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엔 바람소리도 시를 쓴다 (김명수 시집)

11월엔 바람소리도 시를 쓴다 (김명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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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김명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11월은 바람소리도 시를 쓴다”

김명수의 시는 낭만성을 토대로 한다. 그 낭만성은 어디론가 떠나고자 하는 마음에 기초해 있다. 그건 여행에서의 의지와 함께 한다. 그가 겨울이 그려 놓은 수채화 속으로 나는 오늘도 여행을 떠난다. (겨울수채화) 라고 했을 때의 여행을 말한다. 그의 시와 함께 하는 이런 낭만성은 일단 공간여행이 아닌 시간여행이다.
김명수의 시는 유년시절에 체험한 충만한 기억들을 담고 있다. 시인의 충만한 기억을 소환하는 것은 그의 시에서 말하는 “고등어 등위에서 미끄러진 햇살”의 이미지가 특별히 강했기 때문이다. “만선을 축하하는 듯 서로 부등켜 안고 손을 흔들고”있던 것이 햇살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년 혹은 추억의 세계로의 회귀는 고향 혹은 농촌공동체로의 그리움을 낳고 그리움은 자연 혹은 전원에로의 그리움을 낳기 마련이다. 고향 혹은 전원의 세계는 본래 유년 세계로, 원시의 세계이기도 하다.
김명수의 시에는 대지 자연에의 그리움, 자궁, 요람에의 그리움이 어머니에의 그리움으로 변이 되어 나타난다. 이와 관련해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그의 시에서 어머니에의 그리움이 저절로 이루어지는 삶, 즉 스스로 그러한 삶에 대한 그리움으로 전이되어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이다.
또한 시인 김명수는 상처를 지니고 산다. 그의 상처는 가을이나 겨울의 이미지와 무관하지 않다. 그의 시집에는 봄이나 여름을 소재로 한 것보다 가을이나 겨울을 소재로 한 시가 더 많다. 가을이나 겨을을 소재로 한 그의 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과 깊이 연루되어 있지 않은가 싶다. 가을이나 겨울은 조락의 계절이기도 하거니와 이들을 소재로 한 시에서는 진한 상실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때문에 그는 고독하고 외롭다. 그의 시에서 “바위틈에 외롭게 뿌리내린/ 소나무곁에 앉아 /외롭지만 외롭지 않게/ 쓸쓸하지만 품위 있게/ 어둠속을 홀로 모진 바람을 견디고”에서 처럼

김명수의 일곱 번째 시집 “11월은 바람소리도 시를 쓴다”는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맞는 교차점에선 11월의 그 특유한 바람 속에서 새로운 분위기의 맛있는 시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그는 상실감, 쓸쓸함, 외로움, 아픔, 그 모든 것들이 새로운 시로 승화되어 우리 주변에 따뜻한 바람을 가져다 주는 치료제 역활을 하고 있다. (이은봉 시인 /작품해설속에서)
저자

김명수

충남당진에서태어나공주고·공주교대를졸업하고41년간초등교사로재직해오다대전한밭초등학교장으로정년했다.대학재학중석초문학회장,학보사기자등을했고,초등학교교사를하면서충남대대학원,공주대대학원을수료하고,성산효대학원대학교박사과정에서청록파시인중박목월,박두진시에나타난효사상연구로학위논문을준비하고있다.
1971년나태주,윤석산,구재기,권선옥,전민,안홍렬,송계헌시인들과함께새여울시문학동인회를창립활동하고있고,1980년~1982년전봉건시인의추천으로현대시학으로등단,활동해왔다.1982년엔대전의임강빈,최원규,최송석,홍희표,손종호시인들과함께대전시인협회를창립했다.한국문협·대전문협·충남문협,한국시인협회·대전시협,대전아동문학회회원및충남시협회장을역임했다.
시집으로『질경이꽃』『어느농부의일기』『여백』『아름다웠다』,동시집『배쑥쑥등살살』등이있고,웅진문학상,대전시인상,충남문학상을수상하였다.
현재는대전대교출판사와도서출판시아북을도와주면서사랑의열매모금분과로봉사활동을하고,대전과옥천을오가며시작에열중하고있다.

목차

제1부
외로움도꽃을피운다
고추장떡/얼굴/꽃씨를뿌리며/쇠똥구리/11월엔바람소리도시를쓴다/홍시/어느가을날/대청호/망초꽃/이제사랑할수있어요/고독/원앙새/어떤사랑/미안해/여름밤/여권사진/억새춤/외로움도꽃을피운다/아,내사랑/창문을열며/별하나/마음속의거울

제2부
겨울수채화
가을사랑/겨울바다에갔었네1/겨울바다에갔었네2/겨울바다에갔었네3/청풍정소묘/장사도에서/꽃잎한장/슬픈목가/겨울수채화/겨울바다에갔었네4/편지/꽃을보다/돌탑을쌓으며/나뭇잎시/첫눈/혼밥/햇살/비우기/구절초/시/겨울바다에갔었네5/겨울밤/어쩌냐/가을이가네

제3부
호수에눈이내리면
가을에/들꽃편지/다시첫눈/눈물/겨울시래기/대숲에달빛이내리면1/대숲에달빛이내리면2/소쇄원/겨울금강/찔레꽃피면/아,노을/나의사랑은/불빛/겨울이왔어요/시여시인이여/내사랑은/겨울동화/12월의꿈/금강하구/12월,다시첫눈/모시옷사랑/배롱나무를심으며/재생/겨울바람/봄꽃

제4부
이제사랑을할거야
동지/아픈겨울/백자항아리/그리움/신성리에서/겨울산책/청풍정2/선운사/선수암가는길/등불/황태덕장/자귀나무꽃/제비꽃/고요/가을산길/옛터/풀잎에게/불면증/감자한알

[해설]
토속,유년,고향,어머니,자연,겨울의의식지향
-김명수金明洙의시세계
이은봉(시인,광주대명예교수,대전문학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