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리커버 특별판)

휴먼카인드 : 감춰진 인간 본성에서 찾은 희망의 연대기 (리커버 특별판)

$22.00
Description
“인간 본성에 관한 새로운 관점, 《사피엔스》에 도전하는 책!”
-유발 하라리(역사학자, 《사피엔스》 저자)

“모든 비극은 인간 본성에 대한 오해에서 시작되었다”
지금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뤼트허르 브레흐만,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통념에 반기를 들다!
- 유발 하라리, 애덤 그랜트, 최재천, 정재승 등 전 세계 지식인들의 찬사!
- 《뉴욕타임스》, 아마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종합 베스트셀러
-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등 국내 언론의 찬사
- EBS 〈위대한 수업, 그레이트 마인즈2〉 화제의 강연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휴먼카인드》가 리커버 특별판으로 돌아왔다. 다보스포럼에서의 명연설로 다보스포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만든 젊은 사상가 뤼트허르 브레흐만(Rutger Bregman). 그는 《휴먼카인드》에서 공멸과 연대의 기로에 선 인류에게 가장 시급하고도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본성은 과연 이기적인가?” 최초의 인류부터 현재까지 방대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증명하는 한 가지 진실은 “전쟁과 재난 등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인간은 어김없이 ‘선한 본성’에 압도되어왔다”는 것이다. 인간 본성이 이기적이라는 프레임을 깰 때 우리는 지금까지 상상도 못한 연대와 협력을 이뤄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불평등과 혐오, 불신의 덫에 빠진 인류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유일한 방법이다.
‘이기적 유전자’, ‘루시퍼 이펙트’, ‘방관자 효과’ 등 인간 본성에 덧씌워진 오해를 뛰어넘어, 엘리트 지배 권력과 언론에 의해 은폐되었던 인간의 선한 민낯에 관한 대서사가 펼쳐진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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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뤼트허르브레흐만

네덜란드를대표하는저널리스트이자사상가.유럽전역을뒤흔든혁신적인대안언론『드코레스폰던트(DeCorrespondent)』의창립멤버이자전속기자로활동하고있으며,유럽언론인상후보에두번이나오르는등뛰어난저널리스트로평가받는다.

위트레흐트대학교,캘리포니아대학교로스앤젤레스캠퍼스에서역사학을공부했으며,박사학위대신저널리스트의길을택했다.의혹이나속보로점철된기존의뉴스사이클을넘어,‘보편적기본소득의정책사’등과같이실증적사료연구를바탕으로한심층보도에주력한다.그의기사는『드코레스폰던트』를비롯하여『가디언』,『워싱턴포스트』,BBC등에게재된다.

뤼트허르브레흐만은『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가디언』등세계주요언론이그의발언과행보를대서특필하는등,지금유럽에서가장영향력있는사상가로주목받고있다.“문제는당신들같은부자와엘리트들의조세회피다.”2017년다보스포럼회의장을침묵하게만든그의대담한명연설은그영상이수백만조회수를기록하며다보스포럼사상‘가장위대한순간’으로회자되었다.TEDTalks에서의강연은300만조회수로2017년BEST강연10에올랐고,『빅이슈』‘2020년변화를일구는100인’중10위에선정되기도했다.

2013년벨기에최고논픽션상을수상한『진보의역사TheHistoryofProgress』(2013)를비롯하여역사,철학,경제학분야에서다섯권의저서를출간했다.『리얼리스트를위한유토피아플랜UtopiaforRealists』(2014)은전세계적인보편적기본소득운동을촉발하며32개국에번역출간,글로벌베스트셀러의반열에올랐다.연대와협력을통해진화해온인간의본성을재조명한『휴먼카인드』는2019년네덜란드출간즉시40만부가판매되고24개국에판권계약되었다.아마존,『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및2021년『포브스』선정‘희망을선사하는책5’,『워싱턴포스트』베스트논픽션등에오르는등전지구적위기에처한우리에게강력한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있다.

목차

추천의글휴먼카인드,인류역사톺아보기|최재천
희망으로호모사피엔스의역사를다시쓰다|정재승
프롤로그인류보편의속성

1장새로운현실주의:인간본성에대한새로운도전
2장파리대왕:진실은소설과정반대였다

1부자연상태의인간
3장호모퍼피:가장우호적인존재의탄생
4장사격을거부하는병사들:전쟁은본능이아니다
5장문명의저주:권력자가만들어낸상상
6장이스터섬의수수께끼:잘못된인용과확대재생산

2부아우슈비츠이후
7장스탠퍼드교도소실험의진실:그곳에선아무일도벌어지지않았다
8장스탠리밀그램과전기충격실험:의도된결말
9장캐서린제노비스의죽음:언론이만든‘방관자효과’

