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치 낫 프렌치(French not French)

프렌치 낫 프렌치(French not French)

$19.80
Description
“너와 파리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싶을 뿐이야.”
파리와 소도시를 여행하며 마주친 삶의 빛나는 순간들
『도시생활자의 식탁』, 『지금 여기에 잘 살고 있습니다』의 장보현과 서울에서 〈Sustain-Works〉를 운영하는 사진작가 김진호가 들려주는 파리와 소도시에서의 선명하고 황홀한 시간 『프렌치 낫 프렌치』. 서울 한복판 한옥에서 살며 자신만의 취향으로 삶을 가꾸어 온 두 저자가 파리에 머물고 낯선 소도시를 찾아가며 만난 가슴 벅찬 순간을 글과 사진으로 기록했다.

출장으로, 긴 여행으로, 프랑스 문턱을 여러 번 넘은 저자는 식당, 카페, 와인 농장, 박물관, 서점까지 낭만과 환상, 현실이 혼재된 프랑스에서 정형화되지 않은 방식으로 여행을 즐기며 프랑스의 삶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여행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답은 수만 가지일 것이다. 내추럴 와인 메이커의 양조장을 둘러보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엿보고, 여행 곳곳에서 다정한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길을 잃고 때로는 계획이 틀어져도 즐거운 여정이 펼쳐진다. 이러한 여정에서 지속 가능한 삶의 해답을 찾기도 한다. 『프렌치 낫 프렌치』를 통해 여행의 잔상을 함께 느끼며 현실보다는 초현실 같은, 밤늦게까지 해가 지지 않는 프랑스의 백야와 짙푸른 하늘을 함께 느껴보자.
저자

장보현

여름의빛을사랑한다.생생하게움직이며시시때때로변화하는살아있는것을좋아한다.나무와돌과흙의숨결처럼.막걸리와김치,또는내추럴와인의똑쏘는맛처럼.땅속깊은곳에서꿈틀대는벌레의움직임처럼.진지하면서도한없이가볍고취향은언제나클래식으로수렴된다.동물에비유하면고양이에가깝고식물로치면흙냄새나는희귀잡초가되고싶다.선명하고강렬한태양의그늘아래,희미한달의행로를좇아매일새로태어난다.

목차

프롤로그

1.파리에서온편지
파리에서온편지
파리의심장,시테섬과생루이섬
국경의가을,경계의도시뤼상주
달리는차를멈춰서게하는풍경
발베니에르에서하루
한낮의태양이작열하는땅
빛과그림자의도시,페즈나
잃어버린세계를찾아서
파리로가는기차

2.파리와소도시의나날
봉주르,파리
파리북역
파리의아파트1
북역의일상
파리의터줏대감
파리에서의만찬
PARISPHOTO,그랑팔레와프티팔레
파리북역의마지막밤
프랑스동부,부르고뉴를향해
부르고뉴의본,자포니즘과히피스타일
샤슬라의필리프장봉
아르부아의주말
폴리니에서맛본훔치고싶은레시피
다시파리로,샤틀레-레알
파리의아파트2
한적한월요일,에페르네를거닐며
자크셀로스의부티크호텔
베트남쌀국수와이탈리아피자
다시만나,파리

3.겨울과여름의산책
비내리는파리의겨울산책
파리의우울
루아르겨울숲:범람한프랑스의정원
여름의햇살
5월장미가핀생투앵거리
LostinParadise

4.여름의파리
랑데부파리
몽파르나스의여름
당페르호텔의고양이
파리에서의7시간
몽트뢰유의소박한아르데코숙소
가장풍요로운여름:프랑스의제철식재료
죽음의전시장:페르라셰즈묘지
파리지앵의지상낙원:뱅센숲,파리동물원
베르사유
파리의서머타임
플레옐피아노와샤넬수트
초현실의현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여행지에서의기억이일상에스미기를
꿈보다더꿈같은나날
여행하지못한시기가길어진지금,『프렌치낫프렌치』를읽다보면프랑스파리와소도시로날아온듯한착각에빠진다.생생한사진과글이여행하지못하는현실을충족시켜주기때문이다.저자는일상에서마주치는흔한장면에도영화와책,그림속장면을떠올린다.그의시선덕에책을읽는내내여러권의책을읽고여러작품을둘러본것처럼마음이풍족해진다.

제철과일을그저식자재가아닌피사체로,계절을암시하는정물로바라보는저자의시선이여행을더풍요롭게한다.현지사람들이즐기는음식을먹고,잘알아듣지못하는프랑스어로대화하며웃는그들을상상해본다.머무는숙소에서그안에담긴삶과문화를생각해내기도한다.지나가는고양이한마리에도마음이한껏풀어지고매일보는노을에도멈춰서황홀해하는그들의여행을엿보고있으면,다정하게묘사된여행자의시선이일상을자극하여어디론가훌쩍떠나고싶게만든다.그생생함이잊고지낸여행의감각을깨워준다.

조화로운삶을찾아서
우리가주고받은이야기들
『프렌치낫프렌치』는부부인두저자가번갈아이야기를나누듯쓴에세이다.1장과3장은남편이아내에게보내는편지로작성하였고,2장4장은아내관점으로작성한여행기다.
1장‘파리에서온편지’는출장차파리를먼저찾은남편이아내에게보내는편지다.내추럴와인양조장취재를위해여러프랑스소도시를돌아보며그들의지속가능한삶의단면을엿본다.
2장‘파리와소도시의나날’은남편과취재에동행하기위해찾아온아내가남편과함께파리와소도시를여행하는이야기다.파리에서는매일화려한식사를즐길것같지만,어느날은시장에서제철재료로프랑스식식탁을꾸리기도하고동네에서쌀국수한그릇으로때우기도한다.아프리카,아시아등이민자가많은프랑스이기에다국적음식을맛보고다국적문화를즐기는일상에도찬찬히스며든다.
3장‘겨울과여름의산책’에서는사진작가인남편의시선으로바라보는풍경이담겨있다.『프렌치낫프렌치』에서는1장부터4장까지짧은포토에세이가수록되어있는데,이장에서는특히파리와프랑스의겨울,여름의모습을섬세하게담았다.
4장‘여름의파리’에서는해가저물지않는여름의파리모습을생생하게기록했다.핑크빛으로물든잔흔을남기고물러서는해,연한어둠이내려앉은광장,그안에서소란스러운기쁨을즐기는파리의사람들.그여정에동행하고싶은마음이저절로생긴다.
여행의끝에는다시돌아가야하는일상이있다.여행의추억을곱씹으며일상을단단하게만들고,우리가일상을대하는태도또한여행과같다면우리의삶도더욱풍요로워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