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번쯤 교양으로 읽는 장자 (개정증보판)

인생에 한번쯤 교양으로 읽는 장자 (개정증보판)

$17.21
Description
은둔주의 처세철학의 대가 장자에게서
단순하게 사는 삶의 즐거움을 배운다
『장자』 사상의 근간은 ‘도(道)’의 본질을 체득하고 실천함으로써 참다운 인간성을 회복하여 완전한 인생을 사는 일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장자 사상의 학설을 이루는 것은 만물제동(萬物齊同)의 제물론 철학과 거기에 기초를 둔 은둔주의의 처세철학이다. 이 두 가지 철학을 체득하고 실천함으로써 인간 존재에 필연적으로 있게 되는 고뇌로부터의 개인적 해탈을 얻어 정신적 자유와 평안을 추구하는 것이 장자 사상의 목표이다.
『인생에 한번쯤 교양으로 읽는 장자』는 『장자』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게 쉽게 쓰여 있다. 일반인이 다가가기 어려운 철학과 고전을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해 온 옮긴이 장개충은 이 책에서 현대 감각에 맞는 번역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풍부한 동양적 지혜와 생생한 비유, 비움과 상징의 이야기꾼 장자. 그에게서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대인이 참다운 인간성을 회복하여 완전한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가 『장자』를 사랑하는 이유,
상하도 빈부도 구별 없는 순전한 위로의 세상을 꿈꾸다
한번은 장자가 꿈에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녔는데, 깨어나서 자기가 나비 꿈을 꾼 것인지, 나비가 사람으로서의 자기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몰랐다고 하는 호접몽. 그 나비 꿈에서 장자는 오롯이 즐거울 뿐, 싫지도 그것이 바로 자신인 줄도 까맣게 잊었다. 소스라쳐 꿈이 깨자 여전히 형체가 있는 자신인 줄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장자는 절대적 자유의 경지에 도달하기 위하여 ‘무아(無我)와 무위(無爲)’를 주장하였다. 완전한 ‘무아’나 ‘무위’의 경지에 이른다면 결국 삶이란 죽음과 같아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장자는 삶이 자연인 것처럼 죽음도 자연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장자』는 우화라는 형식을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게 한다. 한번쯤 상하도 빈부도 구별 없는 순전한 위로의 세상을 꿈꾸었을 관계 맺기에 서툰 현대인에게 『인생에 한번쯤 교양으로 읽는 장자』를 권한다.
저자

장자

장자는성은장(莊),이름은주(周),자(字)는자휴(子休)이다.송나라몽(蒙)사람으로전국시대제자백가중도가의대표적인사상가이다.여러문헌을종합해보면,장자는전국시대인B.C.300년경부터맹자보다약간뒤늦게나타나활약한듯하다.고향인몽에서칠원을관리하는말단벼슬아치로근무하는한편,논리학파의거물인혜시와친하게지낸박학다식한학자요논객이었다.초나라위왕이재상으로맞아들이려고했으나,자유를속박당하기싫어이를거절하고,청빈한생활을하면서유유자적한생애를보냈다.

목차

책머리에
참다운인간성회복,완전한인생을사는일4

一만물은하나이다

붕새의이치12ㆍ작은것과큰것의분별14ㆍ세상은스스로다스려지지않는다16ㆍ사물의쓰임새와마음가짐18ㆍ쓸모없는물건의소용20ㆍ스스로소리를내게해야한다22ㆍ저절로갖추어진마음25ㆍ언어는내용이있어야한다28ㆍ세상의모든사물은상대적이다30ㆍ만물은하나이다33ㆍ본연의빛으로사물을살펴야한다35ㆍ언어의분별과시비의관념을버려라38ㆍ겉으로는드러나지않는빛40ㆍ지덕(知德)한사람이란43ㆍ활을보자부엉이구이를생각하는것45ㆍ상반되는꿈과현실47ㆍ무엇이옳고그른가49ㆍ무한한자연에자신을맡겨야51ㆍ자연그대로를따르다53ㆍ호접몽(胡蝶夢,나비꿈)55ㆍ지혜에는한계가없다56ㆍ삶을기르는법58ㆍ하늘의뜻61ㆍ명예욕은남을훼방하는근본이다62ㆍ이론과실리를추구해서는안된다64ㆍ자기만의분별에매달려서는안된다66ㆍ마음을비워야한다69ㆍ자기의주관과지혜를버려라71ㆍ상대의성질을간파해야한다73ㆍ자기생명을보존하는방법76ㆍ삶을보전하는가장좋은길79ㆍ쓸모있기에당하는환난80ㆍ부끄럼없는타고난삶81ㆍ어지러운세상구하고자82ㆍ올바른마음가짐ㆍ84정신적인세계와육체의세계87ㆍ자신을드러내지말아야한다90ㆍ덕을밖으로나타내지않는인물92ㆍ만물과조화를이루는덕(德)95ㆍ자연에맡긴참된삶97ㆍ지혜의극치99ㆍ참된사람이란100ㆍ성인이라부를수있는사람102ㆍ누구나언덕에오를수있다104ㆍ죽음과삶,자연의변화106ㆍ형체는변해도진리는변하지않는다108ㆍ운명에순응해야110ㆍ물고기는물속에서노닐어야한다113ㆍ즐거움과웃음의이치116ㆍ도(道)란무엇인가118ㆍ모든차별을넘어서야한다120ㆍ운명의주체는무엇인가122ㆍ자연스럽게살아야124ㆍ올바른정치의지름길125ㆍ자연의질서에대한신뢰127ㆍ정치도자연에따라행해야128ㆍ자연만물의조화에따르는모습130