3부선한본성의오작동
10장공감의맹목성:거리가멀어질수록공격은잔인해진다
11장권력이부패하는방식:후천적반사회화
12장계몽주의의함정:비관주의의자기충족적예언

4부새로운현실
13장내재적동기부여의힘:경제적보상의한계
14장놀이하는인간:우리안의무한한회복탄력성
15장이것이민주주의다:민주주의의일곱가지재앙을넘어

5부비대칭적인전략
16장테러리스트와차한잔:가장저렴하고현실적인방법
17장혐오와불평등,편견을넘어:접촉의위력
18장참호에서나온병사들:희망의전염성

에필로그삶에서지켜야할열가지규칙

감사의글
옮긴이의글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기적인간이라는프레임을부수는거대한발생의전환!
“모든비극은인간본성에대한오해에서시작되었다”

“우리가아무의심없이배우고믿어왔던모든것을뒤엎어버린다.”
-최재천(이화여대에코과학부석좌교수)

“읽고나면이책을집어들기전으로다시돌아갈수없다.”
-정재승(KAIST바이오및뇌공학과교수)

《뉴욕타임스》와아마존을비롯해국내온·오프라인서점의종합베스트셀러를차지한《휴먼카인드》가리커버특별판으로돌아왔다.전세계지식인과인문독자들의극찬을받으며화려하게데뷔한이책은인간은이기적이라는통념에반기를들며우리의지성을자극시켰다.
우리는매일같이끔찍한폭력과인간의이기로가득찬뉴스를접한다.그런데이러한기사들에서접하는현실과달리,1963년이래700여건의재난현장을연구한결과(델라웨어대학재난연구센터,2006)에따르면놀랍게도재난시살인,강도,강간등의범죄율은감소하고오히려사람들이물품과서비스를대량으로분배하는이타주의적행태가증가했다.이에네덜란드의혁신적대안언론《드코레스폰던트(DeCorrespondent)》의저널리스트이자사상가인뤼트허르브레흐만은대표적재난상황인제1,2차세계대전을비롯하여타이타닉호침몰,911테러,허리케인카트리나등에서어김없이사람들은죽음을불사하며타인과약자를도왔다고말한다.인간은위기의순간에‘군중심리’와공황에빠지는것이아니라‘선한본성’에압도당한다는사실을역사가증명한다는것이다.그는신간《휴먼카인드》에서인류의보편적속성이자,우리가진지하게받아들인다면사회를근본적으로바꿀수있는아이디어를제시한다.바로‘인간의본성이선하다’는아이디어다.
《휴먼카인드》에서저자는‘이기적유전자’,‘이웃집살인마’,‘호모이코노미쿠스’,‘만인에대한만인의투쟁’에이르기까지우리의정치경제적시스템,지식과세계관등이인간에대한냉소적견해를기반으로작동하고있다고날카롭게지적한다.나아가사람들이서로를믿지못할때우리는스스로권력에통제대상으로전락하며,자극적이고편향적인언론보도는이러한현실을외면하게만든다는것이다.이에《휴먼카인드》는중대한질문을제기한다.“인간본성은과연이기적인가?”저자는인간본성에대한비관적인식이야말로우리가처한불평등과혐오,불신과같은모든비극의기원이라는사실에주목하여,방대한사료와함께심리학,진화생물학,인류학,철학의분야를넘나들며인간의선한본성에관한무수한증거를발굴해낸다.그리고추천의글을쓴최재천교수의말처럼“우리가지금까지의심하지않고받아들였던심리실험,철학개념,역사적사건과상식속이기적인간이라는통념을모조리뒤엎어버린다.”《휴먼카인드》는바로우리의뇌리에서잊혀진,그리고역사와권력과미디어가감춰온인간의선한민낯을완성해나가는방대한여정을담은희망의연대기다.

“인간은악마가되는길보다선한행위를위해온힘을다한다”
-‘루시퍼이펙트’‘전기충격실험’‘방관자효과’등각종연구의오류와모순을파헤치다

인간이어떻게수많은전쟁과범죄,아우슈비츠라는최악의비극을낳을수있는가?제2차세계대전이후폐허가된서방세계를재건하는과정에서각정부와지성계는이질문에답을내리고자했다.1960년대라는시대정신속에필립짐바르도(P(PhillipZimbardo,‘루시퍼이펙트’)와스탠리밀그램(StanleyMilgram,‘전기충격실험’)을비롯하여,범죄학자제임스윌슨(JamesQ.윌슨,‘깨진유리창이론’),제노비스신드롬(bystandereffect,‘방관자효과’)등은권위에복종하여악을행하게되는인간의어두운심연과폭력성을증명하고자했다.그리고이실험들은교육과제도를통해이러한본성을통제해야한다는주장에힘을실어주었다.그러나뤼트허르브레흐만은이러한이론들을가운데심리학자와언론이부정적인결과를유도하기도하고교묘히조작한충격적인정황을포착해낸다.(2부)이책은자의적이고어설픈설정과지시에따른심리실험이인간본성의진실을밝힐수있는지에의문을던지며,각종연구들이저지른오류와모순들속에서오히려우리는인간이극한상황에서도최선을다해선을행하려고하며,내면의악을끌어내려면엄청난노력이필요하다는사실을반증한다.나아가위기의순간에목격자들간에서로의사소통할수있다면더적극적으로도움을주는‘역逆방관자효과’처럼위급한순간이야말로정확히인간이서로를신뢰할수있는때가아니겠느냐고되묻는다.

