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

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

$19.00
Description
마음이 유난히 소란한 날, 그림책을 펼쳤습니다
삶의 사계절을 비추는 그림책의 온기
어떤 날은 아침 햇살이 유난히 따뜻하고, 또 어떤 날은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해진다. 어른이 되면 마음을 다룰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여전히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감정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래서 힘든 일이 있더라도 아무렇지 않은 척 생활하고 살아간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어릴 때만 해도 우리는 웃고 화내는 일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언제부터 우리는 감정을 숨기는 데 이토록 익숙해진 걸까? 어른이 되며 마음이 보내는 신호조차 무시한 채 감정을 억누르는 일에 길들고 말았다. 쉼 없이 달리다 보니 정작 내 마음의 계절이 어디쯤 머물고 있는지 돌볼 여유조차 바닥난 것이다.

미술치료교육학 박사이자 그림책 심리 치유 전문가인 임만옥 저자는 오랜 시간 상담과 교육 현장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마주해 왔다. 그 과정에서 발견한 것은, 짧고 단순한 그림책이야말로 복잡한 설명보다 더 빠르게 감정에 닿는다는 사실이다. 『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사계절의 흐름에 빗대어, 우리가 겪어내는 감정의 파도마다 가장 알맞은 위로를 건네는 그림책들의 메시지와 아름다움을 풀어낸다. 새로운 시작 앞에서 망설이는 봄, 스스로를 몰아붙이며 버텨내는 여름, 상실을 지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가을, 그리고 외로움 속에서 잠시 멈춰 서는 겨울까지. 저자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 꾸밈없는 문장들을 천천히 읽어 내려가다 보면, 굳어 있던 마음이 천천히 녹아내리고 지금의 자신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저자

임만옥

미술치료교육학박사이자그림책심리치유전문가.복잡한세상에서길을잃은어른들에게그림책만큼훌륭하고다정한처방전이없다고믿습니다.사람들이그림책이라는안전한공간에서스스로를긍정하고삶의희로애락을유연하게건너가기를바라는마음으로글을씁니다.지은책으로는『나는지금화해하는중입니다』,그림책『너는나의슈퍼스타』등이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장그림책을펼치면,내마음이말을건다
어떤날은내마음도번역이필요하다
그장면이자꾸내게말을걸때
그림책에서마주한나의얼굴
어른이되어서야보이는것들
거울처럼비치는삶의순간들

2장봄빛속에움트는것들
봄이오면,나도달라질수있을까
조급함을내려놓고나의속도로
설렘과불안은함께찾아온다
시작앞에서흔들리는마음
용기를내어다시한걸음

3장여름의뙤약볕아래서나를다독이다
실패가두려운날들
입버릇같은위로가닿지않을때
도전앞에서작은연습시작하기
상처받고도다시일어서는일
완벽하지않아도괜찮은나

4장여름밤,일렁이는감정을마주하다
불안이자라나는시간
억누를수록커지는상처
감정에게자리를내어주기
불안을안고도살아갈수있을까

5장가을빛에물든사랑과상실
사랑과상실은언제나함께
떠난후에야알게되는것들
관계속에서나를찾는연습
나를이해할때더깊이사랑할수있다
떨어지는잎사귀가거름이되듯

6장겨울,꽁꽁언얼음이녹아내릴때
숨고싶은순간,그림책을펼치다
외로움과나란히걷는법
나를다독이는조용한시간
치유의순간을받아들이며
다시시작할수있을까

7장그림책을덮으며새롭게만나는나
그림책이가르쳐준마음의언어
나를돌보는읽기습관
감정을기록하는새로운방법
그림책속위로의시간

부록내마음을펼치는시간그림책으로떠나는마음여행
마음을여는두가지열쇠
그림책,마음을비추는거울이되다
마음의문을여는사소하고다정한노크
숨은진심을찾아내는그림책의질문들
오늘의나를위한그림책,감정일기
말대신색과선으로,나를그리는시간
세상에없는그림책을상상하기

에필로그

참고그림책

출판사 서평

백마디조언이버거운날,
그림책이건네는무해하고따뜻한위로

어른이된다는것은어쩌면내마음을숨기는기술을배워가는과정일지도모른다.슬퍼도웃어야하고,불안해도태연한척해야하며,상처받아도금세털고일어나야한다고강요받는다.타인의기대와세상의속도에발맞추느라쉼없이달리다보면,문득내가지금어떤감정을느끼고있는지조차짐작하기어려운순간이찾아온다.텅빈마음으로퇴근하는길,혹은잠들기전덩그러니남겨진고요한방안에서우리는길잃은아이처럼막막해지곤한다.이책은그렇게남모를열병을앓고있는,겉보기에만멀쩡한어른들을위한다정한피난처를제공한다.

수많은자기계발서의매서운조언이나,길고복잡한위로의문장들이도무지마음에가닿지않고튕겨나가는날이있다.마음의여유가완전히바닥나버렸기때문이다.저자는이런날일수록서른쪽남짓한얇은그림책을펼쳐보라고권한다.아이들의전유물로만여겨졌던그림책은사실어른의단단한방어기제를허물어뜨리는가장효과적인매개체다.길게설명하지않아도직관적으로다가오는투박한선과따뜻한색채,그리고꾸밈없는단어들은논리를뛰어넘어곧바로우리의무의식과감정을어루만진다.

흔들리는봄부터웅크린겨울까지,
내마음을비추는사계절그림책처방전

저자는우리의내면에도자연처럼겪어내야할사계절이존재한다고말한다.이책은사계절의흐름을따라가며각시기에꼭맞는그림책을세심하게건네준다.무언가를새로시작하기두려워흔들리는봄,완벽하지않은나를끊임없이다그치며고군분투하는한여름,잎이떨어지듯상실의아픔을겪지만관계속에서비로소나를찾는가을,그리고꽁꽁언얼음처럼외로움에홀로웅크려숨고싶은겨울까지.각계절의감정선과맞닿은그림책의이야기는독자스스로자신의마음이지금어느계절을통과하고있는지가만히들여다보게한다.

오랜시간미술치료교육현장과심리상담연구소에서수많은이들의다친마음을돌보아온저자임만옥은,특유의따뜻하고사려깊은시선으로그림책속에숨겨진치유의메시지를길어올린다.저자가건네는다정한긍정의문장들을따라가다보면,잊고있던내안의빛나는가능성을발견하고어느새굳어있던마음이스르르녹아내리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