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라는 말, 뜨겁고 멀다 (고우리 시집)

순간이라는 말, 뜨겁고 멀다 (고우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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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의 말

머문 계절을 읽어 본다

웃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녹아내리는 응어리를 발견한다

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늘 순간이라 답한다

정의할 수 있는 마땅한 단어를 찾을 수 없어
순간이라는 변명에 가두어
모든 순간에 꺼내어 만지작거리다
다시 꼭꼭 숨겨 두고 싶은

모든 나의 모든 순간

엿보기를 허용하기로 하며
슬쩍 손 내밀어 본다

2022년 11월
고우리
저자

고우리

-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
-시집「푸른달의시선」「민달팽이주소록」「순간이라는말,뜨겁고멀다」
-충남문화재단창작지원사업선정(2022,2020,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코로나19,예술로기록사업선정(2021)
-한국문인협회천안지부회원
-바람시동인회,시애화,시소

목차

1부
곶자왈
풀썩,
의연해지는법
스며듦에대하여
나는춥고
아침일찍인류의멸망에대해이야기하는아이
나미비아의뻔뻔한물개들
스펙트럼-사랑하는,해담
구르는사람의풍경-원종혁시인
독,하다고?
순간접착제가처음이라면
개인사유
특별재난구조시스템

2부
아르마딜로풍으로
사랑시다시읽기
택일의기준
소유욕의변형
꽃이피었다고
이별의자동화
부겐베리아엄마
48색의하늘
신新납량특집
여름밤
할머니의남자
S#.1가로등/친애하는클래식
만병통치밥


3부
전력질주,그후
환몽그러다손목
조문
균형
귀여워라,엄마
땅위에서
열대야
비켜서기
고민상담
그런밤이있다
꿈을꾼다
조금오래된시

4부
수술실앞에서
아버지울다
날것을먹는방법
물집이라는쾌락
입스YIPS
꿈이있다
목격자프로젝트
배부른모기를찾아서
백색소음
그래도괜찮아,그게너라면
귤밭조각가
명절풍경
어느날정리
처방전

해설_희망없이사랑하기
황정산(시인·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