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부아 에두아르 :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이혼했다

오르부아 에두아르 :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이혼했다

$16.00
Description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이혼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 《여행선언문》에서 프랑스 책벌레와의 결혼생활을 통해 지적이고 웃긴 〈부부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작가 이주영이 ‘드디어, 마침내, 기필코’ 그와 이혼했다.

11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는 이혼 파티는 3개월이나 지속되었다. 프랑스 시댁 식구와 친구들과 함께 벌인 ‘이주영이 한국에 돌아가기 전 한번이라도 더 보자 파티’는 눈물과 위로 대신 유쾌한 웃음과 축복으로 가득하다. 이별에 대한 예의와 품위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작가는 외로웠던 타국에서의 삶을 넉넉함과 따뜻함으로 채워준 지인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삶을 돌이켜본다.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 누구여야 하는지 들여다보는 이야기는 삶의 주체성을 추구하는 자의 용기, 자신에 대한 예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이주영

유머와위트의작가.비교언어학자와멀티링구얼욕쟁이사이를오가다4개국어를사용하는다중인격자가되었다.
스무살이후로여러나라를떠돌며살았다.일본메지로대학에서일어일문학을공부하고방송,잡지사기자와번역및통역가로일했다.서른중반에이탈리아로건너가로마제1대학‘라사피엔차’에서또공부했다.고독사를걱정하던중책에미친프랑스책벌레에두아르를만나뒤늦게결혼하고프랑스에서살았다.책에정신팔린채온갖물건을잃어버리고사소한불의도넘어가지않는‘동네쌈닭’남편의뒷수습을하느라욕이더늘었다.
우스꽝스러운일상이면에책과세상을깊게탐구하는두사람의시선과대화는이주영의솔직하고거침없고위트넘치는문장에녹아있다.《나는프랑스책벌레와결혼했다》는결혼이미친짓이아니라내가‘미친놈’과결혼했을뿐이라는남편보고서이며《여행선언문》은책뿐아니라여행에미친남편과의인문학적여행에관한기록이다.
이책《오르부아에두아르》에서이주영은에두아르와헤어지기로결정하고가슴속에묵혀두었던,스스로를향한미움과직면하며끝내자신과화해하기에이른삶의소중함을이야기한다.게다가이혼하고나니웬걸,에두아르와요상한로맨스가시작되어버렸다.에두아르못지않게‘미친인생’을살고있는이주영은이혼덕에팔자가더세졌다며신나한다.인생을훨씬풍요롭고재밌게누릴수있는능력도세졌으니까.잘봐,이런게힐링에세이라구!

목차

프롤로그

무스오쇼콜라/세상은변한게없네/요리수업/나는탐정이되고싶었다/나로나로복귀한다/생활의다정함/우리의이혼사유/한번동서는영원한동서/우리이혼합시다/명예에대하여/나와화해하기/겁없는50대/관계는변해도유지되는것/태어나서가장잘한일,결혼/위로에대하여/사연이많다는축복/흔적남기기/머리로한결혼,가슴으로한이혼/이혼은잘못이아니다/로맨스가시작됐다/나의가장특별한친구

주영에대하여by에두아르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위트와유머의작가,이주영의‘프랑스책벌레’시리즈신간출시
《나는프랑스책벌레와결혼했다》,《여행선언문》을잇는
유머러스하고지적이고가슴뭉클한프랑스책벌레결정판혹은새로운시작

나는영혼의복잡성에대한주영과의대화를정말좋아했다.
―이렌(Irene,엑스남편의사촌동생)

보고싶다!달빛같은너를.
―마농(Manon,엑스시누이)

이주영은순한양처럼보이지만용암처럼부글부글끓는‘끼’를가진사람이다.
―소미언니(팔자내공9단)

삶에대한의심과침묵의위협으로우울함이몰려올때,그것을물리치는사람은언제나주영이다.나와그녀안에본질적인것이남아있다는확신을느낀다.
―에두아르(엑스남편,프랑스책벌레)

세상에서가장다정한이혼이야기를담은책이나왔다.프랑스책벌레와의결혼생활을통해지적이고웃긴<부부의세계>를보여주었던작가이주영이‘드디어,마침내,기필코’그와이혼했다.이혼사유가독특하다.몹시도미웠던나와의불화를끝냈기때문이다.언제나머리보다가슴이원하는대로살았던작가가유일하게머리로내린결정이었던결혼.그는프랑스에서의결혼생활이‘추상적’이라는결론에이르렀고본래의자신을방치했다는걸깨달았다.책에미친프랑스책벌레의애정과사려깊음덕분에작가는본연의자신으로돌아갈수있는용기를낼수있었다.이책은부부였던두사람의관계가어떻게가장서로를위하는관계로발전할수있는지보여준다.

프랑스책벌레‘미친놈’에두아르와
‘또라이’본연으로돌아온이주영의요상한로맨스
이책은우울한이혼이야기와거리가멀다.프랑스법정절차에따라이혼하는데오랜시간을소요하면서전남편과요상하게도,비로소로맨스가시작되었기때문이다.한국어로는도저히할수없지만‘프랑스어이기때문에할수있는’낯간지러운말을에두아르에게건네며설레는자신을발견한다.작가는“이혼하길정말잘했다.이혼하지않았다면어떻게그와이런느낌을받을수있겠는가?”라며힐링하는느낌을받는다.‘관계란끊어버리는게아니라확장하는것’임을증명해보이는유쾌하고도발적인책이다.최고의힐링은로맨스라는걸실감하게한다.

“팔자가더세지고있다.기분이좋다.삶을풍요롭게누릴능력도세졌으니까.
이런게바로언니들의힐링에세이야!”
솔직하고유머러스한문체로사랑받아온작가는이책에서에두아르못지않은‘또라이’본연으로돌아와한결더유쾌하고다정한,세상에대한좀더자유로운시선을담고있다.
부부는이혼하며서로의결혼반지를교환했고11년간의결혼생활을마무리하는이혼파티는3개월이나지속되었다.프랑스시댁식구와친구들과함께벌인‘이주영이한국에돌아가기전한번이라도더보자파티’는눈물과위로대신유쾌한웃음과축복으로가득하다.이별에대한예의와품위가무엇인지보여준다.작가는외로웠던타국에서의삶을넉넉함과따뜻함으로채워준지인들을만나면서자신의삶을돌이켜본다.나라는사람이누구인지,누구여야하는지들여다보는이야기는삶의주체성을추구하는자의용기,자신에대한예의가무엇인지보여준다.
한편으로작가는이혼이인생의쓰디쓴실패라는무언의분위기에대해일침을날린다.
“내가지금‘힘든사람’,‘위로가필요한사람’이되어있는것으로봐서시간이많이지난지금도세상사람들의‘이혼’에대한시선은그때와크게달라지지않은것같다.이혼한사람을‘흠집’난사람으로낙인찍는시선말이다.이혼은그냥삶에서겪을수있는과정중하나일뿐이다.”그리고“이혼은결혼보다더축하받을일이다!”라고주장한다.나와화해하고자기자신으로돌아온작가의내공과색다른시선을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