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고나무,한이,무경,김세화,여실지,김창현,홍정기,박소해,백휴,김소망,쥬한량

저자:고나무

전기·논픽션작가다.〈한겨레〉기자로오랫동안일했으며,현재는전기등의논픽션과실화기반의웹소설,웹툰,시나리오등을기획·개발하는팩트스토리의대표이사다.

지은책으로는르포《아직살아있는자전두환》과김종필전총리에대해쓴《휴먼스케일》(공저),‘브루마스터’를다룬《인생,이맛이다》등이있다.카카오스토리펀딩에〈지존파납치생존자의증언〉을연재했다.



저자:한이

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이자《계간미스터리》편집장.

2001년장편소설《아스가르드》로데뷔했으며,최근《한국추리문학상황금펜상수상작품집:2007-2020특별판》에<귀양다리>를,《괴이한미스터리:범죄편》에<풀스로틀>을수록했다.이밖에도장편소설《조선하드보일드-나는백동수다》,《소년명탐정정약용》,《추리천재추리희》,《트레저가디언즈》와단편소설<공모>,<체류>,<피가땅에서부터호소하리니>,<싱크홀>,<유실물>,<야수들의땅>,<탐정소설가의사랑>,<화성성역살인사건>등이있다.



저자:무경

부산에서태어나부산에서살고있다.고려대학교국어교육과를졸업했다.좋은이야기는세상을좋은방향으로움직이고,이야기한줄에무한한가능성이담겨있다고믿는다.다른이에게재미있는이야기를전하고싶어하며,‘작가’라는호칭못지않게‘이야기꾼’이라는말을듣고싶어한다.《1929년은일당사건기록》시리즈를썼다.



저자:김세화

2019년가을,단편추리소설<붉은벽>으로‘계간미스터리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다.이어서단편추리소설<어둠의시간>,장편추리소설《기억의저편》을발표했다.이들세작품은김환기자가탐정으로등장한다.또오지영형사과장을등장시킨연작단편추리소설<엄마와딸>,<백만년의고독>,<두껍아두껍아헌집줄게새집다오>,<그날,무대위에서>를《계간미스터리》에발표했다.



저자:여실지

대학에서사회학을전공했다.번역도하고기획도하며소설도쓰는글쟁이다.번역할때는본명을,소설쓸때는필명을쓴다.필명‘여실지’는만물의참다운실상을깨닫는지혜를말하는데,읽고쓰는몰입의즐거움을통해번뇌와망상에서벗어나존재의참모습을깨닫고자한다.

2022년《계간미스터리》여름호에《호모겔리두스》로신인상을받으며등단했다.SF,미스터리,스릴러,호러장르를넘나들며재미와의미를담는작품을쓰고자한다.



저자:김창현

추리소설을좋아해서추리소설을쓰기시작한추리소설덕후.2021년《계간미스터리》여름호에<주리>로신인상을받으며등단했다.2016년《괴물의그림자》,《젠가게임》을전자책으로출간했고네이버오디오클립에서'추리소설읽는남자'를기획하고진행한다.좋은추리소설을쓰고싶어매일단련중이다.



저자:홍정기

네이버블로그에서‘엽기부족’이란닉네임으로장르소설을리뷰하고있는리뷰어이자소설가.추리와SF,공포장르를선호하며장르소설이줄수있는재미를쫓는장르소설탐독가.2020년『계간미스터리』,봄여름호에「백색살의」로신인상을받으며등단했고,2022년에연작단편집『전래미스터리』,와단편집『호러미스터리컬렉션』을발표했다.



저자:박소해

이야기세계여행자.한국추리작가협회정회원.추미스,호러,판타지,역사,로맨스,SF등장르의경계를넘나드는몽상가.선과악을넘어인간의본성을깊숙이다루고자한다.시각화에강한이야기꾼이란소리를듣는다.한국의셜리잭슨이되고싶다.



