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과통일시 동인지 제5집 (단숨에 너는 올 것이다)

분단과통일시 동인지 제5집 (단숨에 너는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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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분단통일시〉 동인과 도서츨판 메아리에서는 6ㆍ15남북공동선언 발표 26주년을 즈음하여 20026년 6월,『분단과통일시 동인지 제5집- 단숨에 너는 올 것이다』을 출간하였다. 〈분단과통일시〉 동인은 지난 2007년 제1집을 발간한 이후 2017년까지 제4집을 발행하였고, 이번에 4집 발간 10년 만에 제5집을 전격 출간했다.

한국문단의 진보문학 진영에서 가장 강력하게 반외세 반미, 통일운동을 펼치고 있는 〈분단과통일시〉 동인은 그동안 민족통일과 민족화해, 민족상생을 위한 제반 문학적, 사회적 투쟁을 지속해 왔다.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구성된 〈분단과통일시〉 동인들은 그간 보안당국에 의해 ‘국가보안법’ 및 ‘집시법’ 위반 혐의로 투옥, 수배, 압수수색 조치를 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지난 20년 동안 작품창작과 사회적 실천을 병행하면서 문학운동을 지속해 왔다. 이는 한국 현대문학사에서 매우 경이로운 일이다.

2026년 6월에 출간된 〈분단과통일시〉 제5집에 이적, 지창영, 옥효정, 박학봉 시인이 동인으로 참여, 신작시 52편을 발표했다. 아울러 이번 동인지에는 문단원로 리명한 김태수 홍일선 시인의 신작시 4편과 함께 재중 동포작가 〈통일문학회〉 회원인 권순복, 김동진, 정세화, 허만석, 홍용암 등 중국 연변에서 활동 중인 동포시인 18인의 초대시 36편 등 총 92편의 신작시가 수록돼 있다.

〈분단과통일시〉 동인은 제5집의 ‘머리말’에서 아래와 같이 동인지 출간 의의와 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끈다.

〈분단과통일시〉 동인지 제5집이 나오기까지 참으로 오랜 시간을 뼈아프게 보내온 듯합니다. 10년 만에 펴내게 되는 이번 동인지가 출간되기까지 〈분단과통일시〉 동인들은 각자의 삶의 궤적을 안고 함께 뒹굴며 펄펄 끓어오르는 창작적 열의와 작품으로서의 생명력을 지켜내고자 오롯이 투쟁해 왔습니다.

〈분단과통일시〉 동인은 전투적인 실천투쟁에서 민족자주성 문제를 올바른 관점에서 우리의 지향에 맞게 포착하고자 했으며,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일상적 삶과 역사적 삶의 투쟁적 본질이 작품 속에서 올곧게 체현되도록 문학적 원칙을 견지하고자 했습니다.

지금껏 우리 동인들은 자주적인 문학을 지향하고 있으며, 사실주의 미학적 원칙에 걸맞게 창작적 지침을 세워 이 땅을 강점하고 있는 미제와 반외세 침략세력, 반통일·반민족적인 집단과 계급의 이익에 반하는 자본가계급, 그리고 부패하고 외세에 아부 굴종하는 정치집단과의 전면적 투쟁을 실천하는 길을 추구해왔습니다.

〈분단과통일시〉가 추구하는 언어는 투쟁의 언어이며 혁명을 하는 사람들의 생활언어입니다. 우리의 언어는 때로는 그 폭발력이 증폭하여 민족분열의 비극에 대해 피멍이 들도록 가슴 치며 외치는 시가 될 것이오, 만인의 원흉이자 우리의 민족적 원수, 계급적 원수인 미제에게는 그 언어가 비수가 되어 심장을 찌를 것입니다.

