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컷! 이만 총총 (두 드라마 감독의 뜨겁고, 치열하고, 자유로운 교환편지 에세이)

오케이, 컷! 이만 총총 (두 드라마 감독의 뜨겁고, 치열하고, 자유로운 교환편지 에세이)

$18.00
Description
찍는 이야기부터 사는 이야기까지!
그래도 우리는 드라마를 사랑해!
우리가 만든 드라마가 삶에 지친 누군가에게 큰 위안이 된다면 그 맛에 우린 또 나아가는 동력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8년 전 어른의 멜로 드라마로 사랑받은 작품 《키스 먼저 할까요》. 감우성과 김선아의 연기에 많은 사람들이 가슴저려 했고,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이라는 노래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 드라마의 두 감독. 손정현과 김재현은 나이를 넘어, 시간을 지나 끈끈한 우정을 쌓아왔다.

늘 그렇듯이 드라마 판은 정신없이 돌아가고, 같은 회사의 선후배 사이였던 두 감독은 각자의 스케줄에 바쁘게 돌아다니며 점점 더 안부를 나눌 시간이 줄어든다. 그러다 선배 손정현 감독의 제안으로 둘은 조금 특별한 책을 쓰기로 한다. 편지글을 묶은 에세이는 ‘만나기 힘들지만 서로의 안부를 알고 싶은 두 드라마 감독’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뭉클하게, 치열하게 풀어낸다.

이 책 〈오케이 컷! 이만 총총〉은 SBS 드라마 PD 선후배인 손정현과 김재현의 편지글을 엮은 조금 독특한 에세이다.
손정현 감독은 SBS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으로 시청률 40%를 찍고 《키스 먼저 할까요》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멘탈코치 제갈길》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의 드라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재현 감독은 《천원짜리 변호사》를 통해 사회 이슈를 재미있게 풀어가는 능력을 선보였으며, 얼마 전 방영이 끝난 《키스는 괜히 해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감독의 대열에 올랐다.

편지는 처음에 선후배 드라마 감독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드라마 감독이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실제 드라마 판이 어떤지, 어떤 작업을 하는지 그 시절 에피소드들을 풀어간다. 하지만, 결국 드라마는 사람의 이야기!

새로운 도전에 고민하는 후배에게 조금 먼저 간 선배가 조금은 걱정하고 그보다 더 많이 응원하는 이야기를 따라 읽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이 두 저자의 이야기가 드라마가 아닌, 이 시대의 우리가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된다.
30대 중반의 후배 감독은 자신의 길이 맞는지, 선배는 어떻게 그 길을 지나왔는지 묻고, 50대 중반의 선배는 애정과 존경을 담아 후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세대 간 불통이 사회문제가 되는 시대에 이 둘의 편지글을 따라 읽다 보면 결국 소통의 핵심은 서로 마음을 터놓고 응원하고 인정해 주는 것이 아닐지 생각된다.

이 책의 시간은 손정현 감독이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찍을 때 시작해 김재현 감독이 《키스는 괜히 해서!》 촬영 시작을 앞둘 때 끝난다. 설레는 마음으로 첫 촬영에 돌입을 한 후배 김재현의 《키스는 괜히 해서!》는 방영 기간 동안 넷플릭스 47개국에서 1위를 했다. 이 드라마가 나오기까지 감독이 어떤 고민과 과정을 지나왔는지 살펴보는 것도 드라마 팬들에게는 또 다른 즐거움일 것이다.
저자

손정현

프리랜서드라마연출자.전SBS피디.착한사람만나서감동받기가평생취미다.SBS둥지를나와서《반짝이는워터멜론》《멘탈코치제갈길》《화양연화-삶이꽃이되는순간》을연출했다.SBS에서는《키스먼저할까요》《세번결혼하는여자》《보스를지켜라》《조강지처클럽》등을연출했다.저서로는『나는왠지대박날것만같아』가있으나정작본인은대박나지못하고있음.

