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10대가 꼭 알아야 할 세계의 민주주의

$16.00
Description
민주주의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거예요!
세계 시민인 우리 모두가 함께 연대하며 민주주의를 만들어나가요!
민주주의는 힘센 사람, 목소리가 큰 사람, 정치인들만이 이야기하는 제도가 아니에요. 우리는 그런 사회를 독재 사회라고 하지요.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목소리가 크지 않고 약한 사람들도 존중받아야 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예요. 하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이 침해될 때, 전쟁이 일어날 때 가장 큰 희생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었어요.

이 책은 우크라이나에서 미얀마로,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이란과 몽골을 거쳐 폴란드와 독일에서 평범하지만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민주주의는 몇몇 위인이나 권력자가 아니라 풀꽃 같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지켜내고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 수 있어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도 작고 약한 목소리들이 모여 파도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한 걸음 씩 전진할 수 있었듯이 말이에요.

전쟁의 폐허에서, 난민 캠프에서, 차별이 만연한 나라에서 사람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어떻게 연대하며 민주주의를 만들어 갔을까요?
이 책은 청소년과 함께 생각을 나누고 싶어 만들어졌어요. 챕터마다 이야기를 읽어보며 나와 우리의 삶이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관심을 기울여 보세요. 그리고 현재 나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민주주의 실천 방법이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어느 한 나라만의 일이 아니에요. 세계는 서로 연결되어 있고,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에요. 이웃 나라에 독재 정권이 들어서면, 그 옆나라에도 영향을 미쳐요. 전쟁은 주변국들까지 위험에 빠뜨리고요. 우리가 세계의 민주주의를 살피고 함께 해야하는 이유예요.

민주주의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하는 것이에요. 그래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답니다. 나의 행동은 작지만, 그 행동이 연결되고 확장되면 민주주의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꼭 알아주세요. 이 책에 실린 분들도 그런 마음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고 있는 중이에요. 우리 함께 응원하고 함께 민주주의를 외쳐요.

저자

이진

저자:이진
사람들과함께노래하고나무와식물가꾸기를즐기는두아이의아빠입니다.완벽하지않은우리들이사는세상이라더필요한민주주의문화,민주주의교육을연구하며베를린에서독일정치+문화연구소를만들었어요.우리글로《힙베를린,갈등의역설》《10대가꼭알아야할세계의민주주의》,독일어로《갈등역량(Konfliktfahig)》을썼어요.

그림:홍지흔
그림도글도좋아하지만,이두가지가교차하는작업을할때가장즐거워지는만화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최근6·25전쟁에관한만화연작《건너온사람들》과《사이의도시》를펴냈고,일러스트참여도서로《나무수업》《철학이있는식탁》《명태를타고온아이》등이있습니다.

목차

청소년에게전하는글:민주주의에대한여러분의의견을묻습니다
이렇게읽어보세요

1장.민주주의와인권의적,전쟁:우크라이나전쟁을통해생각해본민주주의
전쟁만은안돼요
전쟁은전세계를위기로몰아가요
전쟁은형제도적으로돌려버려요
난민이되기를선택하는사람은없어요
두번이나고향을떠나야했던압둘라가족이야기
독일로피란한잔나씨가다시고향으로돌아간이유
난민의이웃이되어주세요,나스티아가족과마샤가족이야기
우크라이나난민을도운러시아친구샤샤

2장.세계시민이함께지키는민주주의:민주사회를되찾기위한미얀마사람들의투쟁
먼저생각해봐요:우크라이나VS.미얀마,세계인의관심은어디에더쏠려있을까요?
우리와비슷하지만다른미얀마역사
미얀마양심수를위해일하는아웅묘쪼씨이야기
미얀마이야기를바깥세상에알리는청년기자들
난민이된초예가족을가장먼저도운사람은?
난민캠프바깥우리세상에도‘페어플레이’가적용되었으면
난민촌에설립한대학교가교육의중심지가되다!
미얀마공동체병원을만든신시아마웅씨이야기

