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1 제15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1 제15회

$15.00
Description
추리소설적 완성, 최고의 단편에 수상하는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제15회 수상작, 한이 〈긴 하루〉
한국 유일의 추리문학상인 한국추리문학상은 1985년 제정되어 35년간 한국 추리문학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특히 2007년부터 단편 부문인 ‘황금펜상’을 신설하여 최고의 추리적 재미와 소설적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을 선정하여 수상하고 있다. 2021년 제15회 황금펜상 수상작으로 한이의 〈긴 하루〉가 선정되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죄를 공유하며 서로를 구속하는 모자 관계를 다룬 이 작품은 “소설의 주제만큼이나 그 형식적 구성, 치밀하게 이어진 이야기 전개가 빼어난 흡인력을 보여준다”는 심사평과 함께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다.

올해 본심에 오른 총 여덟 편은 미스터리의 하위 장르가 가지는 다양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수작들이다. 한국 미스터리 리부트라는 공통 과제가 제기되고 있는 지금, 독자들은 이 수상집을 통해 빼어난 한국 추리문학의 수준과 역동하는 장르문학계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1 제15회
저자

한이

만여권의책을읽고서야아는것이없다는것을깨달은둔재(鈍才).많은직업을거쳐서작가가되었고,여러부캐로다양한글을쓰고있다.2017년〈귀양다리〉로‘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을수상했고,2019년부터제8대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다.

목차

2021제15회수상작
한이긴하루…7

우수작
한이에덴의아이들…33
홍정기코난을찾아라…59
홍성호약육강식…99
한새마어떤자살…135
황세연고난도살인…167
류성희튤립과꽃삽,접힌우산…211
장우석공짜는없다…239

2021제15회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심사평…281

출판사 서평

추리소설적완성,최고의단편에수상하는
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
2021제15회수상작,한이〈긴하루〉

한국유일의추리문학상인한국추리문학상은1985년제정되어35년간한국추리문학의성장을견인해왔다.특히2007년부터단편부문인‘황금펜상’을신설하여최고의추리적재미와소설적완성도를보여준작품을선정하여수상하고있다.나비클럽은2020년에제1회부터제15회까지의황금펜상수상작열두편을담은특별판을출간하였으며,올해부터매년한해의추리문학의성과를독자들에게소개하고한국추리문학의부흥을위하는《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수상작품집》을출간한다.
2021년제15회황금펜상수상작으로한이의〈긴하루〉가선정되었다.가족이라는이름으로죄를공유하며서로를구속하는모자관계를다룬이작품은“소설의주제만큼이나그형식적구성,치밀하게이어진이야기전개가빼어난흡인력을보여준다.”는심사평과함께심사위원만장일치로선정되었다.
지난1년간발표된단편추리소설을대상으로수상작을선발하는이번황금펜상본심에오른총여덟편은미스터리의하위장르가가지는다양한면모를확인할수있는수작(秀作)들이다.한국미스터리리부트라는공통과제가제기되고있는지금,독자들은이수상집을통해빼어난한국추리문학의수준과역동하는장르문학계의현주소를확인하고즐길수있을것이다.

“어머니와나,두사람모두같은감방에갇힌수형자들이었다.”

제15회황금펜상수상작한이의〈긴하루〉는‘어머니는죽어가고있었다.’라는첫문장으로시작한다.이야기는여러시간의에피소드를오가며아버지의죽음에얽힌비밀을둘러싸고어머니와주인공의기묘한심리를흥미롭게엮어간다.심사위원은“인물의심리에대한이해를파편적인정보들사이의유기적인연결을통해짜맞추어나가게한다는점에서독자를자연스럽게미스터리의참여자로초대한다.”고평했다.
치매를앓고있는어머니와아들의이야기는젊은시절연단에선목사를향해기계적으로박수치던어머니를따라교회에다니다가졸지에‘예수쟁이’라괴롭힘당하던소년시절의과거이야기가교차되며진행된다.그때는“술을마시는양이갈수록늘어나왜소증걸린아이처럼조금씩쪼그라드는”아버지도아직살아있던때다.
한이는작가노트에서“불편하지만쓸수밖에없는이야기가있다.기억을공유한사람들을불쾌하게만들수도있는이야기.소설가의눈에비친자신의모습을확인하고비수처럼박히는이야기.”라고이작품에대한수상소회를밝혔다.감정이배제된건조한문체와비정함을통해인간의억눌린이면을표현하는한이의하드보일드적인특징이가슴저린주제로극대화된작품이다.가족안에감추어진살의와암묵적인공모의문제를미스터리로형상화한이소설은오랜시간추리소설가로서의벼려온한이작가의내공이빚어낸수작이다.

본심에올라온또다른작품인〈에덴의아이들〉에서도“정통하드보일드장르를미래사회를배경으로클래식하게재현했으며두소설의수준이고를뿐아니라추리단편소설로서의형식적인완성도나장르적즐거움의전달이라는목표를잘달성하여심사위원들의믿음을더하기에충분했다.”는심사평을받았다.

2021년한국추리문학,
장르가품을수있는무한의다양성을실험하고개척하다!

올해본심에오른총여덟편은미스터리의하위장르를다양한작가스타일과주제및소재를활용해높은수준에이른작품들이다.각각의작품을동일한기준에두고우열을논하기는어려우며,저마다의개성을인정하도록만드는힘을갖추고있다.앞으로도이러한다양성에대한추구는한국추리문학의활기로이어질것이다.

●한이〈에덴의아이들〉
아이를데리고가출한아내를찾아달라는평범한의뢰를받아들인나.모자(母子)를찾아낸순간,상황은급변하고인간성의밑바닥을시험하는진실과맞닥뜨린다.정통하드보일드장르를미래사회를배경으로클래식하게재현한소설.

●홍정기〈코난을찾아라〉
아파트에서사라진고양이를찾아나서는소년탐정단의이야기.언뜻아기자기한미스터리처럼느껴지지만사건의전개에반전을주어색다른결말의효과를준다.

●홍성호〈약육강식〉
형사인주인공이딸의친구이자같은이름을가진10대소녀의죽음을파헤친다는이야기를통해우리사회의씁쓸한현실을담담하게그려냈다.지적장애를가진자기딸이놓인사회적약자의위치만큼이나비슷한처지에있는아이들의죽음에대하여아버지의시선으로사건에몰입하는과정이인상적이라는평을받은소설.

●한새마〈어떤자살〉
한다세대주택반지하방에서스스로목숨을끊은중년남성의시체가발견된다.간병자살사건에대한르포를쓰고자하는기자의시선을따라사건이진행되며,여러사람들의증언과회상,기록을조합하는방법으로구성된일종의서술트릭소설이주는반전이통쾌하다는평을받았다.

●황세연〈고난도살인〉
과학수사가고도로발달한2035년,가상현실을통해완전범죄를꿈꾸며‘고난도살인’을계획하는범죄자의이야기.“2035년이라는미래사회에대한배경만큼이나메타버스나유전자감식프로그램등의발전을범죄와연결하는논리가흥미롭다.”는평을받았다.

●류성희〈튤립과꽃삽,접힌우산〉
중학교미술교사가신학기첫수업때한학생의그림에서‘튤립과꽃삽,접힌우산’을발견한다.그림에담긴비밀은그녀의어린시절의트라우마를소환시킨다.인물의심리적이해로모든미스터리를환원하는서술적특징이눈에띄는소설.

●장우석〈공짜는없다〉
의도치않게저지른과거의죄를없었던일로취급하려는주인공이결국대가를지불하는과정을흥미롭게그린소설.단한번의실수가가져온파멸의과정을담담하게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