목차

프롤로그
그의곁에있고싶어서
솔직함을담아냈으니쓴이로선좋습니다

손’sLETTER/현장에첫발을내디딜때까지
김’sLETTER/연출은봉고를타고현장에가네
손’sLETTER/연출은‘집중과선택’이다
김’sLETTER/우리나름대로의영법으로바다에길을내는
손’sLETTER/악마와거래를해서라도시청률은무조건잘나오고볼일
김’sLETTER/점점모르겠어요.연출이뭘까요?
손’sLETTER/야구감독하고비슷한게드라마감독
김’sLETTER/마음이움직이는사람이있다고해요
손’sLETTER/순정있는인간들이순정있는인간을알아본다
끝내부치지못한편지/포순승종!포기하는순간승부는끝이다
김’sLETTER/‘본인들같은작품’을만들어가는법은?
손’sLETTER/감독이되려면심장에물기가많아야한다
손’sLETTER/최애배우의조건,너의최애배우는누구니?
손’sLETTER/우리가만든드라마는삶이주는작은선물에끼일수있을까?
김’sLETTER/저한테기획은살면서얻게된질문을던지는일같아요
손’sLETTER/우리는만드는사람이잖아.결이달라.
손’sLETTER/궁극의기획안.낸들그걸알리가있나?
김’sLETTER/훌륭한연출의가장큰덕목은‘잘기다리는것’아닐까요?
손’sLETTER/존버의노하우?그런게어딨어?
김’sLETTER/인생의중요한것들은중요하지않은모습으로다가오는것같아요
손’sLETTER/어린아이소풍나가는마음으로그렇게즐겁고설렜으면
손’sLETTER/삶과드라마가일치해야한다
김’sLETTER/오롯이나자신에게만작동하는드라마의의미란?
손’sLETTER/그렇게갈증이나는일은결국해봐야하지
김’sLETTER/같이꿈꾸는사람만남아이곳에
손’sLETTER/나를지지해주는사람이있다는건고마운일
김’sLETTER/현실과낭만사이의균형감을찾는중
손’sLETTER/연출이지닌결정의무게
김’sLETTER/“자갈게요.하나,둘,레디~리액션!”
손’sLETTER/완벽하게하려하지말고현재를살아라!

출판사 서평

드라마의위기라고한다.하지만이렇게드라마를사랑하는사람들이지키고있다면,우리의드라마는좀더희망적이지않을까?

드라마는대통령부터노숙자까지누구나편하게볼수있는것.그러다보니누구나한마디씩걸치는것이드라마이다.잘하면좋지만,시청자들에게외면받으면그만큼가슴이쓰리다.이책의저자손정현이책에서썼듯,1%의시청률을기록하고후배를찾았던것처럼.
한국드라마는위기라고말한다.드라마제작편수도줄고,기반인프라도얇아졌다.그럼에도누구는이야기를풀어가고,그이야기에위로받는사람을보면서기운을얻는다.

이책은두드라마감독이한국드라마판에서버텨온고군분투기며,그럼에도사람을사랑하는,이야기를사랑하는두드라마감독의성장기이기도하다.
이책은서로가서로에게보내는편지글로되어있다.편지는상대방의얼굴을그리며이야기를풀어낼수있는,카톡이나문자처럼즉시일어나는행동이아닌이야기를정돈해서전달할수있는전달매체다.어느새업무외의일로편지를써본적이없는시대가되었다.하지만조금느리고,기다리고,답장에반가워하는마음은그사람을더욱깊게이해하는과정이아닐까?이책의편지에세이를읽다보면자연스럽게이해하게될것이다.

무엇보다이책은재미있다.노래를좋아하며시읽기를좋아하는,이미『나는왠지대박날것만같아』를출간한저자인손정현감독의현장언어와신춘문예로등단한시인이면서단어하나도허투루쓰지않는김재현감독의공감언어가서로티키타카하듯이어지며,책을잡은사람이지루할틈없이이야기를따라가게만든다.아마도의도하지않았지만,드라마의호흡을알고있는두저자가책의호흡도만들어낸것이아닐까싶을정도다.

또하나의재미는중간중간실려있는에피소드만화들에있다.일러스트레이터홍지흔작가또한방송국에서PD로일한경험이있어,두감독의에피소드를더욱재미있고생생하게풀어냈다.

이책의부제에도쓰인‘뜨겁고,치열하고,자유로운’이라는표현은어쩌면이사회를살아가는모든사람이원하는삶이아닐까싶다.두저자또한현실에서는꺾이고지치고숨고싶기도하지만,그럼에도서로가서로에게좋은친구가되어가며나아가고있었다.첫드라마의‘레디’를외치는뜨거움으로,‘오케이컷!’을외치는치열함으로,‘총총’에담긴수많은의미를자유롭게풀어내며우리모두의삶이조금더빛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