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정치 그릇 (다산 정약용과 이재명, 시대의 물음에 리더십으로 답하다)

이재명의 정치 그릇 (다산 정약용과 이재명, 시대의 물음에 리더십으로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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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 다산 정약용과 이재명, 200여 년을 뛰어넘는 실천의 철학
현대 정치인을 조명하는 『이재명의 정치 그릇』은 다산 정약용과 이재명을 나란히 놓고, 두 인물이 시대를 뛰어넘어 어떻게 공통된 정치 철학과 실천을 공유하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흙수저에서 대통령 후보까지, 개인의 고통과 시대의 질문을 정치적 실천으로 녹여낸 이재명의 삶을 통해 독자는 ‘리더란 누구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다시 묻게 된다.

◆ 정약용의 붓, 이재명의 발 -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응답
『이재명의 정치 그릇』은 총 5부 3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재명의 유년기부터 노동자의 삶, 변호사 시절, 성남시장 및 경기도지사 재직기, 대통령 후보로서의 행보까지를 촘촘히 기록한다. 저자는 다산 정약용의 정치 철학을 현대적 언어로 해석하고, 그것이 이재명의 실천 속에서 어떻게 되살아났는지를 조명한다. 두 사람 모두 고통 속에서 질문을 던졌고, 실천으로 응답했다는 점에서 철학과 정치를 결합한 새로운 서사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 출신을 넘어선 실천, 고통을 통한 리더십의 완성
정약용이 조선의 지식인이자 실학자로서 백성의 고통을 제도적으로 해소하고자 했다면, 이재명은 산업화 시대의 소외된 노동자에서 시작해 정치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실현하는 데 힘썼다. 특히 이 책은 가난, 장애, 차별을 극복한 이재명의 삶을 통해 정치란 권력의 기술이 아닌 사람의 고통에 응답하는 ‘실천의 기술’임을 강조한다.
저자

진규동

저자:진규동
1979년KBS에입사한후2014년3월정년퇴직까지언론현장을지켰다.이후인천아시아경기대회교육훈련매니저를거쳐,숭실대학교와인천대학교에서외래교수로활동하며교육현장에발을디뎠다.한국사회복지시설협회자문위원,한국성인교육학회이사,한국액션러닝협회및학회감사,그리고평생교육박사회회장을역임하며학문과실천을오가며평생교육의길을닦아왔다.
전주대학교를졸업하고,연세대학교행정대학원에서사회복지석사를,숭실대학교에서평생교육학박사과정을밟으며‘평생교육학박사1호’라는타이틀을얻었다.
2016년남도여행중강진다산초당에서다산정약용선생을만난것이인생의전환점이되었다.이후강진다산박물관다산교육전문관으로2년간근무하며다산을본격적으로연구했고,2019년8월에는논문「평생학습인다산정약용의다산정신에관한탐색」을통해‘다산정신’이란“다산학을기반으로주인정신과위국애민에서드러난소통,청렴,공정,탐구,창조,개혁”이라최초로정의했다.
현재는다산미래원원장으로서다산강의활동을하며,다산의지혜를알리는‘다산TV’유튜버로,국민권익위원회청렴연수원청렴전문강사로활동하고있다.
다산관련저술로는『다산의사람그릇』,『다산의평정심공부』,『변화와개혁의등불-다산의탁월한시대정신』이있다.
변화와개혁의시대,‘진짜대한민국’을꿈꾸며가장한국적인가치,다산정신의사회적가치확산과실천을위해오늘도걸음을멈추지않고있다.

목차

시작하며시대의질문,리더의길을묻다9

제1부삶의바닥에서피운소명의서막
[제1장]흙수저의투지:가문의한계를딛고일어서다15
[제2장]가난의지혜:역경속에서피어난현실정치21
[제3장]고통의철학:시련을통해얻은공감능력27
[제4장]배움의무기:소외된자를위한지식의힘33
[제5장]최초의질문:누구를위한정치인가40
[제6장]소명의식:왜정치를선택했는가47

제2부절망속에서도꺼지지않은신념
[제7장]절규의정치:행동으로외치는진심57
[제8장]제도혁신의기록:이상을현실로65
[제9장]책임의무게:권력의본질을꿰다72
?제10장?청렴의가치:시대정신을담아내다79
?제11장?고독한실천:외로운길을묵묵히걷는신념87
?제12장?두려움에맞서는용기:리더의내면94

제3부미래를설계한행정의힘
[제13장]시스템재설계:새로운질서구축105
[제14장]정의의경계:현실과이상의조화113
[제15장]사람중심의행정:공감과배려의리더십121
[제16장]권력이되는기록:미래를향한책임감128
[제17장]투명한시스템:신뢰를구축하는구조135

제4부권력앞에서드러난리더의품격
[제18장]권력의그림자:흔들리지않는신념145
[제19장]기득권과의투쟁:한계에도전하는개혁가151
[제20장]용기와청렴:부패에맞서는리더의자세158
[제21장]행정의원칙:시대를밝히는정의로운힘165
[제22장]힘의도덕:권력은누구를위한것인가173
[제23장]리더의자격:권력과책임의균형180

