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 바다, 그 품 (이명희 시집)

너른 바다, 그 품 (이명희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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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은 자신이 체험한 감정 상태를 자신의 생각과 결합된 구체적인 심상心象을 언어의 힘을 빌려 표현하여 이를 보존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심상은 체험한 그 자체만으로 표현하여 보존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감정 상태에 의해 선택되고 변용되어 나타난다. 감정에 따라 갑자기 변용되거나 연속되면서 이에 따라 일어나는 정서에 의하여 심상으로 새롭게 변용되어 나타나기도 하고 결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 시인은 이러한 과정을 구체적인 사물의 심상을 통하여 이루어놓는다. 따라서 시인의 체험과 상상력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룬다. 시인의 풍부한 체험은 상상력을 더욱 확산시켜나갈 뿐만 아니라 새롭게 창조되어 가는 역할을 해줌은 물론 새로운 지각과 이미 저장되어진 체험과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영감과 상상력의 폭을 넓혀주기도 한다. 시인의 창조적 상상력은 새로운 지각과 저장해둔 체험을 결합하여 직관처럼 순식간에 새로운 체험을 얻게 하고, 다시 계속 반복되는 상상적 작용을 통하여 이런 체험들을 결합하고 종합하여 한 편의 통일체로서 시를 완성시킨다. 따라서 시인의 시는 시인의 영감과 상상력에 의한 복합적인 것이요 구체적인 새로운 구성체라 할 수 있다.
이명희의 시는 구체적인 사물을 통하여 얻은 감정을 상상력에 의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영상이나 정경, 어느 것들에 대해 품는 전반적인 느낌 또는 마음속에 그리는 것들을 명징하게 변용함으로써 한 편의 시를 생산해놓고 있다.
- 구재기(시인)
저자

이명희

충남보령출생,충남도립대학교졸업
2008년월간《문학세계》등단
시집『겨울감나무』외동인지다수
세계문학상,제1회충남시인협회신인상 수상
한국문협문인복지위원,충남문협이사,충남시인협회,민들레시화회회원,보령문협낭송분과장

목차

1부
땅콩껍질속에서

보리익을무렵
숟가락
망상증妄想症
성근이빨
보금자리
신발을바라보며
호박,코로나
초산初産
그림자
땅콩껍질속에서
전복죽
여름감나무
대텃골
옥수수
한냄비안에서
낟알의무게
꽃3
입큰여우
부부夫婦
밥그릇에게

2부
젖은백일홍

빈자리
젖은백일홍
봄동산에서
꽃1
방황彷徨
고드름
저물녘에
질투嫉妬
꽃비
아궁이
꽃2
내려놓기
구름
황혼黃昏
바닷길-은포리에서
줄넘기
징검다리
마롱하나

너의모습을담는다
소낙비

3부
풍경을바라보며

메아리-이모
거미
배다리풍경
살구1
화산동밤길
첫걸음
대목장날
늙은호박
아침풍경
풍경을바라보며
휴대폰의현주소
자식사랑
은행털이
대천바다
만세보령영보정
상강霜降을맞으며
녹도鹿島의아침
불가사리
은행나무앞에서
살포정마을의수국


4부
돌의가슴

잎새하나
삐끗,한순간
폭우
수세미
대나무
가을날
물꼬
세월
그리운비
달팽이1
달팽이2
경계境界
침묵沈黙을깨다
엉뚱한접근
돌의가슴
선물膳物-조롱박1
행보行步-조롱박2
변신變身-조롱박3
단련鍛鍊-조롱박4
바가지-조롱박5
의탁依託-조롱박6
유생有生-조롱박7
보령의바다,거침없는노래
가을愛
봄비
동행同行의손
봉숭아꽃물들일때

〈이명희의시세계〉
명징明澄한변용變容의시학詩學
구재기(시인)

시인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