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이 되어 :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곁이 되어 : 신앙의 눈으로 바라본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

$15.00
Description
담백한 시선과 뭉근한 온기가 전해지는
한 신부의 소소한 일상 에세이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듯한 일상에도 언제나 소소한 사건과 변화, 틈이 있다. 이런 것들을 그냥 흘려보낼 수도 있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늘 있던 일도 남달리 보이거나 특별한 의미가 생기기도 하고 의외의 통찰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이 책은 현재 인천시 주안 5동 천주교회 주임신부인 김태헌 신부가 25년간 사제생활을 해오며 지극히 소소한 일상에서 포착한 마음의 단상들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이다. 성당 안에서의 크고 작은 에피소드, 계절의 변화, 우리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 등 그때그때 유의미하게 떠오르는 다양한 소재를 글감 삼아 진솔하게 써 내려간 이야기다. 한 편 한 편 천천히 읽다 보면 뭉근하게 달궈진 화롯불 같은 적당한 삶의 온기가 절로 느껴지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저자

김태헌

저자:김태헌
인천계양장기리에서대대로농사를짓는농부가정의다섯남매중셋째로태어난김태헌요셉신부는모태신앙으로어릴때부터공소에서천주교신앙을키워왔다.어머니의30여년간의기도의응답으로사제로서성소에부르심을받아일반대학을졸업한후1990년수원가톨릭대학교신학과에입학하였고,1997년인천교구사제로수품되었다.간석2동성당,용현동성당,중2동성당보좌신부를거쳐1999년도화동성당,역곡2동주임신부를역임했으며,순수했던어린시절시골마을의추억을잊지못해백령도,연평도,신도등섬마을신부를자처하였다.특히2010년연평도성당에주임신부로사목을하던중겪게된연평도포격사건은김태헌신부의사제로서의소명을다시한번확인하는계기가되었으며,삶과신앙,하느님과의관계의커다란전환점이되었다.청학동성당에이어2020년부터현재까지주안5동천주교회에서주임신부로서신자들과사랑과기도의삶을소박하게이어가고있다.

목차

감사의글

제1장나를찾습니다

입양
예수님향기
신부님바~보
불량교회
四當五落
형수의퍼주기
나의얼굴
더늦기전에
8인실
주님,사제직이3D업종이랍니다
행복을팝니다
든자리와난자리
주말농장
번호표
여자말을들으면자다가도떡이생긴다
예수님의몸값은?
부족한우리들
낙엽주간
소지품
단풍이아름다운이유?
자리를팔아먹는사람
나를찾습니다
유언
그리움
천국의삶
너는사랑이뭔줄아니?
가난은불편할뿐이다
안젤라자매님
담배끊기
천주교신자가쌀쌀맞은이유는?
어,가방에우산이있었네

제2장아버지

복돈
골골팔십
인사이동
피톤치드
못생긴나무가산을지킨다
정성어린기도
남편에게위로를
별난세상
끗발좋은신부
늦둥이조카
내님은어디에
골동품신부
맛과향
고욤과같은내인생
믿는구석
아버지
질투
여관방손님
사기꾼
본당신부보다열심인신자
아주특별한만남
그래도나는나
고해소사랑
나의몸값은?
해녀들의삶
희망을주는별
초짜신자
세속적인신부
신부들의세가지복
삶은어디에?
잃어버린시간
내친구은선이
각인학습

제3장엄마의젖꼭지

생각하기나름
후회와통회
빛바랜신부
엄마의젖꼭지
까마귀와백조
나의증명서
왕따신부님
마지못해피는꽃이되지마십시오
나의성주간
겨울양복
성인사제되소서!
토끼먹이
고향의냄새
국화꽃사연
성인만들기
얼마나외로웠을까?
선물
국화꽃대
아들신부
따뜻한사람이고싶다
영양실조
신자이시네요?
침묵
나의자화상
다르다는이유
아홉수넘기기
위령성월에부쳐
칭찬한마디
추울때에어컨
이름과직위
지는것이이기는것이다
빈자리

제4장사진속의나

나의효도
정말모르겠네
애인구함
쉼터
돌틈사이에은총이
주님앞에서
사진속의나
한끼식사
기러기
못난신부
그런걸가지고뭘!
은총많이받고와
부부의사랑법
우리이혼합시다
숨돌리기
부끄러운여행
성모동산
세상과교회
먹기위해사는건지?
넓은마음
고양이와개
개망초
팔불출(八不出)인생
착각도가지가지
난의향기
설익은과일
뚜껑을닫을줄알아야한다
소중한사람들
남식이
얘들아,미안하다
성숙의계절
연평도사연

출판사 서평

나와이웃과사회를향한따스한시선과작은희망의메시지!
신앙의눈으로바라본일상의소소한이야기

25년이라는짧지않은사제생활동안틈틈이기록해온소소한일상사를담은책이다.신부이자한명의평범한인간으로서바라본자기자신과부모,형제자매,이웃과사회에관한단상들이다.눈앞의대상을향한시선에는인본주의적철학이담겨있다.그래서일까.김태헌신부가담담하게적어내려간글들은마치어릴적따끈한아랫목에서할머니가나지막한목소리로들려주던재미난옛날이야기같은느낌이다.바로곁에서귓가에들려주는듯한잔잔한글을읽다보면적당히기분좋은온기가전해진다.유난히힘든하루를보낸날,무언가에마음이심란한날,별이유없이그냥울적한날,이책은너무과하지도크게부족하지도않은적당한위로의곁을내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