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담 룸

기담 룸

$14.00
Description
SNS 커뮤니티 ‘기담 룸’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의 전말을 다룬 추리소설. 연쇄살인마이자 호스트인 ‘머더러’와 그가 초대한 10명의 게스트 사이에서 쫓고 쫓기는 범인 찾기 추격전이 펼쳐진다. ‘기담이 재미있거나 그의 정체를 밝혀내는 사람은 살려주고 재미없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겠다’라는 머더러의 협박에, 게스트들은 처음엔 콧방귀를 뀌다가 한 명씩 룸에서 사라지고 현실 세계에서 죽었다는 정황이 밝혀지자 공포에 휩싸여 저마다 기담을 준비해오기에 이르는데…. 최후의 2인이 남기까지 모두가 죽어나간 상황에서,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왜 10명을 한자리에 모아 죽이려고 했을까? 등장인물들의 대화 한마디, 각 기담에 숨은 단서들을 조합하다 보면 범인에 대한 놀라운 반전과 결말이 드러난다. 현대 추리소설의 대가라 불리는 하야미네 가오루가 일본 추리소설의 아버지라 칭송받는 에도가와 란포의 탄생 120주년, 사후 50주년을 기념해 쓴 헌정작.

저자

하야미네가오루

1964년일본미에현이세시에서태어났다.일본미에대학교육학부수학과를졸업하고초등학교교사로임용되었다.반학생들에게읽힐만한책을찾던도중본인이스스로글을쓰기시작했다.담임을맡은반의책을싫어하는아이들이읽을만한책을찾던도중본인이직접글을쓰기시작했다.작가의주요장르는영어덜트(YA)미스터리로,1989년제30회고단샤아동문학상신인상에『괴도피에로』가입선하며소설가로등단했다.이후본명을숨긴채필명인하야미네가오루로지금까지왕성하게활동하고있다.나오키상수상작가아사이료를비롯하여일본의유명작가들에게영향을준아동문학계의명수로인정받고있다.

각각의작품마다자신이이전에발표한작품의세계관과등장인물을공유하면서패러디하기도한다.또한발표하는작품들이대체로드라마나영화,애니메이션으로제작되었다.작가의출세작인『괴짜탐정의사건노트』시리즈는1999년NHK교육텔레비전에서[쌍둥이탐정]이라는제목의드라마로제작되었고,『괴도퀸』시리즈는2022년[괴도퀸은서커스를좋아해]라는제목으로극장판애니메이션이개봉되었다.2003년첫권을출간하여230만부넘게판매된『톰과소야의도시탐험』시리즈는2021년7월영화로개봉됨과동시에드라마제작이확정되면서큰화제를모으기도했다.그외대표작으로는『기담룸』,『문장교실』등이있다.

목차

OPENING
첫번째기담
두번째기담
세번째기담
네번째기담
다섯번째기담
여섯번째기담
일곱번째기담
여덟번째기담
아홉번째기담
ENDING
작가후기

출판사 서평

“자,이제부터너희를한명씩죽일거야.”
연쇄살인마의예고살인속에서살아남을자는누구인가?

VR기술로접속하는,현실보다더현실같은SNS인‘룸’.이SNS커뮤니티에어느날10명의게스트가초대되었다.누가초대했는지알수없는채로,호기심에이끌려들어온10명의게스트.인형아바타의모습에소년,만화가,히어로,인형술사,신문기자,한량,선생,아이돌,탐정이란대화명을쓰는9명의사람과나.그들사이에공통점이라고는기담을좋아한다는것뿐.이들이한자리에모이자이룸의호스트인‘머더러’가대화의포문을연다.
“나는기담룸의호스트‘머더러’.이제부터너희를한명씩죽일거야.”
뜬금없는소리에처음에는모두콧방귀를뀌지만,게스트중한명이죽었다는기사,머더러가게스트손등에새긴X자표시,머더러에의해팔이꺾인한게스트의비명,한사람씩차례로룸에서사라지는등실제라고믿을수밖에없는정황들이하나씩쌓이며거짓말같던연쇄살인을더이상장난이라고만치부할수없게된다.
도대체왜머더러는이들을죽이려는걸까.이10명이선택된기준은무엇일까.이방에서살아나갈수있는방법은정녕없는것일까?게스트들의뒷덜미에드리워진죽음의그림자가점점짙어질수록다음번엔내가죽을지도모른다는공포감에휩싸인사람들은머더러의정체를밝히려고,이방에서살아나가기위해공조를하기도,서로를의심하기도한다.과연이미치광이연쇄살인마의예고살인속에서살아남을자는누구일까.

전세대가사랑하는현대추리소설의대가하야미네가오루,
일본추리소설의아버지에도가와란포를전격소환하다!

‘룸’이라는밀실에서연쇄살인마의정체를추적해나가는《기담룸》은일본추리소설의아버지라불리는‘에도가와란포’탄생120주년과사후50주년을기념해쓰인작품이다.‘만약그가살아있다면지금어떤소설을남겼을까?’란질문에서시작된이책은란포의소설에서쓰인밀실트릭인고서점과같은낡은일본식주택을현대에맞게SNS커뮤니티‘룸’으로새롭게창조해냈고,탐정을주축으로살인자의정체를추적하는전개방식을살려“마치란포가살아돌아와쓴것처럼멋지게그를소환한작품”이란평가를받는다.물론이러한평가는일본현대추리소설의대가라불리는하야미네가오루의필력이뒷받침되기에가능하다.
하야미네가오루는생동감넘치고긴박한이야기,촘촘한트릭설정등매력적인작품으로데뷔이후30년이넘도록전세대에게사랑받아온현대추리소설작가로,그의작품을읽은사람들이SNS상에‘가오루’붐을일으킬정도로팬덤이두텁기로유명하다.평소내놓는작품마다“커서도계속생각이나읽고싶다”,“추리소설을읽는즐거움에눈을떴다”,“추리소설입문자라면단연코그의소설을가장먼저읽어보길추천한다”라고칭송받고있는데,《기담룸》을통해또한번수많은그의소설가운데서도명실상부마스터피스라부를수있는작품을세상에내놓았다는평가를받았다.

생동감넘치는인물과대화,치밀한복선,
현실과분간할수없는섬뜩함까지
이책을집어든순간덮을수도,도망칠수도없을것이다!

기담룸에초대받은게스트10명은각자자신의대화명과어울리는섬뜩한기담을한가지씩준비해약속된시간에모인다음,한사람씩발표한다.그것이호스트이자연쇄살인마‘머더러’의요구조건이었기때문.기담이재미있거나머더러의정체를밝히는사람은살려주겠다는요구가터무니없다는걸알면서도한게스트의죽음을보고서는도망칠수도,경찰에신고할수도없다는것을깨닫는다.
기담을이야기하는회차가늘어나지만이야기하는사람마다머더러를만족시키지못해죽게되면서의심과공포는더해지고,그러다가마침내살인자머더러의정체를밝혀냈다고확신한순간,사건은전혀다른국면을맞게된다.옆자리에앉은사람은물론나자신조차도철저히의심해야하는상황속에서룸안의사람들이나눈대화한마디,각각의기담속에감춰진의미심장한단서들을조합하다보면살인자의정체에관한깜짝놀랄만한반전과결말을마주하게된다.범인의정체는물론,왜이10명이선택되었고,죽음에이르게되었는지작가가깔아둔치밀한복선을회수하는과정에서모든것이밝혀진다.무엇을추리하든속단할수없는결과,그결과가말해주는재미에무릎을탁치며혀를내두르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