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 (공존하려는 인간에게만 보이는 것들)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 (공존하려는 인간에게만 보이는 것들)

$25.00
Description
동물학과 문학, 신화, 역사, 고생물학, 역사적 일화, 예술의 경이로운 통섭,
인간과 다른 존재에 관한 가장 숭고한 성찰-
이 아름다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인류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
지구를 공유하는 다른 존재들과 공존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이 책은 분명 플리니가 질투하고,
다윈이 극찬하며, 보르헤스가 즐겼을 책이다.”
─알베르토 망겔

《아이리시타임스》 2012년 올해의 책
《더 오스트레일리언》 2012년 올해의 책
《스코츠맨》 2013년 최고의 책
《네이처》 2013년 여름 추천도서

지구의 고삐를 틀어쥔 인간들의 길잡이는 무엇일까? 존재하리라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희귀한 동물들을 통해 인간을 읽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인간이 누구인지, 어떤 존재가 되어야만 하는지, 지구를 공유하는 다른 존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쳐왔는지, 그리하여 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러한 자성의 물음에 대해 환경ㆍ인권 전문가 캐스파 헨더슨은 진기한 동물들의 박물지와 신화, 문학, 예술, 역사를 넘나드는 폭넓은 통찰을 한데 아울러 우리 인간에 대한 치밀한 성찰로서 답한다. 이 책 《상상하기 어려운 존재에 관한 책》에 소개되는동물들 중 대부분은 인간의 직ㆍ간접적인 영향으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으며, 또한 대부분 인간의 터전이 아닌 미지의 심해저에 서식해 듣도 보도 못했던 기이한 동물들이다. 돌고래나 장수거북과 같이 익숙한 동물들도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새로운 면면이 놀랍다. 진화생물학적인 관점을 견지하는 이 책은 고생물학부터 최신의 과학 지식들까지 버무리되 그 동물들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에게 어떤 의미를 선사하는지에 방점을 두면서 학문 장르의 경계를 넘나든다.

대항해시대 유럽의 정복자들에게 짓밟힌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슬픈 초상이자 현대 재생생물학의 모티브가 되는 아홀로틀(Axolotl)부터 유독 선명한 배아 발달 과정 덕분에 세포, 즉 우리와 모든 동물 간의 기본적인 동질성을 생각하게 하는 제브라피시(Zebra fish)까지, 사전을 연상시키듯 알파벳순으로 줄 세워진 지구상에 존재한다고 상상하기 어려운 기이한 동물들의 이야기는 우리 인류가 살아온 역사와 지금 인간의 모습을 반추하게끔 돕는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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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캐스파핸더슨

CasparHenderson
환경ㆍ인권전문가.BBCRadio4의환경프로그램〈막대한지구의비용CostingtheEarth〉의프로듀서이자리포터로활동하였으며,《파이낸셜타임즈》《인디펜던트》《네이처》《뉴사이언티스트》등에서언론인이자편집위원으로일해왔다.유럽위원회(EC),그린피스등정부,비영리단체의자문위원을지냈으며,BBC,영국의회와미국,폴란드,아일랜드,말레이시아등의여러기구에서강연을하고있다.

2002년부터3년간열린세계정책프로젝트의일환으로‘오픈데모크라시openDemocracy.net’에서편집장을지내며세계화와안전,환경그리고기후변화정책등의의제에대해분석하고논쟁했다.‘차이나다이얼로그chinadialogue.net’에서편집자문위원이자객원기자로활동중이며,과학자,작가,예술가들과함께기후변화정책들에관한글로벌온라인토론장‘아티스트프로젝트어스ArtistProjectEarth’를구상하고조직했다.

