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

너에게 행운을 선물할게 : 오늘 발견한 선명한 행복

$18.00
Description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과 약속,
하얀 고양이 블루가 당신에게 행운을 약속할게요

★포근한 행복의 순간을 담아내는 ‘소카모노’의 첫 그림 에세이
★일상의 작은 순간으로 채우는 행복 에너지
★주어진 삶의 소중함을 다시 느껴보는 시간
고양이 블루와 토끼 아모가 보여주는 일상의 모습으로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은 소카모노의 작품이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SNS 팬들로부터 “사랑스럽고 포근하다.”라는 평을 들어왔던 만큼, 다채로운 색감과 포근함을 담아냈다. 작가는 일기처럼 편안하게, 하지만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일상 속 행복의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다. 책 속의 글과 그림 모두 단행본을 위해 첫 공개 되는 작품으로, 다양한 구성의 색채와 내밀한 시선을 만나 볼 수 있다.

마음이 복잡할 때, 고민이 있을 때, 무기력할 때. 어떤 고민이던 블루의 카페에 온다면, 따스하게 녹을 것이다. 블루의 카페에는 특별한 레시피가 있다. 종일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게 내어주는 특별한 한 잔. 바쁘게 살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만다. 심지어 놓치고 사는 줄도 모르고 쳇바퀴 타듯 하루를 보낸다. 블루의 카페에서는 오늘치 불안함과 스트레스, 고민을 두고 가도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창밖의 풍경을 감상해도 좋다. 무엇이든 하고 싶은 걸 하다 보면, 몸과 마음도 구름처럼 가벼워질 수 있다. 종일 몸에 바짝 힘을 주고 지냈다면, 블루가 내어주는 포근함 한 잔을 마시며 조금 쉬어가 보자.

블루, 그리고 아모와 함께라면,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행복의 순간을 다시 펼쳐 볼 수 있을 것이다. 당신에게 이 책이 행운의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소카모노

저자:소카모노
고양이블루와토끼아모를통해우리일상에서느끼는소소한감정을그리고있습니다.
슬로건“Healingwithsmallstuff(작은것에힐링)”으로사람의마음을움직이는창작을지향하고있습니다.
인스타그램@sokamono

목차


작가의말

프롤로그
어서오세요,블루의카페입니다

1장주문하신포근함나왔습니다
발맞춰걷기
꽃잎떨어지는자리
자전거타고가다본풍경
민들레홀씨의꽃말은행복
개미는오늘도나란히
마음을확인하는버스정류장
나를위한일
위로의디저트
매년같은자리에피는민들레

2장창밖의날씨는맑음
식물의목소리에귀기울이면
소소하지만확실한행복의장소
여름의맛
커다란나무그늘
오늘의일기
여름의쉼표
마음의온도
시냇물의징검다리
둥실둥실튜브
신발은벗고오세요

3장마음이가리키는방향
비가그친풍경
음악과커피
같은자리의행복
코끝에스친고소한향기
선명한날씨
혼자지하철에있을때
새로운골목길
오래된책방
책사이단풍잎
내머릿속의구름
어둠에익숙해지면보이는것

4장우리손잡고걸을래?
너에게행운을선물할게
정리하는이유
고민을뱉어내는심호흡
눈사람만들자
라면은후루룩
겨울에먹는군밤
양말한짝
애정의모양을닮은스웨터
난로앞에서먹는귤
아무도밟지않은눈

에필로그
행운을약속하는네잎클로버

출판사 서평

누구나좋아하는마음을되새길필요가있다

가끔행운이찾아오기를바랄때가있다.복권당첨처럼큰행운이나시험,취업합격을바라기도한다.그럴때행운은막연하거나,생각보다멀리있는것처럼느껴진다.하지만등잔밑이어둡다는말처럼,우리일상에는소소한행운의순간들이가득하다.어떤이는오래전,여행지에서의추억하나로현재를살아내기도한다.

