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 : 서른다섯, 눈부신 생의 끝에서 결심한 것들

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 : 서른다섯, 눈부신 생의 끝에서 결심한 것들

$17.00
Description
“암 선고 이후 내가 상상했던 미래, 노력으로 얻은 인생이 끝났다.
이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삶에 끝이 있다는 걸 알게 될 때 더 선명해지는 오늘의 의미!

전 세계 930만 명의 마음을 울린 TED 강연 화제의 주인공!
불확실한 삶에 직면한 서른다섯 말기 암 환자의 현명하고 가슴 아픈 성찰
누구나 자신이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기대했던 삶이 무기한 연기되면 어떻게 될까. 어느 날 갑자기 내가 선택하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한다면? 《내가 가진 오늘을 살아갑니다》는 서른다섯 살에 말기 암 진단을 받은 여성 역사학자의 이야기다. 생존율 14퍼센트인 결장암 4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후 ‘내가 선택하지 않은 고통스러운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슬픔, 걱정, 치유의 여정을 용감하고 섬세하게 담았다.

이 책은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삶의 유한함을 아름답고 정직하게 그려낸 회고록’, ‘깊은 어둠 속에서 길어 올린 한 인간의 찬란한 서사’라는 극찬을 받았다. 책에서 저자는 삶을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릴 때 인생은 더 아름다워진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불확실한 현실에서 예기치 않은 절망을 담담히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가슴 벅찬 용기를 선사한다.

저자

케이트보울러

저자:케이트보울러
1980년생.<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이자역사학자.미국매칼레스터대학을졸업한후예일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종교학석사학위,듀크대학교신학대학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듀크대학교신학대학원부교수로북미기독교역사를가르치고있다.
2013년캐나다와미국전역을돌며번영신학을연구해쓴책《축복》Blessed으로여러언론의주목을받던중35세에4기결장암진단을받았다.그후연구해온신앙과현실사이에괴리를느끼며불치병환자의고뇌를절절하게기록한칼럼을<뉴욕타임스>에기고해화제가되었고,TED에출연해강연장을눈물바다로만들며930만뷰를기록했다.2019년위태로운투병기를담은책《모든일에는이유가있어》는출간즉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가되었으며,빌게이츠의극찬을받았다.이후삶이란통제불가능함을깨닫고자신이선택하지않은아픔을안고유한한시간을어떻게살아갈지에대한성찰을담아이책을집필했다.책에서는할수있다는믿음만있으면무엇이든가능하다고말하는낙관주의에서벗어나인간으로서한계를받아들이는진솔한이야기를들려준다.
저자는현재임상시험대상자로면역요법치료를받으며미국노스캐롤라이나에서가족과함께살고있다.또한인기팟캐스트‘EverythingHappens’에서삶이완전히바뀐후세상을이해하게된방법과힘들고어려운시기에배운지혜를공유하며진정성있게소통하고있다.<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타임》등다양한매체에글을기고하고NBC투데이쇼와NPR에출연하고있다.

역자:서지희
한국외국어대학교독일어과를졸업했다.현재번역에이전시엔터스코리아에서출판기획자및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시크릿회복탄력성》,《타샤가사랑한요리》,《심연속으로》,《하루1장,기억하기쉬운세계사》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들어가며

우리모두원치않는일을겪는다
무자비한시간관리자
비극적인상황에서는누구나계산적으로된다
죽기전에무엇을하고싶나요?
나의영원한현재
아직다이루지못한최고의작업
예견된결말을견뎌야하는존재
두려움을멈출만한적당한때
더이상빛나지않는다는것
숨쉬는한희망은있다

