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여자의 딸

스페인 여자의 딸

$15.00
Description
“올여름 세계 문학의 붐!”
스페인어권 문학 사상 전례 없는 출판계의 신드롬
미출간 원고 상태에서 전 세계 22개국 출판 결정
출간 전 원고 상태의 생애 첫 소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주목받아 전 세계 22개국으로 판권이 팔린, 스페인어권 문학 사상 전례 없는 주목을 받은 작가가 있다. 그가 바로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베네수엘라 소설 《스페인 여자의 딸》의 작가 카리나 사인스 보르고다.
1980년대 중반 국제 유가 폭락으로 인한 경제 공황 이후 현재 베네수엘라의 참상을 충격적으로 그려낸 보르고의 데뷔작 《스페인 여자의 딸》은 현재까지 전 세계 26개국 언어로 출간 또는 번역 중이며, 영화 판권 역시 팔린 상태다. 국제문학상과 〈마담 피가로〉 선정 그랑프리드레로인상을 수상했으며, NPR·〈타임〉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스톡홀름 문화의 집 문학상, 리베라토르상, 더블린 문학상 후보에 오른 만큼 세계적으로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수작이다.
선정 및 수상내역
〈마담 피가로〉 선정 그랑프리드레로인상 수상 | 국제문학상 수상
NPR·〈타임〉 올해 최고의 책 | 〈포브스〉 선정 가장 창의적인 100인
스톡홀름 문화의 집 문학상·리베라토르상·더블린 문학상 후보
저자

카리나사인스보르고

KarinaSainzBorgo
1982년베네수엘라의수도카라카스에서태어났다.문화면에기고하는기자로일하면서글을쓴다.저널리즘저서《카라카스힙합》《교통과과이레강.국가와지식인들》을출간했으며,블로그‘CronicasBarbituricas’를운영하고있다.2019년〈포브스〉에서가장창의적인100인중한명으로선정됐다.
1980년대중반유가폭락으로인한경제공황이후현재베네수엘라의참상을충격적으로그려낸《스페인여자의딸》은작가의첫소설로,스페인바르셀로나의루멘출판사와계약직후22개국으로판권이팔릴만큼스페인어권문학사상전례없는주목을받았다.〈마담피가로〉선정그랑프리드레로인상과국제문학상을수상했으며,스톡홀름문화의집문학상,리베라토르상,더블린문학상후보로선정됐다.NPR과〈타임〉의올해최고의책중하나로꼽힌이소설은현재전세계26개국언어로번역중이며,영화로도제작될예정이다.

목차

스페인여자의딸ㆍ11

감사의말ㆍ320
옮긴이의말ㆍ322

출판사 서평

잔혹한폭력의일상으로부터
벗어나고자발버둥치는
한여자의강렬하고생생한초상

1980년대중반국제유가폭락으로인한경제공황,이를극복하고자했으나막대한오일머니를바탕으로포퓰리즘정책을펼쳤던우고차베스전대통령의사망,2014년국제유가폭락등등이후경제가걷잡을수없이완전히무너진베네수엘라는돈을세지않고돈무게를달아서계산해야할만큼천문학적하이퍼인플레이션에시달렸고,전세계살인율1위를기록했으며,전국민의평균몸무게가10킬로이상감소할만큼식량을구하기어려울정도로심각한경제난과큰사회혼란을겪었다.2019년까지파탄난경제와민주주의가말살된정치사회적상황을피해약500만명이베네수엘라를탈출했다고한다.
《스페인여자의딸》은이러한심각한경제위기속에잔혹한폭력이일상이되어버린베네수엘라의수도카라카스를배경으로,삼십대후반의여성아델라이다팔콘이감내해야했던,결코평범하지않은삶을그린다.
유일한가족이었던어머니의장례식을치르고돌아와보니아델라이다의아파트는‘보안관’과일당들에게점령당한뒤다.이들은공포정치를자행하고있는정부에헌신하는대가로막강한권력과부당한이득을챙기는자들이다.

우리는어떤식으로든죽을수있었다.총상,납치,강도.몇시간이고지속되는정전에이어해가지면,영원한어둠이찾아왔다._28쪽

그들은나무를베듯우리를잘라냈다.개처럼우리를죽였다._91쪽

집을빼앗긴아델라이다는우연히‘스페인여자의딸’이라고불리던옆집여자의집에들어가게되고,그녀가죽어있는것을목격하게된다.그리고책상에놓인스페인국적의여권을발견한다.

주의를끌지않고아우로라페랄타의시신을처리해야했다.그녀의집을피난처로삼으려면,그어떤실수도용납해서는안되었다._140쪽

모든걸잃을수있다
다시새롭게시작할수있다
당신이다른사람이되기만한다면

아델라이다에게는달리선택권이없다.살고싶다면지금앞에놓인상황을적극적으로이용해야한다.절대적빈곤과국가적폭력이지배하는사회에서는어딜가든죽음의위협이따라다니기에,아델라이다팔콘은이제‘스페인여자의딸’아우로라페랄타가되어야만한다.

아우로라페랄타의죽음이내앞길에마련해준으뜸패로무언가해야했다.어쩌면,안될건없으니까,내가아우로라페랄타가되어볼수도있었다.시도는해볼만했다.어둠에싸인그방에서,나는결정을내렸다.후퇴는없었다._233쪽

아델라이다는할수있는한모든수단을총동원하여저주의땅이되어버린이곳을탈출하기로결심하고,비행기표를구입하고가짜서류를발급받는등떠날준비를마친뒤,어머니의묘앞에서결코뒤돌아보지않겠다고다짐한다.

뒤를돌아보면내가빠져나가야할땅에가라앉고말테니까요.나무들도가끔은장소를옮겨심잖아요.여기서우리의나무는더버티지못해요.그리고나는,엄마,나는장작더미에던져지는병든나무둥치처럼불타고싶지않아요._267~268쪽

과연아델라이다는무사히탈출하여새로운인생을맞이할수있을까?공항까지무사히이동할수있을까?공항경찰에게가짜신분이들통난다면?

소설은베네수엘라의정치적·사회적참상을상세하게다루면서도정치적목소리를내기보다는그로인해망가진시민들의일상을충격적이고사실적으로그려내는데집중한다.그리고극한상황에처했을때살아남기위해인간은어떤행동까지취할수있을지생각하게하며끝까지긴장의끈을놓지못하도록한다.작가역시주인공과마찬가지로베네수엘라를떠나야했다고한다.하지만이작품이자전적소설인지여부는사실중요하지않다.이소설을통해실제와허구사이의균형을유지하면서정치적인문제를소설적으로생생히전달하는데성공하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