3장.여성과소수자를지키는민주주의:용감한무슬림여성들이가르쳐준민주주의의진짜의미
먼저생각해봐요:여성과소수자의인권은민주주의의바로미터
지중해를두번건너야했던앗시아씨이야기
이란히잡시위의상징이된지나마흐사아미니
불꽃같은여성은화형당하지않는다
나이는중요하지않아!키미아씨와로냐씨이야기
소수를존중하는민주주의가진정한민주주의

4장.민주주의,문화의힘!:몽골에서찾은민주화운동의성과와도전
울란바토르광장에울려퍼진몽골의민주화함성
몽골평화혁명의청년지도자,조릭이야기
과거를제대로밝히면진실위에민주주의가꽃피어요
민주주의는문화를풍성하게만들어요
한국의〈아침이슬〉과몽골의〈종이울리네〉,노래로퍼져나간민주주의

5장.청소년이만드는민주주의:함께이야기할수록튼튼해지는민주주의
아픈과거를기억하는것은무엇보다중요해요
발레리안과슈테판두독일소년의이야기
민주주의는무기로지킬수없어요
민주적토론을위한세가지원칙을소개해요

나가는글: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요?
추천사

출판사 서평

현재의이야기를다루고있는,살아있는민주주의교과서

민주주의의사전적정의는**“국가의주권이국민에게있고,국민을위해정치를행하는제도또는그러한정치를지향하는사상”**이다.즉,모든국민이주인이되는제도를의미한다.그렇다면우리는이권리와제도에대해얼마나제대로알고있을까?

물론학교수업에서‘민주주의’나‘인권’에대해배우긴한다.하지만정작이개념들이우리의삶과직접적인연관이있다는사실을실감하기는쉽지않다.
게다가‘민주주의’라는단어자체가왠지무겁고어렵게느껴지기도한다.현재나와있는많은민주주의책들은주로개념을설명하거나역사적사건을중심으로풀어가는것들이많다.하지만이런식으로민주주의를배울경우,단순히과거의이념으로만인식하기쉽다.

우리의민주주의는현재계속변화하며발전하고있다.완성된이념이아니라끝없이변화하며더나은사회를지향하는것이민주주의제도이다.그리고그것을만들어가는사람은정치가나위인이아닌,이름없는우리모두이다.

이책은과거의이야기가아닌,현재의이야기를다룬민주주의교과서이다.
《10대가꼭알아야할세계의민주주의》는우크라이나난민,이를돕는러시아사람,미얀마의민주화를위해국경에서투쟁하는기자,핍박받는사회에서도용기를잃지않고배움의길을가고있는여성들의이야기를다루고있다.
민주주의사회의바로미터는그사회가가장약하고소외된사람들의인권까지도보듬을수있는지로살펴볼수있다.

이책의저자는독일에서오랫동안정치와사회를연구해온학자이자작가다.독일과주변국가에서민주주의가파괴된사례를직접목격한저자는,이들의실제이야기를담담하게전하며민주주의의필요성을설명한다.

우리는왜세상의문제에관심을가져야할까?왜자신의삶이세상과연결되어있는지를알아야할까?저자는구체적인사례를통해이질문들에대한명확한답을제시한다.‘민주주의’나‘인권’이나와는상관없는일이라고생각했던사람이라면,이책을읽으며민주주의가우리주변에서,아주가까운곳에서벌어지는일이라는사실을깨닫게될것이다.

저자는바쁜청소년들에게조금만더세상에관심을기울여달라고이야기한다.그리고여러분이곧세계시민이며,더나은민주주의를만들어갈사람들이라고설득한다.
‘민주주의’에대해한번쯤깊이생각해보고싶은청소년,또는민주주의를잘모르지만알고싶어하는사람들에게이책을추천한다.

*이책은민주화운동기념관개관을기념하여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저작지원을받고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