감사의말
부록

출판사 서평

“삶에공식같은건없다.
우리는살고,사랑받고,떠난다”
매일을잃어가는여자가남긴영원의문장들

우리는모두치열하게살아간다.노력은배신하지않으며고생끝에낙이올것을믿으면서말이다.그러나슬프게도기대했던삶이전혀다른모습으로나타날수도있다.이를테면죽음처럼말이다.계획을하나하나이뤄가며희망찬미래를기대하던저자도그랬다.저자의삶은꽤나만족스러웠다.서른네살이되던해애타게기다리던아이를낳고,꿈의직장에서경력을쌓아가며눈앞에펼쳐진멋진일들에가슴벅찬날들을보내고있었다.그러던어느날,말기암진단을받고한순간에무지갯빛미래가사라져버렸다.모든일에는이유가있다는데정말알고싶었다.자신이죽어가는이유를.
저자는죽음에가까워질수록‘내가얼마나노력하느냐와내삶의방향사이에는아무런인과관계가없다’라는사실을깨닫는다.한순간에내가가진모든것을잃을수있다는걸받아들이고유한한시간을어떻게살아갈지,오늘의의미를발견해나가며벼랑끝에서다시일어나는힘을얻는다.

“여행은이제시작이다.
나는무엇을내려놓을수있을까?”

암선고를받은후저자의삶은일련의숫자들로정의된다.2년,730일.저자는살기위해매주수요일새벽비행기를타고애틀랜타의한병원으로향했다.하루의대부분을병원에서항암치료를받지만치료에진전이있는지,얼마나살수있는지,왜갑자기종양이생겼는지이유를설명해주는사람은없다.몸에항암치료용포트를삽입하는수술을받던날,비로소삶이란계획대로되지않으며설명이불가능한일이더많다는진실을받아들인다.자신에게일어난끔찍한절망과슬픔에는이유가없었고스스로자초한일도아니었다.
집으로돌아와옷장을열어혼자입고벗기불편한옷,수술자국이보이는옷을전부버렸다.모든것이변했고되돌릴방법은없었다.저자는과거로돌아가는모든고리를끊어낸후위태롭고불안정한현재에적응하며새롭게살아가는법을배워가기로결심한다.

“더이상버킷리스트는없다”
생의끝에서주저하지않고오늘을사는법

저자는촉망받는역사학자이자신학자이며,워커홀릭에전형적인자기계발형인간이었다.할수있다는믿음과긍정적인생각은더나은성과로이끌며,시간을생산적으로써야한다고여겼다.체크리스트를확인하고,점심도시락을싸고,받은메일함을비우고,아이에게캐나다전통음악을들려주며짧은시간에많은일을해내려고애썼다.
그러나암에걸린후지금까지최고의삶을위한원칙이라여겼던시간관리,긍정의힘,버킷리스트작성하기는죽음앞에서아무런의미가없었다.책에서저자는시간관리의불필요함,긍정의힘에내포된판타지,버킷리스트의함정에대해진솔하게털어놓는다.죽음에가까워질수록저자는인간이기에극복할수없는한계가있다는사실을서서히받아들인다.하루하루를충실히살아내며자신이사랑하는것들에집중하는저자의모습은영원하지않은우리의삶을어떻게채워나가야할지생각해보게한다.

“나의유한한삶속에서평범한것들이반짝이기시작했다.
내가사랑하는것들과사랑해야할것들이더선명하고밝게보인다.”
유한한삶을소중한것들로채우며
오늘의의미를돌아보게하는단한권의책!

시한부판정후당장끝날것같았던저자의삶은지금도계속되고있다.임상시험에참여해면역요법치료를받으며의사의예상보다2년더생존했다.마흔번째생일을앞둔어느날,저자는임상시험참여자들의생존결과자료를받는다.참여자중몇몇은저자처럼면역요법에반응해생존했지만대부분은죽었다.저자는오지않은미래를걱정하고준비하는것이아닌지금주어진1분이라는귀한선물을감사히살아내기로결심한다.내가가진오늘을더충실히살아가기로.어둠속에서반짝이게빛나는평범한것들에감사하며가족,친구,이웃그리고자신이사랑하는것들에아낌없이마음을쏟으며말이다.예기치않은절망속에서도희망을놓지않고오늘의의미를하나씩발견해나가는저자의이야기를통해우리는가슴먹먹한감동과함께그어느때보다살아있음을느끼게된다.이책은불확실한현실에맞서어려운결정을앞둔이들에게정직하고용기있는가이드가되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