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 제16회(큰글자책)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2 제16회(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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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 유일의 권위 있는 추리문학상으로 추리소설적 완성, 최고의 단편에 수상하는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이 2022년 제16회를 맞이했다. 1985년에 제정되어 한국 추리문학의 성장을 견인해온 한국의 ‘에드거상’인 한국추리문학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단편 추리 소설에 ‘황금펜상’을 수여해왔다.
2022년 제16회 황금펜상 수상작은 김세화의 〈그날, 무대 위에서〉에게 돌아갔다. 자살을 예고하고 연극 무대 위에서 목을 맨 남자, 그를 사랑한 여자들을 다룬 정통 미스터리인 이 작품은 “범행을 저지른 심리적 동기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서사적 답변”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새마의 〈마더 머더 쇼크〉, 박상민 〈무고한 표적〉, 김유철 〈산〉, 홍정기 〈무구한 살의〉, 정혁용 〈나쓰메 소세키를 읽는 소녀〉, 박소해 〈겨울이 없는 나라〉 6편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2022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되었다.
저자

김세화

2019년단편〈붉은벽〉으로계간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다.이후〈어둠의시간〉,〈엄마와딸〉,〈백만년의고독〉,〈두껍아두껍아헌집줄게새집다오〉등의단편을발표했다.2021년장편《기억의저편》을발표해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을수상했다.30여년동안방송기자로활동했다.

목차

■2022제16회수상작
김세화〈그날,무대위에서〉

■우수작
한새마〈마더머더쇼크〉
박상민〈무고한표적〉
김유철〈산〉
홍정기〈무구한살의〉
정혁용〈나쓰메소세키를읽는소녀〉
박소해〈겨울이없는나라〉

2022제16회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심사평

출판사 서평

2022년제16회황금펜상수상,김세화의〈그날,무대위에서〉
“범행을저지른심리적동기에대한가장설득력있는서사적답변”
_심사평중에서

올한해발표된단편추리소설을대상으로장르적결실과문학적성취를이뤄낸작품들을뽑아가장뛰어난작품에황금펜상을수여하고나머지여섯편을우수작으로가려냈다.황금펜상수상작과개성넘치는다양한추리단편우수작이담긴황금펜상수상작품집이출간되었다.
이번황금펜상은2021년11월부터2022년10월까지문예지와단행본에발표된단편추리소설들을대상으로심사했다.계간미스터리편집위원윤자영.조동신,홍성호,한새마,박상민,김재희,한수옥의예심을거쳐문학평론가백휴,박광규,박인성평론가가본심을진행했으며,치열한논의끝에김세화의〈그날,무대위에서〉를수상작으로선정했다.이작품은연극소극장을무대로고전미스터리의장점을고스란히살린작품이다.무엇보다뛰어난점은다면적인인간성의탐구를보여준다.

“죽음의진실을추적하는수사과정을다양한인물들과의관계및입체적인조명을통해서구체화해나가는섬세한서사적건축과정이돋보이는소설이다.단순히사건의단서에대한제시만이아니라인물과그들의관계에대한해석을여러관점의관찰과기록을통해서납득할수있는형태로제시한다는점에서범행뿐만이아니라서사적인구성의차원에서도높은완성도를확보하고있다.수준높은미스터리는범인과범행수단만이아니라인간적인동기까지독자들을납득시킬때달성된다는사실을새삼스럽게확인할수있었다.”
_심사평중

“〈그날,무대위에서〉는연극소극장을무대로고전미스터리의장점을고스란히살린작품이다.무엇보다뛰어난점은다면적인인간성의탐구다.수사가진행됨에따라제시되는죽은백영진에대한다양하고상반된진술은반대로가해자의동기를비추는파편화된거울이된다.범죄를저지를수밖에없게만드는동기에대한천착이야말로이작품을다른작품보다돋보이게하는요소가되었고,미스터리장르가단순한오락물이아니라문학의한자리를차지하는이유를보여준다.”
_한이(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

추리소설적감각으로세상을해부하며
올한해장르적결실과문학적성취를이뤄낸일곱편의작품

■김세화〈그날,무대위에서〉
자살을예고하고연극무대위에서목을맨남자,그리고그를사랑한여자들.
범죄를저지를수밖에없게만드는동기에대한천착이야말로이작품을다른작품보다돋보이게하는요소가되었고,미스터리장르가단순한오락물이아니라문학의한자리를차지하는이유를보여준다.

■한새마〈마더머더쇼크〉
생명을잉태해세상에내보낸‘마더(mother)’이자자신과자식을죽이려는‘머더(murder)’의이야기.
화자의분열된정신을집요하게묘사함으로써모성과자아의갈등을첨예하게보여주고있다.산후우울증을주제로한여성작가들의앤솔러지《네메시스》수록작.

■박상민〈무고한표적〉
도서관에서빌린책《롤리타》에낙서돼있는자신의이름을우연히발견하면서밝혀지는과거의살인사건,그리고다시이어지는잔인한사건.
현직의사인박상민은현실적인묘사와함께도메스틱스릴러에서흔히사용되는‘믿을수없는화자’를효율적으로사용해독자들의예상을깨는반전을만들어냈다.

■김유철〈산〉
원치않는전란에휩쓸려적으로만난두사람의짧은동행을그린역사미스터리.
역사서에짧은한줄로도남지못할백성들의삶을유려한문장으로직조해낸솜씨가탁월한작품이다.

■홍정기〈무구한살의〉
천진무구해보이는아이의악의를파헤치는이야기.‘살의(殺意)시리즈’중한편.
자칫하면기괴한살의를동기로내세워독자를주입식으로설득하는작품이될위험성이있음에도,치밀하게계산된사건과플롯을통해자연스럽게납득할수밖에없는작품으로빚어냈다.

■정혁용〈나쓰메소세키를읽는소녀〉
결혼후자기자신을잃어버리고장인과아내의선호에맞추어타성에젖은삶을살아가는한중년남성의자기변화를그린이야기.
얼핏소소해보이는수수께끼가한사람의인생전체를관통하는비밀로이어진다.일상미스터리가줄수있는쾌감이무엇인지명확하게보여주는작품.

■박소해〈겨울이없는나라〉
제주도라는섬을배경으로폭설이내리는밤의범죄흔적을추적해나가는이야기.
조선시대내내출륙금지령에매여뭍으로나가지못했던제주사람들에게섬은하나의거대한밀실이었을것이다.제주도의독특한풍광과관습,방언을적절하게녹여내이국적인정서를보여준작품.‘좌승주형사시리즈’중한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