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워킹맘 :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우리들

#낫워킹맘 :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우리들

$16.80
Description
“나는 낫워킹맘이다”
워킹맘도 전업주부도 아닌 새로운 육아맘의 등장
아이를 낳고 직업을 잃은 엄마들은 어떻게 자기소개를 하는지 아는가? 육아로 경력은 단절됐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는 이 책의 저자들은 스스로를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낫워킹맘.
이 책은 똑 부러지게 아이를 키워내며 승승장구하는 슈퍼 워킹맘의 자서전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느라 자신의 인생을 놓치고 산 것에 대해 후회하는 전업주부의 반성문도 아니다. 경력은 단절됐지만 성장은 멈추지 않은, 월급은 없지만 일이 있는 엄마들의 성장일기이자 함께 써 내려간 교환 일기다. 또한 통상적인 워킹맘과 전업주부의 정의가 마뜩잖고 이 분류의 경계에 있는 새로운 세대의 엄마들을 대변하는 선언문이다.

저자

전보라,고하연,박정선,이정오

아내이자엄마,두고양이의집사.취미가직업인사람으로작가,블로거,유튜브크리에이터,소설OST음반제작,아트워크디자인,다큐멘터리작가등으로살았지만작가라는직업을가장좋아한다.《낭만적속물들》외몇권의책을썼고[산위에동네]라는서점을할때글쓰기모임을열었다.

Instagram@ec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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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워킹맘은아닌데전업주부도아니라서요

1.아내에서‘엄마’가되었을때

일하지않는삶
육아‘휴직’이지육아‘휴식’이아니었다
자본주의사회에서생산성을잃어버렸습니다
매일밤통잠대신쪽잠을잘지라도
본능쯤은가뿐히
내가아니면안되는일이있다
거꾸로찍힌인생이라면
키울때자란다

2.직업란에주부대신‘낫워킹맘’을적는다

전등스위치에묻은지문
갈림길대신2차선도로
주부의세계
실험실의랩걸들
공주,로봇을사들이자
우리도생색좀낼까요?
엄마메뉴판
좋은맘나쁜맘이상한맘
라탄같은인생
너에게행복을선물할게
그래서정원이는어떤선택을했나요?
그렇게엄마가된다

3.비로소‘나’를알아갈때

고하연
호호好好형
슬기로운수집생활
엄마라는보조바퀴
여행,욕망을나누어가지다
리본을묶는시간
성취마트료시카

박정선
첫휴가를받았습니다
우리집DMZ
나만의휴식을찾아서
나다운일을하고있어요
두개의선
종이에베인상처

이정오
작가가되는시간
인생의2040
오르막길에낭만따윈없지만
예뻐서삽니다
책방지기를꿈꾸다

전보라
내공간을망치러온나의구원자
스틸플라워
내가가장늦게배운단어
모든소중한것들은당연해진다
내가나로서기능하는것
부추도꽃이핀다

4.낫워킹맘의동료와선배들을만나다

#협찬이지만공짜는아니거든요
함께디딘한걸음
엄마선배에게배우다
나의또다른연대,책을인터뷰하다
책은두꺼운명함
새로쓰는이야기

EPILOGUE엉킨실타래를풀면

출판사 서평

“나는낫워킹맘이다”
워킹맘도전업주부도아닌새로운육아맘의등장

“돌보며자란다.쓰면서해방된다.나누며나아간다.글쓰는엄마들에겐절망이없다.성공아닌성장을선택한삶의도착지는언제나자기자신이므로.
_고수리(『마음쓰는밤』작가)추천

낫워킹맘은직장에다니지는않지만그렇다고집안일‘만'하는것도아닌사람들,그두부류에포함되는것을거부하는사람들,어쩌면‘일’하지않기때문에‘무엇이든’하고있는여자들이다.N잡러,부캐,디지털노마드가대세인시대에집에서육아를하는엄마들이다양한일을하고싶어하는건자연스러운욕구이자온통육아뿐인일상에서‘나를잊지않으려는’생의의지다.통상적인워킹맘과전업주부의정의가마뜩잖고이분류의경계에있는수많은새로운세대의엄마들을대변하기위해저자들은선언한다.