저서로《우리의연약한지구OurFragileEarth》(공저),《세계화를논하다DebatingGlobalization》(편저)가있으며,1999년서유럽권환경저술부문세계자연보전연맹(IUCN)-로이터상을수상한바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Axolotl아홀로틀
2BarrelSponge항아리해면
3CrownofThornsStarfish넓적다리불가사리
4Dolphin돌고래
5Eel뱀장어─그리고다른괴물들
6Flatworm편형동물─그리고다른벌레들
7Gonodactylus가시갯가재‘,생식기손가락’의갯가재
8Human인간
9Iridogorgia이리도고르기아포우르탈레시
10JapaneseMacaque일본원숭이
11K?r?ph?-k?,theHoneyBadger키리파코와시크일리코-벌꿀오소리와꿀잡이새
12Leatherback장수거북
13Mystaceus미스타케우스─깡충거미의일종
14Nautilus앵무조개
15Octopus문어
16Pufferfish복어
17Quetzalcoatlus케찰코아틀루스
18RightWhale긴수염고래
19SeaButterfly바다나비
20ThornyDevil가시도마뱀
21Unicorn유니콘을찾아서─마귀상어
22Venus’sgirdle띠빗해파리
23Waterbear곰벌레
24Xenoglaux긴수염올빼미
25Xenophyophore제노피오포어
26YetiCrab예티게
27ZebraFish제브라피시

결론,어떤결론도내릴수없다

부록I생물분류
부록II깊은시간

참고문헌
감사의말
역자후기
인용자료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과학자의정밀함,예술가의우아함,
예언자의무시무시한예언능력을발휘하는책

저자가학술적인지식만을전하기위해이책을쓴것이아니듯이책에등장하는동물들은진화생물학적인어떤시점이나어떤특정한부류를대표하지않는다.저자는〈들어가는글〉에서“아름답고흥미로운측면들과그들이구현하거나반영하거나제기하는특성,현상,현안에초점을맞추고자했다.”라고밝힌다.저자는이러한자신의방식을‘알레테이아고리아’라고일컫는다.

이책은‘알레테이아고리아(aletheiagoria)’를염두에두고쓴것이다.이는내가새로만든용어로,내가아는한지금까지없던말이다.환등(phantasmagoria,영화가등장하기이전에빛에투영된그림자를이용하던영상장치)이라는단어에‘진리’또는‘드러냄’을뜻하는그리스어‘알레테이아(aletheia)’를합성한것이다.즉,더거대한현실을보여주기위한깜박거리는‘실상(realimage)’을의미한다(적어도내게는그렇다).나는존재방식을몇가지다른각도에서보고자시도했고,“온갖의외의조합(awealthofunexpectedjuxtapositions)”을통해그들이인간과어떻게비슷하고다른지(또는우리가스스로를어떤존재로상상하고있는지),또그들의닮은점이나다른점이인간의능력과삶을이해하는데어떻게도움을주는지를살펴보고자했다._14~15쪽,〈들어가는말〉中

이러한논지에따라,동물들을옴니버스식으로소개하는꼭지들은세가지큰주제를공유하면서저마다의논의를개진한다.먼저“신화나전설만으로얻을수있는인식보다훨씬더풍성하고보람차게존재의본질을이해할수있”도록진화생물학적인관점을중심으로삼았다.그리고먼옛날인간의조상의조상이기원했지만이제는살수없는,지표면의70%이상을차지하며온갖기기묘묘한생물들이우글거리는미지의공간,바다에대해깊이들여다봤다.마지막으로,“집단전체로볼때우리는‘시시껄렁한파괴자무리’에불과했다”라며인간의행동이어떤결과를빚어내는지에대해진중히성찰한다.

“캐스파헨더슨은동물학계의보르헤스다”
환상보다신비로운동물들이선사하는가장인간적인이야기

《상상하기어려운존재에관한책》은21세기판동물우화집을표방한다.다양한동물들을통해인간의발자취와인간의욕망,이기심,그리고그결과들을조망하고있다.단,이책에실린동물들은중세의동물우화집에등장하는동물들보다더신비해보이지만놀랍게도모두실재하는동물들이다.아기의얼굴을닮은아홀로틀,‘비너스의허리띠’라는별칭이붙은띠빗해파리,설인처럼털북숭이집게발을가진예티게등등,바다의가장깊은구석에서대륙의가장메마른곳까지구석구석에숨어있는경이로운생물들은우리와지구를공유하는다른존재가있다는사실을현실감있게끔느끼게할것이다.