제5집과 관련하여 애정 어린 논의과정에서 그 내용을 혁명적 낭만과 풍부한 정서가 충만하도록 다양성을 추구하였고, 분단체제에서 미학의 교양적 기능을 살리기 위해 아름다운 꽃의 마음을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그 꽃은 이적 지창영 옥효정 박학봉 동인 각자의 향기와 색깔로 피어나 있고, 특히 초대시로 모신 문단원로 리명한 홍일선 김태수 시인의 작품에서 야생화의 본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분단과통일시〉는 연대와 상생의 아름다운 마음을 추구했습니다.
동인지 제5집에 뜻을 함께 해준 〈재중동포작가통일문학회〉(회장 홍용암) 회원들- 권순복 김동진 김상군 리승기 백진숙 석문주 윤하룡 전병칠 정세화 최어금 최용 최지민 한춘옥 한태익 허경수 허만석 홍두 홍용암 등 18인의 재중동포 시인들의 작품은 심심산천에 피어난 도라지꽃 같은 자태라고 아니할 수 없습니다.
아무쪼록 〈분단과통일시〉 제5집이 민족의 한과 염원을 담아낸 아름다운 꽃송이로 백두산 상상봉에서 단숨에, 화들짝 피어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 〈분단과통일시〉 동인지 제5집 머리말 중에서
저자

이적

1957년통영시사량도출생.1980년계엄포고령위반으로구속.1986년자유실천문인협의회기관지『민족문학』으로신인등단.시집으로『바스티유의땅』,『식민의노래』,『나는왜맥아더동상을화형하였나』등.저서로『삼청교육대정화작전』등.계엄포고령및집시법등위반혐의로수차례체포,구속.현재한국작가회의회원,민통선평화교회대표목사,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

목차

머리말_4

●이적

동인시
겨울거목_13
단숨에_16
아부지의바다_18
조약돌하나가_20
별우는밤_22
난파선선장안재구_24
개망초꽃_26
내삶은노을처럼_28
그대빨치산의노래_31
어떤놈이_33
혼자부르는노래_34
독백_35
황야의학살자_38
노병_42
흉상하나_46

●지창영

충격요법_51
단풍남침_53
두물머리에서_55
그날을기억하는나무_56
소맥을마시며_58
시대의굉음이들립니다_60
한반도해오름_63
다시불을뿜는빨치산소총_65
운현궁에서_69
강화도에비가내린다_70
자유공원의꽃_74
이땅에기어든자위대에게_76
상전나오라해라_78
우리는한번도굴복하지않았다_79
광성보에서_82
광화문의별_84

●옥효정

월미도_87
강화의노을_88
귀환의불꽃_89
연평도등대_90
불완전한봄_92
살구나무가붉게물든밤_93
모란봉붉은별_94
백령도_95
격변의아침을기다리며_96
고추밭_97

●박학봉

통일의이름으로빛나라,흰돌강희남_101
가자요_105
국가보안법철폐가_106
국가보안법철폐가1_108
국가보안법철폐가2_109
국가보안법철폐가3_110
신념의메아리_111
반미전사들이여,조국이그대를부르고있노라_114
이제,전쟁은끝내야한다_118
룡산똥통_122
불화살_125


●초대시
리명한/5월의메시지_129│지울수없는함성_131
김태수/여든즈음에11_134
홍일선/쑥보살_136

●재중동포작가통일문학회회원초대시

권순복그리움1_141│그리움2_142
김동진보았습니까?_143│동으로흐르는두만강에_144
김상군조선의토끼_146│독도_147
리승기언제나가보려나?_148│아리랑은기다린다_149
백진숙한줌흙_151│나의엄마임술이_152
석문주백두밀림에서_154│백두폭로를바라보며_155바느질_156
윤하룡김치여안해여_158│나와소는_159
전병칠쑥부쟁이꽃_161│비오는날의지신밟기_162
정세화바람아,아리랑고개를넘지마라_165│가여린봄_167
최어금평화의새는철조망을넘어_169│정든그땅_170
최용단군님은눈물만쏟고_172│3·8선_173
최지민가을의노래_175│추석달_176
한춘옥백년족보_177│봄은아픈계절이다_178
한태익덕태산구절초_180│아카시아꽃과아버지_181
허경수두그루의봇나무_182
허만석북남남녀_183
홍두사과배_184│씨앗_185
홍용암환향_186│모세의길_187│내최후의모습_188

