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15.80
Description
도시의 나이테
켜켜이 쌓인 시간의 조각품
간판은 가게를 소개하는 안내판이자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에서는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도시의 삶을 들여다본다. 현대 도시, 특히 서울은 짧은 시간에 산업화의 모습이 축적되어 다양한 간판의 모습이 존재하게 되었다. 함석판에 적힌 붓글씨, 유난히 많이 보이는 지방 이름의 간판, 도시의 야경을 만들어내는 네온 간판, 주인들이 직접 만든 DIY 간판, 외래어 표기법 이전에 생겨난 흥미로운 단어가 담긴 간판 등, 시대의 흐름을 담은 간판의 흔적을 따라 도시의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1장 ‘간판이 있는 자리’에서는 도시 속에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글 간판의 형상을 담았다. 동네 특성을 담은 간판, 시대의 유행을 보여주는 간판, 주인의 소망이 담긴 간판 등이 어떻게 이미지로 구현되는지 살펴본다. 화려하게 돋보이는 간판이 아닌 세월의 흔적이 담겨 소박하지만 진솔한 간판이 우직한 울림을 주는 것처럼 주인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간판을 만나보자. 2장 ‘간판에 쌓인 시간’에서는 가게와 주인에 초점을 두어 이야기를 건넨다. 간판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에도 주인의 의지와 애정이 필요하다. 매일 성실하게 살아가는 주인의 정성이 담겨 있기에 간판과 가게가 오래 유지될 수 있던 게 아닐까. 시시각각 변하는 도시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래된 가게들은 언제든 다시 찾아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주는 것처럼 간판에 쌓인 시간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도시는 빠르게 변해가고 오래된 곳들은 빠르게 사라져 간다. 이 책에서 기록한 가게 중에도 이미 사라진 곳이 많고, 앞으로도 계속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한 중에도 오래된 가게들은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시와 각자의 삶 속에서 분명한 의미를 남겼다. 간판은 늘 자리에 있어서 사소해 보이지만 도시의 빛나는 기록인 셈이다. 매일 성실히 가게를 일구고 정성을 담아 가게의 안팎을 가꾸고, 세월의 흔적이 담긴 간판을 지키는 이들의 사라지지 않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

장혜영

삶으로메시지를쓰고싶어캠페인을만들고글을쓴다.마음에서부터환경의변화가시작된다는생각으로에코라이프매거진『greenmind』를창간했고,장애를만드는건사회적환경이라는생각으로보행약자를위한〈특별한지도그리기〉프로젝트를진행했다.2011년부터사라져가는오래된한글간판들을필름카메라로기록하고있으며,잊혀져가는도시풍경을담은사진집『버리지않는마음』을발간했다.

목차

1장.간판이있는자리
이름을찾아서
시간의조각품
손으로만든글자들
쌍둥이간판들
직접만든다,DIY간판
도시의나이테
부르고싶은이름에대하여
서울에는왜지방이름의간판이많을까
단어에도세월이담겨있다
그림,가장오래된전달방식
그때그가게
무궁무진한시간이라는가치

2장.간판에쌓인시간
이어쓰는간판,이어지는신념
형제라는이름으로
작은문화해설사들
모퉁이에서
항상그자리에있는가게,변하지않는이정표
간판의모습을닮은주인장
안과밖을구분하지않고가꾸는사람들
열린문
머리카락보다많은이야기가쌓인곳
동네슈퍼앞에서보자
버리지않는마음

에필로그.기록은나의힘

출판사 서평

필름카메라로간직하는
사라지지않는기록
거리를지나다가수없이마주치는간판들.목적이있거나사진찍기좋은곳이아니라면쉽사리지나치는간판속에서숨어있던가치를찾는이가있다.저자는2011년부터10여년동안필름카메라로간판과가게,사람을찍었다.글자가떨어지고,칠이벗겨져도,세월이담긴그간판을소중히여기는마음을기록한다.

도시는빠르게변해가고오래된곳들은빠르게사라져간다.이책에서기록한가게중에도이미사라진곳이많고,앞으로도계속사라지게될것이다.그러한중에도오래된가게들은자신의역할을수행하며도시와각자의삶속에서분명한의미를남겼다.간판은늘자리에있어서사소해보이지만도시의빛나는기록인셈이다.매일성실히가게를일구고정성을담아가게의안팎을가꾸고,세월의흔적이담긴간판을지키는이들의사라지지않는이야기가담겨있다.

간판이있는자리
간판에쌓인시간
이책은크게두장으로구분되어있다.1장‘간판이있는자리’에서는도시속에조용히존재감을드러내는한글간판의형상을담았다.동네특성을담은간판,시대의유행을보여주는간판,주인의소망이담긴간판등이어떻게이미지로구현되는지살펴본다.화려하게돋보이는간판이아닌세월의흔적이담겨소박하지만진솔한간판이우직한울림을주는것처럼주인의노력과정성이담긴간판을만나보자.

2장‘간판에쌓인시간’에서는가게와주인에초점을두어이야기를건넨다.간판을그대로유지하는것에도주인의의지와애정이필요하다.매일성실하게살아가는주인의정성이담겨있기에간판과가게가오래유지될수있던게아닐까.시시각각변하는도시에서자리를지키고있는오래된가게들은언제든다시찾아갈수있는이정표가되어주는것처럼간판에쌓인시간의의미를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