저자:백휴

추리소설가겸추리문학평론가.서강대철학과와연세대철학과대학원을졸업했다.《낙원의저쪽》으로‘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사이버킹》으로‘한국추리문학상’대상을수상했다.추리소설평론서《김성종읽기》와〈추리소설은무엇이었나?〉,〈핍진성최인훈브라운신부〉,〈레이먼드챈들러,검은미니멀리스트〉등다수의추리에세이를발표했다.2020년철학에세이《가마우지도서관옆카페의자》를펴냈다.



저자:김소망

평생영화와책사이를오가고있다.대학에서영화연출을전공했고현재직업은출판마케터.마케터란한우물을깊게파는것보다100개의물웅덩이를돌아다니며노는사람과비슷하다는생각을한다.운좋게코로나전에다녀온세계여행그후의삶을기록한여행에세이외전,《세계여행은끝났다》를썼다.



저자:쥬한량

네이버영화인플루언서.장르를가리지않고영화와드라마를리뷰하지만범죄,미스터리,스릴러를특히좋아합니다.2022년버프툰‘선을넘는공모전’에〈9번째환생〉이당선되면서웹소설작가로도활동을시작하였습니다.



저자:황세연

스포츠서울신춘문예에당선하며소설을쓰기시작했다.소설몇권을출간한뒤출판사에취직해편집자로일하다가회사합병으로잘린뒤다시열심히소설을쓰고있다.‘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대상,‘한국추리문학상’신예상과대상,황금펜상을수상했다.장편추리소설《내가죽인남자가돌아왔다》,《삼각파도속으로》등을출간했다.



저자:계간미스터리편집부

목차

2023가을호를펴내며

[특집]
①왜사람들은범죄실화를보고읽는가_고나무(팩트스토리)
②미스터리장르와단편소설그리고잡지_한이

[신인상]
무경,<치지미포(雉之未捕),꿩을잡지못하고>
심사평
수상자인터뷰

[단편소설]
김세화,<알리바바와사라진인형>
여실지,<꽃은알고있다>
김창현,<멸망직전>
홍정기,<팔각관의비밀>
박소해,<해녀의아들>

[장편소설]
백휴,《탐정박문수_성균관살인사건②》

[인터뷰]
“새롭고매력적인이야기를찾는다면‘여성서사’에답이있다”
:영화<그녀의취미생활>하명미감독_김소망

[미스터리영화리뷰]
본격미스터리를좋아한다면놓치지말아야할일본드라마
<열쇠가잠긴방>_쥬한량

[신간리뷰]
《계간미스터리》편집위원들의한줄평

[트릭의재구성]
추리소설가의딸납치사건_황세연

2023여름호독자리뷰

출판사 서평

가을호를관통하는특집,장르의원형을담는‘단편’

미스터리라는장르와‘단편’은
어떻게시초부터떼려야뗄수없는관계가되었을까?

