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만나는 곳, 박물관 (문화다양성 시대의 박물관 전시)

세상을 만나는 곳, 박물관 (문화다양성 시대의 박물관 전시)

$17.00
Description
“박물관은 박제된 과거가 아닌, 동시대의 갈등과 가치를 비추는 투명한 거울이다.”
30년 경력의 베테랑 큐레이터가 제안하는 공존과 연대의 전시기획 방법론
국내외 200여 건의 전시를 기획·운영해온 큐레이터 홍경아의 경험과 통찰을 집약한 이 책은 전시물 이면의 메시지를 발굴해 전시 공간을 사회적 대화의 장으로 전환하는 법을 제시한다. 이론적 토대부터 생생한 실무 사례까지를 아우르며, 문화다양성 시대를 항해하는 기획자들에게 가장 구체적이고 사려 깊은 안내서가 되어준다. 차이와 다양성이 충돌하는 시대 속에서 나와 세계를 잇는 문화적 지향점을 전시기획의 눈으로 조망하며 박물관의 사회적 책무를 새롭게 정의한다.
저자

홍경아

저자:홍경아
박물관큐레이터.숙명여자대학교에서회화와미술이론을공부하고동덕여자대학교에서미술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3년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에서활동을시작한이후박물관과미술관에서국내외200여건의전시를기획해왔다.박물관전시기획자로서‘올해의젊은큐레이터상’,‘박물관·미술관업무추진유공상’을수상했으며,서울문화재단〈서울시·북경시예술가교류전〉의예술감독을맡아활동했다.전시,박물관교육,경영,보존을주제로다수의논문과글을발표했으며,‘한국천주교유물조사및운영계획연구’,‘박물관의설립운영매뉴얼연구’등10여건의공동연구에참여하였다.『예술경영연구』,『소년소녀,기획하라』등네권의단행본을공저했다.

박물관의사회적역할을탐구하는연구를지속하는한편,오래된유물과현대공예를연결하는전시에관심을두고새로운전시형식을모색하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배움과깨달음의시간을정리하며서론|문화다양성사회의비교문화전시

1장공감을만드는전시기획
이방인의메아리
난민과함께하는전시란?

2장문화다양성시대박물관의역할과과제

3장문화자원으로서박물관의역량
문화자원의다원적활용
문화다양성전시의기획
스토리텔링기반의문화다양성전시모형

4장비교문화전시의개념과방법
비교문화전시란무엇인가?
비교문화전시는어떻게만들어지는가?
문화다양성이해를위한비교문화전시



5장비교문화전시사례
각기다른시대가전하는선의미감
-‘Design:WhentheLinesMeet’
전통복식과현대의상의영향과공감
-‘예술을입다:실과나’
동아시아흉배에담긴자의식
-‘천계의지위:한국,중국,베트남흉배’
전통섬유공예와현대섬유공예의연결
-‘Imagination:섬유공예의생각’
만가지마음을비추는색
-‘심상(心象):한국의색’
공예에내재된생각
-‘한국공예,어제와오늘’
영화와미술을연결한창안
-‘나의초상’
비교문화의시선,다름과닮음
-‘섬유의시간:전통을담고미래를잇다’

6장문화다양성이해와비교문화전시를위한박물관네트워킹구축과프로그램개발

마무리하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박물관,유물연구를넘어시대의목소리를담는거울로진화하다

박물관은더이상과거의유물을보존하고전시하는정적인공간에머물지않는다.30년간학예사로활동하며200여건의전시를기획해온큐레이터홍경아는박물관이사회의다양한단면을비추는‘거울’이자새로운의미를재해석하는‘공공의장소’임을강조한다.과거의전시가소장품의역사적·미적가치에집중했다면,현대의박물관은환경,기후,난민등동시대적이슈에민감하게반응하며사회적목소리를담아내는공간으로변화하고있다.

특히이책은박물관이사회구성원각자가세계속자신의위치를확인하고성숙한시민으로서균형을유지하는힘을기르는교육적거점임을역설한다.저자는박물관사람들이매번‘기어코담장을넘듯’새로운기획을시도해야만박물관이오래된물건이있는건물을넘어사람들에게끊임없이말을거는살아있는공간이될수있다고말한다.

비교문화전시를통한문화다양성이해:차이를넘어공존의길을찾다

문화다양성시대의박물관은서로다른문화를연결하고융합하는‘비교문화의장’으로서새로운대안을제시한다.저자가제안하는‘비교문화전시’는단순히여러문화의유물을병렬적으로배치하는것에그치지않고,지역과역사적인과관계를바탕으로문화간의유사성과차이점을깊이있게조망하는작업이다.이는관람객이익숙하지않은타문화를접하며자신의관점을확장하고,문화란고립된것이아니라끊임없이영향을주고받으며성장한다는사실을깨닫게돕는다.책에서는난민예술가들의작업을통해이방인의삶에공감하고존재의가치를확인했던전시사례등을통해,전시가어떻게타인에대한존중의힘을기르는강력한도구가되는지를실증적으로보여준다.이러한시각적경험은보는행위를넘어타자의삶을깊이이해하고성찰하는강력한통찰을제공한다.

지속가능한박물관의미래:네트워크와소통으로완성되는문화적연대

박물관이문화다양성을증진하는사회적주체로서기능하기위해서는정책적지원과더불어유기적인네트워킹구축이필수적이다.이책은국가정책과박물관운영이맞물려다문화가정과소외계층을포용하고,지역사회및교육기관과협력하는구체적인실행모형을제시한다.저자는박물관이정보와자원을저장하는곳일뿐만아니라,사회적갈등을부드럽게협상하고지지하는공간이되어야한다고주장한다.궁극적으로박물관전시를통해얻고자하는최고의가치는‘존중’이다.사물과사람,문화와역사속에스며든존중의의미를다각도로체감하게함으로써,박물관은급변하는글로벌환경속에서사람들이서로소통하고풍부한삶을영위할수있는사회적토대를마련해야한다.이책은변화하는시대속박물관의사명을다시금정의하며미래박물관의나아갈방향을구체적으로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