二넓고큰것을포용해야한다

쓸데없이존중하는도136ㆍ학의다리가길다고자르지마라138ㆍ군자와소인의차별140ㆍ자연의진리에머리숙인다143ㆍ자연의뜻대로145ㆍ자기본성에순응할여가147ㆍ정착할수없는사람의마음149ㆍ불로장생의비결151ㆍ진정한침묵의진리154ㆍ물질적인물건만이참된물건이아니다158ㆍ하늘의도와사람의도160ㆍ자연의뜻에따라야한다163ㆍ무위의하늘165ㆍ무아(無我)의상태167ㆍ덕이모자라면168ㆍ넓고큰것을포용해야한다170ㆍ자기를망각하는사람172ㆍ천하를다스리려면174ㆍ환경에적응해야한다176ㆍ혼돈의어둠180ㆍ자기분수에맞게살면182ㆍ길을잃고있거늘184ㆍ진리의말이나오지못한까닭186ㆍ본성을잃게하는다섯가지187ㆍ만물의근본189ㆍ무심의경지에이르면192ㆍ정신의운용이나마음의작용194ㆍ자연의법칙에따라197ㆍ북을치면서도망자를찾는사람199ㆍ본성을지나친것201ㆍ아는자는침묵하고말하는자는무지하다203ㆍ명산이보이지않는까닭은206ㆍ아무도예측할수없는변화208ㆍ물위를가는데는배처럼적당한것이없다212ㆍ공자가노자를만나다215ㆍ어짊과의로움218ㆍ공자가두려워한사람220ㆍ발자취는흔적이지신발이될수는없다223ㆍ지리숙과골개숙225

三비우고또비워야한다

비우고또비우면228ㆍ때를만나지못했기때문이다231ㆍ천박한욕망233ㆍ몸을보존하는길236ㆍ자기본성을잃는사람238ㆍ하백의탄식240ㆍ바닷물은장마나가뭄에도아랑곳없다242ㆍ만물의분량은한정이없다245ㆍ덕의극치에다다른사람247ㆍ서로상대적이다249ㆍ귀천과대소의구별251ㆍ자연순환의이치253ㆍ천진한본성으로되돌아가는길255ㆍ작은것에지고큰것에이긴다257ㆍ두려워하지않는성인의용기259ㆍ두꺼비가넋을잃은까닭261ㆍ육체를위한일263ㆍ존재할지모르는즐거움265ㆍ이마를찌푸린해골267ㆍ의리는성정에맞게베풀어야269ㆍ마음이새로워지면272ㆍ술에취한사람은마차에서떨어져도죽지않는다274ㆍ정신을집중한다는말은276ㆍ물질에대한아까운생각278ㆍ앞뒤를절충하여채찍질하라280ㆍ생각이달라진까닭282ㆍ귀신의존재283ㆍ싸움닭의자세285ㆍ자연과합치시키는일287ㆍ새는깊은숲에깃들어야한다289ㆍ유용한것과무용한것292ㆍ곧게솟은나무는먼저목수에게베인다297ㆍ자연을따르면수고롭지않다300ㆍ제비만큼총명한새는없다302ㆍ사랑을한몸에받으려면305ㆍ천하의대도적,도척을만난공자306ㆍ큰이득일수록잃어버리기쉽다309ㆍ도척이말하는공자의감언이설312ㆍ본성의배반315ㆍ호랑이수염을뽑으려다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