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당 판결 (정명순 시집)

목욕당 판결 (정명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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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정명순은 이번 시집에서 자신의 고향인 충청도 방언을 시에 활용해 말의 재미로 독자를 흡입하는 마술을 보여준다.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이번 시집은 쉽게/ 고향 사투리를 조금 섞어/ 시답지 않은 이야기를/ 시답지 않게 썼”다고 고백하고 있다. “다 벗고 던지고 사는 이야기들/ 파닥거리는 날것”을 썼다고 한다. 일상의 중요할 것 같지 않은 사건을 자연스러운 태도로 썼다는 것이다.
사실 보통사람의 삶을 들여다보면, 일상의 중요할 것 같지 않은 말과 사건들, 그리고 소문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으로 이루어진다. 시인은 이런 일상을 방언과 구어로 진술하고 시성을 부여하여 재미와 의미를 주는 시편들은 모아놓고 있다. 시인이 ‘시인의 말’에서 “가끔은 오타가 더 매력적”이고, “가끔은 잘못 들어선 길이 더 아름답”다고 언급하나, 시집의 제목을 일부러 ‘목욕당’으로 조어한 것 말고는 오문이나 비문, 또는 탈자의 언술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오직 방언과 대화와 이야기의 비약과 풍자가 시를 되게 할 뿐이다.
저자

정명순

ㆍ충남홍성출생
ㆍ공주사범대역사교육과,공주대학교교육대학원역사교육과졸업
ㆍ한서대학교평생교육원문예창작과수료
ㆍ2003년《동강문학》등단
ㆍ현)충남시인협회·홍성문인협회·서안시문학회·물앙금시문학회회원
ㆍ시집『한개차이』『웃음으로쏟아지는눈물』『그냥』
ㆍ제3시집『그냥』으로2018충남시인협회작품상수상

목차

1부
끼리끼리



끼리끼리-목욕당판결1
번호계-목욕당판결2
훔친수건-목욕당판결3
돼지열병-목욕당판결4
한통속-목욕당판결5
공을들이면운이따라오나-목욕당판결6
우리땐-목욕당판결7
애들온댜-목욕당판결8
잘났어,증말-목욕당판결9
한방은개뿔-목욕당판결10
삽목-목욕당판결11
물리치료실-목욕당판결12
음담패설-목욕당판결13
시시한전쟁-목욕당판결14
여우꼬리-목욕당판결15
도둑놈-목욕당판결16
하루살이-목욕당판결17
밥이나먹자-목욕당판결18
나는놈옆에붙어가는놈-목욕당판결19



2부
소주가달다


소주가달다-목욕당판결20
좋은꿈-목욕당판결21
들고양이도-목욕당판결22
죽어도살자-목욕당판결23
10센찌만더컸더라면-목욕당판결24
B급인생-목욕당판결25
맴이나지지자-목욕당판결26
쥐구멍-목욕당판결27
물로보지마-목욕당판결28
돼지껍데기-목욕당판결29
노포-목욕당판결30
물갈이-목욕당판결31
여장군-목욕당판결32
혼잣말-목욕당판결33
죽을쑤다-목욕당판결34
검버섯-목욕당판결35
빨래하는날-목욕당판결36
수행자-목욕당판결37
예쁜쓰레기-목욕당판결38




3부
착한등신


땔감-목욕당판결39
지문이없다-목욕당판결40
죽순-목욕당판결41
첩첩산중-목욕당판결42
수국-목욕당판결43
맹신-목욕당판결444
말도나누야지-목욕당판결45
착한등신-목욕당판결46
넘이돈-목욕당판결47
선거바람-목욕당판결48
사람이젤무서워-목욕당판결49
하지에서동지까지-목욕당판결50
봄볕-목욕당판결51
또발목을잡네-목욕당판결52
월요일에브런치-목욕당판결53
내멋대로-목욕당판결54
임종의단계-목욕당판결55
방생-목욕당판결56






4부
배가하나두안불러


꽃병-목욕당판결57
하얀나비-목욕당판결58
퇴직-목욕당판결59
말의힘-목욕당판결60
진화중-목욕당판결61
배가하나두안불러-목욕당판결62
어버이날인데-목욕당판결63
약을많이먹어-목욕당판결64
빈둥지증후군-목욕당판결65
꼬투리-목욕당판결66
환장혀-목욕당판결67
공주와무수리-목욕당판결68
구두굽이낮아지면-목욕당판결69
코로나19-목욕당판결70
다음은내차례-목욕당판결71
내사람이누군지-목욕당판결72
코로나의꼬리-목욕당판결73
같이가유-목욕당판결74

〈시집해설〉
방언과풍자의시학공광규(시인)

출판사 서평

정명순은이번시집에서자신의고향인충청도방언을시에활용해말의재미로독자를흡입하는마술을보여준다.시인은‘시인의말’에서“이번시집은쉽게/고향사투리를조금섞어/시답지않은이야기를/시답지않게썼”다고고백하고있다.“다벗고던지고사는이야기들/파닥거리는날것”을썼다고한다.일상의중요할것같지않은사건을자연스러운태도로썼다는것이다.
사실보통사람의삶을들여다보면,일상의중요할것같지않은말과사건들,그리고소문에대한관심과호기심으로이루어진다.시인은이런일상을방언과구어로진술하고시성을부여하여재미와의미를주는시편들은모아놓고있다.시인이‘시인의말’에서“가끔은오타가더매력적”이고,“가끔은잘못들어선길이더아름답”다고언급하나,시집의제목을일부러‘목욕당’으로조어한것말고는오문이나비문,또는탈자의언술을보여주지는않는다.오직방언과대화와이야기의비약과풍자가시를되게할뿐이다.
이시집의중요한특징하나는,모든시의발화공간이목욕탕이라는것이다.그러니목욕탕잡담이며방담이며좌담이다.이런발화의장소가목욕탕인시집또한필자가아는한거의유일하다.또한정된공간에서인물들이나누는대화가일상의경계를넘나들기도한다.아무튼정명순은시골소도시에사는보통사람들의방언을통해경험과지혜,음담,세태와정치풍자등다양한주제를재미있게구현하고있다.
-공광규(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