저자가보여주는동물들의진기한생태를생경한시선으로좇다보면이는결국우리인간의이야기로이어진다.

-다양한문화권에서전통적으로사악한이미지를띠어온원숭이들보다사실인간이보여온야수성이더폭력적이며사악하다(10장〈일본원숭이〉).

-호주대륙에는캥거루뿐아니라가시도마뱀과같이기이한외모의동물들이많이살았지만인간이정착하기위해불을사용하면서멸종하고말았다(20장〈가시도마뱀〉).

-케찰코아틀루스와같은익룡에대한상상은날기를염원하는마음이비행기발명으로까지이어진인간의꿈이반영된것이다(17장〈케찰코아틀루스〉).

-극한의생존력을지닌곰벌레를우주탐사선에태워화성에보내려던것처럼우리는늘우주어딘가에있을지모를다른지적생명체를상상하는데,너른우주를생각하면지구와같이일정한환경에서만생존할수있으면서스스로가가장월등하다고믿던것에대해다소겸허함을느끼게된다(23장〈곰벌레〉)

“경이로운동시에생동감넘치게박식하다”
동물학,문학,신화,역사,예술을넘나드는인문학적통찰과감동

그렇게인간을포함한27종의동물들과그동물들로비추어볼수있는우리인간의민낯을보다보면,그래서우리는어떻게해야할까,고민하게된다.16장〈복어〉에서말하는것처럼,다른동물들에비하면두발로걷고작은머리를대롱대롱달고다니고꼬리도없어서정말기괴하기짝이없게생긴인간이단지지능이월등하다는이유만으로지구생태계의다른구성원들의운명을이렇게좌지우지해도되는것일까?

“어떤결론도내릴수없다”라는저자의맺음말처럼그답은정해져있는것이아니다.우리의눈앞에펼쳐진27개의우화들은우리에게진기한동물들을선보이며생명의경이로움을이야기하지만,그저‘알레테이아고리아’로서보여줄뿐우리에게일방적인메시지를전하지않는다.동물이이렇게소중하니사랑하고보호하자는단순한외침이아니다.우리가어떻게해야할지생각하자는것이다.이제생각은우리의몫이다.물론채식을한다거나모피를입지않는다거나하는개인적인차원의‘책임’도충분히가치있는일이지만,이책은무엇보다동물하나하나가아닌생명의경이자체에초점을맞춤으로써한차원더멀리생명에대해고민할것을주문한다.

물리학자인리처드파인만은이렇게말했다.“우리의상상력은실제로존재하지않는것을허구적으로상상할때가아니라,존재하는것을이해하고자할때가장극도로발휘된다.”진화론덕분에세계는생명의역사전체를한눈에들여다볼수있는투명한표면이된다._16쪽,〈들어가는말〉중

저자는이책을두고“존재의이유를더잘이해하고상상하려는시도”라고말한다.다른존재들에대해이해하고설명하려고노력할때세계에대한인식은훨씬더폭넓어질수있다.이책은우리가상상도하지못했던동물들의생활사를인간의모습과결부시킴으로써그들의존재가한껏생생히다가오게끔한다.일단인지를해야그들이들려주는우리의이야기를들을수있을테다.지구생태계의헤게모니를잡고있는우리는이제중심을잡기위해다시한번동물들에게귀를기울여야한다.인간에관한가장내밀한이야기를들려주던동물들이우리로인해사라지기전에말이다.동물과공존하려는인간은다른존재와,나아가우리모두와공존할길을상상하고마침내찾아낼수있을것이다.온갖기기묘묘한동물들로들어찬이아름다운세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