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운 것들만 더디 바래지는지 (박위훈 시집)

왜 그리운 것들만 더디 바래지는지 (박위훈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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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집 속의 시 한 편
어느 날은 아무거나였다가

층층 간절함이다

발끝을 세워 하나의 기원이 되기도 하는 탑
자발없이 틈만 보이는 허물의 한때 같다

무너지다 깨금발로 허공을 딛고 올라서는
여기가 마음속 적멸보궁이라는 건지
눈보시도 적선이라는 건지

너덜돌 몇 개 괸 소란이 바깥의 욕심 같아서
돌에게 미안했다

틈 하나 두어 소란한 침묵을 들이고 싶은데
돌을 잊고 탑의 귀마저 버리면 그냥 풍경인데

허투루 여긴 아무거나를
슬몃 괴어놓았다

낮음에 이를 때까지ㅁ
저자

박위훈

2020년경남신문신춘문예.「문예감성」등단.
시집「왜그리운것들만더디바래지는지」.
달詩,반딧불이동인.

목차

1부젖지않는기억은그림자를앓는다

어느날은아무거나였다가_019
별의미장센_020
어둠의샅에귀하나새겨넣고_022
난젓_024
고래해체사_026
잉여인간_028
모과나무아래서_030
복쌈_032
허물이라는허물_034
샛강에귀하나던져두고_036
노숙의별은뉘집평상에잠을뉘일까_038
그붉음에대하여_040
조강_042

2부소란한수화

몽골반_047
백색왜성_048
추락,그후_050
마네킹_052
웅어_054
슬픔의까끄라기_056
남겨진고추장독에대한단상_058
자서의거리_060
두부_062
그때,오이지_064
봄밤의일기_066
단디해라_068
붓꽃척사_069

3부아무것도아닌우리

도깨비바늘_073
향일암_074
곡두_076
갯땅쇠가천민이다_078
샛길로오는입동_080
역마살독설_082
황산도_084
아무것도아닌우리_086
소금쟁이문장_088
김장화엄_090
7분의계절_092
조강_094
덖다_095

4부생채기가시간을흔들던때

멜젓_099
골목크로키_100
한하운시인_102
사려니숲_104
석류의문장_106
건너가는홍시_108
수종사풍경_109
북어북어_110
물집_112
봉숭아_114
아버지는아버지인줄모르고_115
대명포구_116
평화누리길1_118
평화누리길2_120

해설_슬픔의비기悲器에채워진“어느날아무거나”의갸륵함_123
우대식(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