제5부시민,함께쓰는새로운역사
[제24장]살아있는정의:시민을향한뜨거운열정189
[제25장]멈추지않는저항:시대의벽을넘는용기196
[제26장]실천하는철학:이상을현실로만드는리더204
[제27장]시대의선택:깨어있는시민의힘을믿다211
[제28장]책임의완성:시민과함께미래를그리다220
[제29장]당신의선택:어떤리더를원하는가226
[제30장]질문은끝나지않는다:새로운시대,새로운시민233

나가며멈추지않는질문,깨어있는시민의길을열다240

부록
『경세유표』서문247
『목민심서』서문252
『흠흠신서』서문255
다산정약용연보259

참고문헌270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정치는삶을설계하는사유에서시작된다.배움은제도의특권이아니라,현실을응시하는태도에서자라난다.사유는고요한책상이아니라고단한삶속에서뿌리내리며,철학은질문하는인간만이도달할수있는지점이다.정약용과이재명.전혀다른시대를살았던두사람은,놀랍게도‘학문은실천이어야한다’는동일한원칙위에서만난다.
-21쪽

정치란처음부터누군가에게정해진길이아니다.정약용에게그것은학문에서현실로의전환이었고,이재명에게그것은절망속에서끌어올린생존의철학이었다.두사람모두정치란삶의상처에응답하는선택이었다.그리고그선택은단순한진로나전략이아니라,끊임없이질문하고응답하는깨어있는의식의여정이었다.정약용은유배지에서,백성을위한제도설계를멈추지않았다.이재명은공장에서,헌법과일기를무기로다시일어섰다.그들은모두말로써가아니라실천으로,글로써가아니라정책으로,정치의본질을증명했다.
-50쪽

이재명에게공직은명예로운관직이아니었다.그는성남시장으로취임하면서공직의의미부터새로정의했다.그는자신을“시민의머슴”이라불렀고,시장실을“대리인의사무실”이라명명했다.그에게권력이란시민이잠시빌려준것이었고,그신뢰는문서와제도,투명한실천으로보증되어야했다.“나는공무원위에군림하는시장이아니다.시장은시민의대리인일뿐이다.이자리는시민의것이다.”(이재명,성남시장취임사중)
-74쪽

정약용은법을정의의출발점이자동시에그한계로인식했다.“법이정의를해치는순간,그법은개혁되어야한다.”(정약용,『흠흠신서』)
이재명은법이닿지못하는곳에서,정치가해야할일을말했다.“법이사람을구하지못할때,정치가그틈을메워야한다.”
그들은추상적정의를말하지않았다.정약용은범죄자한명을살리기위해판결문장을다듬었고,이재명은예산배분의기준을바꾸어시민의삶을실질적으로구제했다.정의란말이아니라제도와구조속에구체화된철학이었다.
-118쪽

이재명이대선후보로떠오르자,충돌은본격화되었다.그가맞서싸운것은단순한당내계파가아니라,정치-언론-사법이얽힌구조적기득권,이른바정치카르텔이었다.대장동개발특혜의혹,성남FC후원금사건,백현동개발의혹,쌍방울그룹과의유착의혹.연이은수사와기소,체포동의안상정과표결은단순한법적사안이라기보다,정치적견제의성격이짙었다.
-153쪽

정약용은『목민심서』에서“수령이제도를이용해백성을억압하는것”을중죄로규정했다.“제도를쓰되,백성을살피는자만이그권한을가질자격이있다.”(정약용,『목민심서』)
이재명역시말했다.“정치는사람을위한기술이다.제도없이는복지도,평등도모두허상이다.”
두사람모두제도를권력을위한도구가아니라,시민을위한구조로인식했다.정약용은수령이스스로를절제하고제도에복무해야한다고보았고,이재명은공무원이조례와문서를통해시민에게설명가능한행정을해야한다고강조했다.
-170쪽

2022년대선패배이후,이재명은당내갈등,검찰수사,언론의비판에둘러싸였다.2023년침묵투쟁당시그는생사의기로에설정도로심각한신체적·정치적위기에직면했다.그의운명은국회의손에맡겨졌고,그는더이상정치의보호막안에있는리더가아니었다.그러나그는정치의본질을다시새겼다.“승리를위한싸움이아니라,정의를위한싸움을하는것입니다.”(이재명,침묵중인터뷰)
-192쪽

리더는만들어지는것이아니라,선택되는것이다.정치는누가이끌것인가의문제이기이전에,우리가누구를선택하는가의문제다.정약용이꿈꾼세상도,이재명이실현하려한정치도결국은백성과시민이어떤리더를믿고,어떤기준으로선택하느냐에달려있었다.모든책임을리더에게돌릴수없다.그리더를만든것또한시민의선택이기때문이다.
-226쪽

정약용과이재명,두사람은각자의시대에서정치를‘살아있는것’으로만들었다.그들은권력앞에고개숙이지않았고,고통받는사람들곁에머물며귀기울였다.정치는거창한말이아니라,사람을향한실천임을몸소보여주었다.이제,선택은우리에게달려있다.정치는먼나라이야기가아니다.우리가깨어있고,묻고,참여할때비로소정치는살아난다.다산이걸었던그길위에서,이재명이실천했던그자리에서,이제시민의역할이시작된다.
-2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