가을호의특집은‘단편’이다.장르의원형이고스란히담겨있는형식이‘단편’이기때문이다.
주제에걸맞게어느때보다풍성한단편을실었다.김세화의〈알리바바와사라진인형〉은기존의작풍을변화시켜경쾌하고유쾌한결말에도전한작품으로시종일관과장된캐릭터의향연이웃음을짓게한다.여실지의〈꽃은알고있다〉는심리미스터리작품인데,평화로워보이는한적한전원마을에서벌어지는극한의이상심리범죄가아름다운꽃이름과극렬한대비를보여준다.김창현의〈멸망직전〉은여실지의작품과반대쪽에자리하고있다.인류멸망을코앞에둔상황에서도살인의욕망을채우려는자와사랑하는가족을살리려는자의액션이숨쉴틈없이이어진다.홍정기의〈팔각관의비밀〉은아야츠지유키토의《십각관의살인》에대한오마주와변형,한국내드라마에대한유들유들한패러디가킥킥거리는웃음을자아낸다.하지만특수설정과트릭은충분히진지하다.박소해의〈해녀의아들〉은좌승주형사연작으로,제주4·3사건이라는묵직한주제를다루고있다.개인의가족사와현대사가얽히면서과거와현재의진실모두를찾아야하는막중한사명을지게된좌승주의고뇌가먹먹한감동을준다.
백휴의장편역사미스터리《탐정박문수-성균관살인사건》도본격적인궤도에오른다.단순해보였던살인사건의배후에당대를지배하던노론과소론의치열한정치싸움이관련돼있음이명확해지고,범인으로보였던인물은쫓기다절벽에서뛰어내린다.하지만막다른골목으로보였던사건은새로운전개를가져온다.
한이《계간미스터리》편집장은특집‘미스터리장르와단편소설그리고잡지’를통해미스터리란장르가어떻게시초부터단편소설과떼려야뗄수없는관계를맺고있는지,그리고그단편이라는형식이어떻게잡지와긴밀한상호보완관계에있는지이야기한다.
단편이야말로작가가창의적이고실험적인작업을시도해볼수있는가장좋은도구다.장르의다양성에이바지한수많은작품이그렇게탄생했다.지금한국의미스터리작가들이어떤실험을계속하고있는지이번《계간미스터리》가을호에서확인할수있다.

신인상수상작
무경,〈치지미포雉之未捕,꿩을잡지못하고〉

“악마와한국전쟁이라는독창적인소재를자극적인소재자체로낭비하고만것이아니라,추악한인간성을드러내는배경으로훌륭하게활용한점이높은평가를받았다.오랜만에좋은신인이당선된것같다.”
_심사평중에서

걸출한신인작가가탄생했다.무경의〈치지미포雉之未捕,꿩을잡지못하고〉는미스터리단편소설의재미를톡톡히안겨준다.악마인지아닌지모호한한남자와바에서대화를나누는장면으로시작하는데,독특하게도메인사건은한국전쟁을배경으로하고있다.
평소한국근대사에관심이많다고인터뷰에서밝힌작가는‘악마가바에서자기의그럴듯한성공담을떠벌리는장면’이떠올라한국전쟁당시의빨치산토벌이라는비극의현장과악마라는이질적인소재를매치해독특한미스터리스토리를탄생시켰다.

팩트스토리고나무대표의특집글
‘왜사람들은범죄실화를보고읽는가?’등
이야기논픽션에대한이해도를높이는《계간미스터리》의흥미로운글들

국내1호프로파일러권일용교수와《악의마음을읽는자들》을공동집필했던고나무팩트스토리대표가,‘왜사람들은범죄실화를보고읽는가’를특별기고했다.실제6년동안마피아조직에잠입한FBI요원이저술했으며훗날영화로도제작된《도니브래스코:마피아에서나의언더커버인생》과엘러리퀸이영향을받은것으로알려진《비도크회고록》등‘범죄실화’에대한대중의관심의이유를짚어나간다.《계간미스터리》에서기획하고있는‘이야기논픽션(narrativenonfiction)’에대한이해도를높이고앞으로의방향성을엿볼수있을것이다.

인터뷰코너에서김소망작가는올8월30일부터관객과만나고있는영화〈그녀의취미생활〉의하명미감독을인터뷰했다.서미애작가의원작을영상화하면서어떤부분에주안점을뒀는지,특히상처받은여성의연대만이아니라치유의과정을담아내기위해어떤노력을했는지솔직한이야기를담았다.쥬한량은기시유스케의‘방범탐정에노모토시리즈’가연속드라마로제작되는과정에서어떤캐릭터의변화를겪는지,그것이왜효과적이라고생각하는지분석하는글을‘본격미스터리를좋아한다면놓치지말아야할일본드라마-<열쇠가잠긴방>’이라는제목으로실었다.

유난히길고무더웠던여름이끝을보이는9월,된더위와싸우며열심히만든《계간미스터리》의여러단편소설과글을통해미스터리란장르가어떻게자신의존재를증명하고있는지확인하시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