『너에게행운을선물할게』에서는우리가놓친행복의순간을다시일깨워준다.비내린뒤의흙냄새,매년같은자리에피는민들레,기분을환기하는디저트,오래전끼워둔책사이의단풍잎,여름에먹는수박의맛.일상의단편을되새기는블루의마음을따라가다보면,어느새내옆의행복을떠올리게될것이다.

추억의힘은생각보다강하다.블루는아모에게자기만의방식으로행운의네잎클로버를건넨다.그안에담긴의미는행운을바라는마음도있지만,언제고다시함께하자는염원도담겨있다.

나라는사람의중심은타인이아니라,
결국나에게있다

가끔기분이조금울적한날이있다.그런날은뭘해도일이풀리지않는것같고,열심히하면할수록꼬여가는것같다.반대로아무이유없이기운이넘치는날이있다.그런날에는날씨를맞이하는태도부터다르다.모든일이그냥잘될것같다.하지만그어떤기분이라도결국모두소중한나의하루다.

블루는기분이늘어지면,핸드드립커피를내린다.맛있게내리기위해서는뜸들이는과정이필수다.커피안에갇혀있던맛이나향이나오기를기다린다.커피가조금씩내려지는동안주위를둘러보면,많은행복의순간이있다.마주앉은아모와커피의고소한향과은은한음악까지.어느새축축했던마음은필터에걸러지고,주어진하루에감사하는마음만이남는다.

과거에는큰고민이라여겼던일이돌이켜보면별일아닐때도있다.결국마음의중심이중요하다.블루는종종여러감정속에서스스로돌보고,대접하는방법을찾아간다.이책을읽는여러분도그여정을따라가다보면,마음의방향을잡을수있을것이다.

책속에서

천천히갈때비로소보이지않았던것과평소에는놓치고있던것들이눈에들어오는것같다.그러고보면,내가결정했다고생각한일도알고보면,사실나를기다리고있던걸지도모르겠다.가끔내가조급하게굴었던건,아마불안해서였나보다.
---p.29「자전거타고가다본풍경」중에서

누가개미의맨앞에서진두지휘하는걸까.그많은개미가헤매지않고집으로돌아가는모습을보면,신기하기도하지만문득부럽기도했다.내인생에도그런길잡이가있으면조금더수월하지않을까.어려운걸림돌이내앞에닥치면‘이렇게돌아서가면돼.’알려주면좋겠다.하지만내마음은변덕스럽게도,즐거운일은미리알려주지않았으면한다.
---p.41「개미는오늘도나란히」중에서

언젠가꼭멋진여행지에가고싶었다.푸른바다가펼쳐져있거나,멋진조각상이장식된거리를걷고싶었다.그런곳에가는게좋은여행일거라막연하게생각했다.그런데그‘멋진여행지’는다른사람들눈에그럴싸하게보이는곳이었다는게더맞을것이다.사실나는바다보다는푸른잔디가좋고,조각상보다는커다란나무의가지를세는걸더좋아하는데말이다.다른이의취향에휩쓸려그게꼭내가원하는것이라착각했던것같다.곰곰이생각해보면,진짜내마음을떨리게하는건다른것들인데말이다.
---p.80「커다란나무그늘」중에서

마음에도온도가있다.무언가를향하는마음은뜨겁고,반대로미움과무관심은차갑다.좋아하는사람이곁에있으면,자꾸눈길이간다.마주치지않더라도,나도모르게자꾸만향한다.반대로불편한이와의자리에가게되면주변으로시선이향한다.그가말하는얼굴대신뒤편의풍경을,혹은앞에놓인잔을보게된다.
---p.98「마음의온도」중에서

아무도밟지않은새하얀눈을앞에두고,어린시절에는주춤거리기일쑤였다.내발자국이멋진풍경을망칠것같아겁났다.그러던언젠가내옆의친구가‘와,예쁘다.’감탄하며눈위로발걸음을내디뎠다.그모습을보고알았다.아무도뭐라고하지않는구나.나혼자걱정하는일은아무소용없구나.무엇이든행동해야결과가생기는구나.어떤일을시작할때,우선행동하고나면그뒤는어떻게든되기마련이다.결국나라는사람의중심은타인이아니라나에게있다.
---p.230「아무도밟지않은눈」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