 학교생활에서 꼭 필요한 소통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선생님의 결근이라는 하나의 상황을 놓고 저마다 다른 이유로 속앓이하는 네 친구의 이야기를 추리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 갑니다. 갈등이 해소되고 마지막에 드러나는 선생님의 비밀은 이제껏 동화에서 보지 못한 신선하고 매력적인 반전의 묘미를 느끼게 합니다.

4학년 3반 담임 홍지혜 선생님이 나흘째 결근하자, 반장 박강현은 아이들을 모아 선생님 병문안을 가기로 합니다. 같이 가겠다고 나선 아이들은 세 명. 잘난 척쟁이 이준서, 공주병 유튜버 윤하은, 한심한 오지라퍼 정다정입니다. 평소 전혀 친하지 않은 넷이 병문안을 가겠다고 나선 이유는 오직 하나, 저마다 양심에 찔리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과연 선생님은 누구 때문에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아이들과 선생님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입니다. 이 말은 반대로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오해가 생긴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지요. 오해가 계속되거나 쌓이면 갈등이 빚어지고 갈등은 다툼으로 번져 급기야 관계에 금이 가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모든 인간관계에서 소통이 중요한 이유이지요. 학교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친구들과 선생님 등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아이들에게 소통은 일상입니다. 그 때문에 교과 과정에서도 소통의 바탕이 되는 대화 예절, 공감, 배려와 같은 주제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은 기존의 동화적 공식에서 벗어난 참신하고 새로운 접근으로 소통이라는 주제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아이들 간의 갈등 상황이 중심이 되고 선생님은 중재자 역할을 하는, 어찌 보면 예상 가능한 전개를 탈피하여 이야기를 아주 독창적이고 색다르게 이끌어 갑니다. 오랫동안 드라마를 써 온 이선정 작가는 추리물 기법을 가미하여 흡입력 강한 이야기를 빚어냈습니다. 선생님의 결근이라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한 사람 한 사람 용의자들의 진술을 듣는 듯한 전개 방식은 아주 촘촘하게 잘 짜인 추리 수사극을 보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합니다.

이 책은 진정한 용기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합니다. 강현, 준서, 하은, 다정은 선생님이 결근하기 얼마 전 각자 선생님과 갈등을 겪습니다. 선생님이 며칠씩 결근하는 일이 흔치 않은 데다가 다른 반 선생님들이 하는 얘기까지 전해 듣자,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때문에 선생님이 아프신가 걱정합니다. 그 마음 하나로 선생님 집을 찾아갈 용기를 내지요. 그리고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진심을 털어놓습니다. 선생님 또한 아이들의 용기에 동화되어 진실을 이야기해요. 선생님답다고 여겼던 엄격함을 내려놓고 인간 홍지혜로 아이들을 마주합니다.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은 이 모든 과정이 용기에서 비롯되었음을 일깨웁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닙니다. 거짓말을 하고 도리어 선생님을 원망했던 강현이와 준서도 선생님 병문안을 가는 순간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지요. 그러나 어렵게 용기를 낸 순간 변화는 시작됩니다. 변화는 나에게서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쳐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듭니다. 반년 가까이 함께 생활했지만 서먹하기만 했던 아이들이 한순간에 친밀감을 느끼게 된 것도, 아이들에게 거리를 두고 엄하게 대했던 홍지혜 선생님이 조금 달라지기로 마음먹은 것도 모두 용기가 이끌어 낸 놀라운 변화였지요.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은 다채로운 비유 표현으로 문학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우리말 표현력을 길러 줍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 기분은 뭐랄까. 해동이 덜 된 냉동 피자를 입에 물고 있는 느낌이랄까. 해동이 덜 된 피자를 그냥 먹을지, 전자레인지에 넣어 더 데워 먹을지 결정해야 하는데, 마음을 정하기가 쉽지 않아._본문 33쪽

놀이동산의 ‘귀신의 집’에서 소스라치게 놀라고 나왔는데, 입구에서 더 무서운 귀신을 마주친 기분이랄까._본문 41쪽

글을 쓴 이선정 작가는 인물들의 심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하고 재치 있는 비유 표현을 풍부하게 활용하였습니다. 생각과 느낌을 다르게 표현해 보는 것은 독서의 크나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책 곳곳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표현들을 찾아 나만의 상상력으로 재탄생시켜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그릇된 생각과 지레짐작을 한 겹 두 겹 덧입히다 보면 오해는 점점 더 두터워질 뿐입니다. 강현, 준서, 하은, 다정 그리고 홍지혜 선생님처럼 용기 있게 다가가 진심을 마주하면 무겁고 두터웠던 ‘오해’는 가볍고 산뜻한 ‘이해’로 바뀔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수상한 결근》을 읽고, 나의 마음을 전하고 상대의 마음에 공감하는 진심 어린 소통의 힘을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3. 알맞은 높임 표현
3학년 1학기 국어 4. 내 마음을 편지에 담아
3학년 도덕 1. 나와 너, 우리 함께
4학년 2학기 국어 3. 바르고 공손하게
4학년 2학기 국어 4. 이야기 속 세상
5학년 1학기 국어 1. 대화와 공감
5학년 도덕 1. 바르고 떳떳하게
5학년 도덕 5. 갈등을 해결하는 지혜
6학년 1학기 국어 1. 비유하는 표현

저자

이선정

저자:이선정

커피숍,버스,병원대기실등에서우연히마주친사람들의대화를듣고거기에뼈와살을더해이야기를만드는취미가있습니다.아이들도재미있게볼수있는드라마를쓰고어른도공감하며읽을수있는동화를짓고싶어열심히노력합니다.