“워킹맘아니면전업주부라니.
MBTI도16가지로나누는데엄마를고작두분류로퉁치는건너무하잖아?
우리가하는일이없나?집안일‘만’하는것도아닌데말이다.
그런데이사회는우리가하는일은‘일’이아니란다.
우리는워킹맘,전업주부두부류에포함되는것을거부한다.
우리는우리를‘낫워킹맘’이라고부르기로했다.”

‘경력은단절됐지만성장은멈추지않는다’
삶에대한고민과취향을당당하게향유하는낫워킹맘.
이들의연대가시작된곳은동네서점이었다.

낫워킹맘의시작은동탄『산위에동네』라는동네책방의글쓰기모임이었다.동네서점을응원하고책을사랑하는젊은엄마들이모였다.매주수요일마다서점운영자를포함한네명의여자는‘낫워킹맘’이라는이름으로모여함께책을읽고자신의글을썼다.가사와육아,경력단절이라는현실앞에서절망한여자들에게필요한것은공감과서로에대한위로였다.서로의상황을누구보다잘알고있는낫워킹맘들은다른사람의글을읽고공감하며그속에서비로소‘나’를알아가기시작했다.이모임은미래를꿈꾸는모임이되었다.『#낫워킹맘』은서로를발견해주고응원하며함께성장했던1년동안의기록이다.

“‘글쓰기’로모인사람들이어느새‘글쓰기’가아닌다른것을하고있는수요일11시팀은나에겐실험실같은곳이기도하다.그들은얼떨결에수강생에서같은실험실의랩걸이되었다.다만우리가실험하는일은세상에반기를드는행동과는거리가멀다.어쩌면조금더수긍적이고따뜻하고몰캉하다.”
_‘실험실의랩걸들’중

낫워킹맘의동료와선배들이이야기하는
‘아이의성장만큼중요한건나의성장’

글쓰기로모인이들의화두는아이의성장이아닌‘나의성장’이었다.이들은자신들의이야기를나누고서로의생장점을체크해주는것으로부터더나아가낫워킹맘의길을먼저간동료,선배들을만나고인터뷰했다.자신의집을가꾸며인테리어플랫폼『오늘의집』에서활동하는김단비인플루언서,동네엄마들과이웃들의삶을담은잡지『담담』을만드는이슬기발행인,주민자치생활예술협동조합『꿈지락』의이선경대표이야기에는개인의신념과개성을포기하지않고사회의고정관념에서벗어나되사회와의소통을중요하게여기는에너지가담겨있다.낫워킹맘들은말한다.세상에는이토록다양한육아맘이존재하고있다고.

낫워킹맘의또다른중요한연대,책

서점에서출발한모임인만큼낫워킹맘을묶어주는중요한키워드는책이다.그중“돌고돌아나의꿈을찾았고…지금의내가있기까지위로와응원을아끼지않았던또다른연대인책들과의인터뷰”(‘나의또다른연대,책을인터뷰하다’중)에는낫워킹맘들이자신에게들려주고싶었던위로의말,서로를북돋아주는말들로가득하다.이글은버지니아울프,애거사크리스티,프레드릭베크만,미셀자우너,이미예,기욤뮈소등의작가혹은작중인물들의말을재구성한가상의인터뷰다.이글은아이를낳고삶의방향이바뀐여성들의무수한고민과두려움,돌고돌아찾은새로운꿈과그꿈에달아주고싶은날개같은문장들이다.

자신의온존재와경력,재능을육아와가사에쏟아부어야했던저자들은1년동안낫워킹맘들과함께많은일들을저질렀던시간들에대해이렇게기록한다.자신들은전업주부를뺀다른인생이아니라전업주부에플러스된인생을살아보기로한것이라고.자신의일이소중한만큼가정역시소중하며,그것이진정한낫워킹맘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