■〈분단과통일시〉동인투쟁과연혁_190

출판사 서평

─1998년조선반도의분단된남녘땅에미군정이후최초로민간민주정권이수립되었지만예속과분단은변함이없었다.이에포스트모더니즘으로남녘문단이분화되고있던시점에예속반대분단해소의깃발을들고조국의현실을그려야할시기가도래되었음을절감하고그움직임이시작되었다.

─2005년이적시인의제안으로동인지제호를〈분단과통일시〉로결정하고동인으로김윤환,박희호,송문헌,이적시인이결합하다.

─2007년2월고은,김규동,김준태,이기형,박몽구,홍일선시인을초대시인으로도서출판화남에서첫동인지를출간하다.4월,서울인사동에서동인지제1집출판기념회를갖다.
─2010년2월,권선희김윤환김판용박석률박은산석여공이소리이적진평주시인이동인으로합류해새출발하다.동인지제2집을도서출판예감에서출간하다.

─2013년5월,지창영동인이국보법위반으로경찰의조사를받다.10월,지창영,박금란,권말선,문해청,이창기,정설교시인과한성평론가가새로운동인으로합류해,첫작품합평회를민통선에서갖다.

─2014년10월,동인지제3집『미8군민들레』를도서출판분단과통일시에서출간하다.10월17일,동인지제3집출판기념회를서울종로5가에서갖다.

─2014년12월22일,국보법위반혐의로김포시월곶면용강리이적동인의민통선평화교회와자택이압수수색조치를당하다.
─2015년4월,정설교동인이국보법위반으로피검되어투옥1년6개월만에만기출소하다.

─2015년6월25일,이적동인이미국대사관진격투쟁으로체포되고11월,권말선동인이국보법위반혐의로징역2년,집행유예1년을선고받다.

─2015년7월10일,이적동인의시「해적선」이공안기관에의해국가보안법상의이적표현물로규정되다.

─2015년11월27일,오후7시종로5가에서〈박근혜정권퇴진공안몰이중단요구분단문학의밤〉을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과공동개최하다(지창영이적한성권말선등출연).

─2016년6월24일,유엔북인권사무소앞에서12인북동포납치사망진상규명요구집회에공동주최로참여하다.

─2016년7월27일,평화협정운동본부창립에참여하다.

─2017년7월,권말선문해청박금란박학봉박희호이적정설교지창영동인의참여로동인지제4집『붉은안경을벗어라』를출간하다.

─2017년7월과10월,이적동인이인천자유공원에서‘맥아더동상화형식’집회를주도하다.인천경찰청은집시법위반과특수공용물건손상등의혐의로2018년11월이적시인을구속하다.이적동인이인천지법형사법정에서징역1년을선고받다.

─2019년11월19일,이적동인이만기출소하다.‘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교육장에서‘반미통일투사이적목사출소환영회’가열리다.

─2020년4월30일,동인지제5집간행을위한모임에서박금란동인이탈퇴하고,박학봉시인을〈분단과통일시〉동인회장으로추대하다.

─2024년9월,박학봉시인이국보법위반으로공안기관의압수수색조사를받다.각종저술집,소장서적등다수를압수당하는등인천경찰청보안수사과로부터세차례의심문조서를받다.

─2026년5월,이적지창영옥효정박학봉동인의참여와리명한김태수홍일선초대시인그리고권순복김동진백진숙석문주전병칠정세화최용한춘옥허만석홍용암시인등〈재중동포작가통일문학회〉회원18인의참여로동인지제5집을메아리출판사에서출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