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좋겠어요 (김예진 단상집)

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좋겠어요 (김예진 단상집)

$14.00
Description
“완벽하지 않은 나라도, 그런 하루라도 모두가 나이고 나의 삶이니까”
소란한 마음이 들끓는 새벽, 잠 못 드는 이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온 새벽쪽지 ‘김예진’의 다정한 안부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들끓는데 뜻대로 되지 않고, 나에게 벌어진 안 좋은 일들이 모두 나 때문인 것 같아 자책하게 되는…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이런 날에는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밤새 잠도 못 자고 그 감정이나 상황을 곱씹으며 내가 나를 더 할퀴고 만다. ‘새벽쪽지’란 필명으로 그간 소란한 마음 때문에 잠 못 드는 이들에게 쪽지 한 장 분량의 짤막하지만 농도 짙은 위로를 선물해온 작가 김예진은 이런 날마다 자신을 어떻게 다독거려왔는지 그 진솔한 이야기를 자신의 첫 에세이 《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좋겠어요》에 담았다. 작가의 감정선을 천천히 따라가다 보면 지금 자신의 마음을 꼭 닮은 문장을 만나 마음에 난 생채기를 치유하게 될 것이다.
저자

김예진

우리는이루어지지않는어느날을살아가고
잊힐법한어느누군가를사랑하고
스쳐지나간어느인연을운명으로생각하고
완전함을찾지만완전할수없음을안다.
그절실함이또다른무언가를사랑하게해
고독이한편의위로가된다는것을어느고요한날에,
나지막한목소리로말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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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매순간이완벽하진않아도기어코사랑할순간들

chapter1|펼치지못한새벽에감히밑줄을그을수있다면
소멸|길을잃다|모든건지난날이되어추억이라부르겠지|산등성이삶|
사랑하기만해도벅찬날에|무뎌지는것들에관하여|어른이되기싫은너에게|이십사의시간|방향감각|선잠|색|좋아하는꿈|처소(處所)|슬픔의때|간절함|자존감|대화|불면|마음먹은대로할수있다면|용기있는삶에대하여|열심의기준|어른놀이|마지막|거울|감사하는삶|행복을찾아서|끝|버티는사람이승리한다|초심|겨냥|이별과이별하는방법|감정선|실타래|덮어놓고쓰는글|추억|반대단어|눈을감아도사라지지않는것들|매듭|잔향|순간|바람|바다를닮은너|달콤한시간|얼룩진추억에도미련이붙어산다면|애환(哀歡)|둥근사람이되고싶다|두계절|회상|동상이몽(同床異夢)|파도|기다림|꽃|도피|진정한너를알게될때|안아줘|인사|같은계절|그리워하다|벼랑|저녁|행동|불안|오후네시|계절|그리움의미학|

chapter2|언젠가사무치게그리워질오늘에게
세상모든혼자를위하여|살고싶은순간|우리는또갈망하는내일을꿈꾸지만|나의이야기|빨래|낭만이동심에게|겸손|매순간행복하고싶은마음|엄마에게|8월17일|사랑받기위해태어난사람|만약이라는말에우리가붙어산다면|나란히걸어요|그리운하루를그리며|사랑할용기|언덕|
흘러가다|나의진심을오해하지말아요|삶|휴식|식물놀이|비|힘빼는연습|꽃이피는계절에|지난것들은또다른장면이되어|동생|살아가는모든것들이가볍지않기를|고마워|뼈해장국|이해를바란다는것|만약내가오늘죽는다면|첫눈|아득한계절|처음|봄같은당신은|사랑|너와내가한편의시가되는일|슬프지않은작별은없을까|온도|어설프게머물러도좋은날에|안녕,안녕|좋은사람|흘러가는것은흘러가는대로|한철만더나를사랑해주라|인연의끈|질문|위로|매일하지못했던|바다가되면좋겠다|보내는오늘|쉽게맺을수없는이유|비가온뒤하늘은맑음|힘|햇살|감사|바라는대로이루어지기를

출판사 서평

소란한마음이들끓는새벽
잠못드는이들을따뜻하게보듬어온
새벽쪽지‘김예진’의다정한안부

“괴로운오늘이라도,부족한나라도
언젠가는사무치게그리워질때가오겠지.
그때의나를,오늘을어떤모습으로기억하게될까.
펼치지못한새벽에감히밑줄을그을수있다면
나는오늘어떤순간에,어떤감정에밑줄을긋고싶을까.”