MBC미니시리즈공모전에서장려상을수상했고,KB창작동화제에서대상을받았습니다.드라마<마녀의연애>를집필하였습니다.《선생님의수상한결근》이첫동화책입니다.



그림:김다정

노트귀퉁이에낙서를채워넣고쉬는시간마다만화를그리던아이였습니다.어른이되어편집디자인을하다가지금은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어릴적부터모아온그림으로하고싶은이야기가아주많습니다.

그린책으로《두근두근돌려차기》,《겁쟁이아냐,조심대왕이야!》,《한집에62명은너무많아!》,《절대딱지》,《가족을주문해드립니다》가있습니다.

목차

누구인가,선생님을결근하게만든자
첫번째용의자_성실한반장박강현
두번째용의자_천재소년이준서
세번째용의자_인기유튜버윤하은
네번째용의자_다정한이웃정다정
드디어선생님을만나다!
진실의방에서
진실보다진심
집으로가는길
그리고…선생님의비밀!

출판사 서평

소통의사전적의미는‘뜻이서로통하여오해가없음.’입니다.이말은반대로소통이잘되지않으면오해가생긴다는뜻으로풀이할수있지요.오해가계속되거나쌓이면갈등이빚어지고갈등은다툼으로번져급기야관계에금이가게됩니다.사람과사람이만나는모든인간관계에서소통이중요한이유이지요.학교생활에서도마찬가지입니다.친구들과선생님등다양한인간관계를맺는아이들에게소통은일상입니다.그때문에교과과정에서도소통의바탕이되는대화예절,공감,배려와같은주제를비중있게다루고있습니다.

《선생님의수상한결근》은기존의동화적공식에서벗어난참신하고새로운접근으로소통이라는주제를선명하게드러냅니다.아이들간의갈등상황이중심이되고선생님은중재자역할을하는,어찌보면예상가능한전개를탈피하여이야기를아주독창적이고색다르게이끌어갑니다.오랫동안드라마를써온이선정작가는추리물기법을가미하여흡입력강한이야기를빚어냈습니다.선생님의결근이라는하나의‘사건’을두고한사람한사람용의자들의진술을듣는듯한전개방식은아주촘촘하게잘짜인추리수사극을보는것처럼생동감넘치고흥미진진합니다.

이책은진정한용기에대해서도생각해보게합니다.강현,준서,하은,다정은선생님이결근하기얼마전각자선생님과갈등을겪습니다.선생님이며칠씩결근하는일이흔치않은데다가다른반선생님들이하는얘기까지전해듣자,아이들은저마다자기때문에선생님이아프신가걱정합니다.그마음하나로선생님집을찾아갈용기를내지요.그리고선생님과얘기하면서진심을털어놓습니다.선생님또한아이들의용기에동화되어진실을이야기해요.선생님답다고여겼던엄격함을내려놓고인간홍지혜로아이들을마주합니다.《선생님의수상한결근》은이모든과정이용기에서비롯되었음을일깨웁니다.잘못을인정하고진심으로용서를구하는것은생각보다쉬운일이아닙니다.거짓말을하고도리어선생님을원망했던강현이와준서도선생님병문안을가는순간까지마음을정하지못하고갈팡질팡하지요.그러나어렵게용기를낸순간변화는시작됩니다.변화는나에게서그치지않고다른사람들에게영향을미쳐관계를더욱돈독하게만듭니다.반년가까이함께생활했지만서먹하기만했던아이들이한순간에친밀감을느끼게된것도,아이들에게거리를두고엄하게대했던홍지혜선생님이조금달라지기로마음먹은것도모두용기가이끌어낸놀라운변화였지요.

《선생님의수상한결근》은다채로운비유표현으로문학적즐거움을선사하고우리말표현력을길러줍니다.

그때부터지금까지내기분은뭐랄까.해동이덜된냉동피자를입에물고있는느낌이랄까.해동이덜된피자를그냥먹을지,전자레인지에넣어더데워먹을지결정해야하는데,마음을정하기가쉽지않아._본문33쪽

놀이동산의‘귀신의집’에서소스라치게놀라고나왔는데,입구에서더무서운귀신을마주친기분이랄까._본문41쪽

글을쓴이선정작가는인물들의심리를더욱생생하게전달하기위해다양하고재치있는비유표현을풍부하게활용하였습니다.생각과느낌을다르게표현해보는것은독서의크나큰장점중하나입니다.책곳곳에숨어있는보석같은표현들을찾아나만의상상력으로재탄생시켜보는것도색다른재미를가져다줄것입니다.

그릇된생각과지레짐작을한겹두겹덧입히다보면오해는점점더두터워질뿐입니다.강현,준서,하은,다정그리고홍지혜선생님처럼용기있게다가가진심을마주하면무겁고두터웠던‘오해’는가볍고산뜻한‘이해’로바뀔수있습니다.《선생님의수상한결근》을읽고,나의마음을전하고상대의마음에공감하는진심어린소통의힘을느껴보시기바랍니다.

교과연계
3학년1학기국어3.알맞은높임표현
3학년1학기국어4.내마음을편지에담아
3학년도덕1.나와너,우리함께
4학년2학기국어3.바르고공손하게
4학년2학기국어4.이야기속세상
5학년1학기국어1.대화와공감
5학년도덕1.바르고떳떳하게
5학년도덕5.갈등을해결하는지혜
6학년1학기국어1.비유하는표현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