“모든비극은인간이이기적이라는상상에서비롯되었다”
-현실의《파리대왕》과이스터섬의진실을밝혀지성사의부정적세계관을재고하다

한편이책의백미는사료의실증연구와적극적현장탐사를통해이기적인간본성의프레임을만든각종문학작품과인류학연구의진실을찾아나서는역사탐구과정에서찾을수있다.저자는먼저“벌이꿀을만들듯인간은악을낳는다”인간의어두운심연을그린윌리엄골딩의소설《파리대왕》을반박하기위해실제사례를찾아나선다.뤼트허르브레흐만이수개월의문헌조사와직접인터뷰끝에발굴해낸사례에따르면,무인도에고립되어야만인으로변해가는소설속소년들과달리1965년폴리네시아통가의무인도아타섬에15개월간고립된6명의소년들은건강한모습으로생활에필요한것을모두갖추고평화롭고이상적인사회를이루고있었다.
또한저자는‘벌목으로황폐화된섬,서로를잡아먹는사람들’과같이기후변화로인해지구가맞이하게될비극적운명으로비유되는이스터섬이야기역시잘못된인용과확대재생산으로인간본성에대한오해를고착시켰다고밝힌다.스릴넘치는추리과정과각종원전에대한엄밀한검토끝에저자가도달한이스터섬의진실에는전쟁과기아,식인이존재하지않았다.저자는이러한왜곡된역사가이야기에그치지않고부정적인세계관과믿음을양산하며이는곧노시보(nocebo,부정적믿음이부정적효과를내는결과)가되어인간의행태를좌우한다고지적한다.마치계몽주의시대철학자토머스홉스의철학과마키아벨리즘등오랫동안지성사를이끌었던부정적인세계관이우리사회를지금에이르게만들었듯이말이다.

“기로에선인류.갈등과공멸,연대와협력중무엇을선택할것인가”
-부패하는권력의속성을넘어,협력과연대라는‘호모퍼피’의본능을되살리다

호모사피엔스기15%나더큰두뇌와뛰어난신체능력을지닌네안데르탈인을제치고지구를지배한이유는무엇일까?뤼트허르브레흐만은유발하라리의《사피엔스》이래이어져온이논쟁적질문에대하여현인류가타인과협력하고공감하도록진화해온유일한종으로서모방을통해사회적학습을하는‘호모퍼피(HomoPuppy)’였기때문이라고답한다.(3장)그러나역설적이게도현대사회와사회를이루는핵심제도인학교,기업,교도소등은인간이악하다는전제를바탕으로설계되었으며,이러한부정적사회화과정은개인과사회의내재적동기를약화시키는동시에우리안의선한본성을끊임없이의심하게만든다.이러한불신은엘리트권력과언론이자신의통제력을정당화하는도구로활용되며,우리스스로권력의통제대상으로전락하게만든다.이것이바로협력과연대로이뤄온호모퍼피의문명속에서부패한권력이유지될수있었던이유다.저자는이를곧냉소주의와양극화,배제와이기심,불평등과관료주의를배태하는근본적원인으로파악하고있다.
이에브레흐만은우리가인간의본성이선하다는인식을되찾을때비로소우리스스로참여와저항의의미,행동할의무를되찾을수있게된다고말한다.그리고우리사회가선한본성에대한믿음을바탕으로조직한각국의다양한사례속에서그청사진을찾음으로써,우정과친절,협력과연민은얼마든지전염될수있으며이것이사회를재조직하는근본원리가될수있다고역설한다.그리고이것이바로전지구적재난과질병,불평등과혐오를초월해우리가만들어야할‘새로운현실주의’다.
이책의미덕은다읽고나면우리를한층더친절한인간으로변모하게만든다는데있다.그가흡인력있는스토리텔링으로펼쳐내는인간의희망적역사는어느덧읽는이의가슴을뜨겁게만들며,타인을바라보는적대적인관점이나의심과냉소의시선을거두도록돕는다.인간본성의선한자아를과학적으로냉철하게바라보게해주는이책에서우리가처한위기를헤쳐나갈,작지않은희망을발견하길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