잘해내고싶은마음이들끓는데뜻대로되지않고,나에게벌어진안좋은일들이모두나때문인것같아자책하게되는…살다보면그런날이있다.‘새벽쪽지’란필명으로소란한마음때문에잠못드는이들에게쪽지한장분량의짤막하지만진심어린위로를선물해온작가김예진은이어두운감정에왜자꾸잠식당하게되는지,그런날에는자신을어떻게다독거려왔는지그진솔한이야기를자신의첫에세이《완벽하지않아도이만하면좋겠어요》에담았다.

사람이유일하게못보는모습이있다.바로자기눈으로스스로를확인하는것.거울,누군가의눈,카메라등을통해서비치는모습이아니라내가내눈으로내모습을바라보는일은불가능하다.왜나는내모습을볼수없을까.왜무언가나누군가를통해야만볼수있는걸까.그러니자꾸만남의잣대로나를보고,남의기준에,세상의기준에나를맞추려고들었다.남들이보는나,세상의시선에비춰진내모습만생각하면서.-〈거울〉

어렸을적의사표현도잘하고놀이도좋아했었는데어느새부턴가슬픔도참고,하고싶은말도참고,누군가의눈치를보며어른인척하는놀이를하게된자신을발견한작가는완벽하려애쓰는것도사실은누군가의잣대로자신을평가해서가아닐까라고생각한다.그러니애초에완벽해질수도없고,완벽하지못한자신을보며자꾸자책하고괴로워하게되는것이라고.하지만그렇게보내기에는이삶이,내가너무소중하다.그래서그때부터자신의마음을더자세히들여다보고,있는그대로의자신을사랑해주고고생했다고,잘하고있다고말해주기로했다.나라도나에게다정한안부를건네주기로했다.시간이지나고나면지금의부족한모습조차도사무치게그리워하게될날이올테니.그런날을미련으로얼룩진상처로둘지,애틋한추억거리로둘지는결국나에게달린것이니말이다.그때부터작가는타인의말이나완벽해야한다는강박과두려움,외로움등을떨쳐내고그빈자리에이순간의작은행복과사랑하는감정들을차곡차곡담아내기시작했다.

나는앞으로도계속꿈을꿀거다.카페에가서글을쓰고,한달에한번은꼭자전거를타고긴산책길을달리고,서점에들러책한권을사고,혼자산책을하며즐기는사색혹은낭만.내삶의전부인것들.그것들을할때내가정말내가되는것같다.나를더사랑하게되는것도같다.-〈낭만이동심에게〉중에서

우리는사랑받기위해태어났다.사랑을받고,사랑을주기위해서.그래서내가한심하고미울때인생에의문을가질필요가없다.누군가가아무렇지않게뱉은말에상처받을필요가없다.괴로워하지않아도된다.비교할필요도없고나를깎아내릴필요도없다.우리는,당신은존재만으로도충분히사랑스러운사람이다.-〈사랑받기위해태어난사람〉중에서

매일을택배받는기분으로살아가자.휴일을기다리는마음으로살자.기다리는즐거움만큼행복해질내일을꿈꾸며오늘을살아가자.기다림은길다.“기다릴수록길다.”라는말이더어울리겠다.그러나기다린시간만큼분명그때의마음들도소중한것들이다.-〈우리는또갈망하는내일을꿈꾸지만〉중에서

“완벽하지않은나라도,그런하루라도
모두가나이고나의삶이니까”

이책은작가의감정선에맞춘단상을모아놓은글에가깝지만,그단상자체가당신만그렇게생각하거나힘든게아니라고,나도그러하다고,그러니우리함께삶을이겨내자고이야기한다.슬플때자신의마음을꼭닮은슬픈노래의한구절이더마음에남는것처럼,외롭고지친날,완벽하고자하는강박에스스로를더몰아세우고괴롭히느라괴로운날에이책에담긴한편한편의이야기가슬픈노래의한구절처럼당신을위로해줄것이다.이만하면그것으로족하다고다독거려주면서.완벽하지않아도괜찮고,완벽한오늘이아닐지라도괜찮다.작가의말처럼그저지금이순간을,조금어설퍼도지금의나를있는그대로지극히사랑하면그뿐이다.

“시간이흐르고보니까그래서더좋았던것같아요.내마음대로되지않아서,더부족해서,더간절해서,더보고싶어서.당장은내일이걱정되겠지만,오늘은조금어설퍼도좋겠어요.완벽한날이아니더라도,이만하면좋겠어요.”-〈어설프게머물러도좋은날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