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찾아 나선 길

별을 찾아 나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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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샘문시선 1025호. 최진택고영희 부부 시인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존귀하게 생각하는 휴머니즘을 실천하고 있다. 이 시집은 부부 인연 4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다.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보석 같이 생각하고 자연을 통해 맑은 시심을 키우는 최진택고영희 부부 시인은 문학의 도반으로서 행복한 한 가정의 표본을 보여주며 시라는 소재로 도발한 것이다.
저자

최진택

시인

아호:희은
충북충주시출생
충북청주시거주
선문대학교졸업
충북대경영대학원수료
(사)문학그룹샘문자문위원
(사)샘터문인협회운영위원
(사)샘문뉴스기자
사계속시이야기그룹회원
푸른솔문인협회회원
한국문학회원
송설문학회원
한용운문학회원
샘문시선회원

〈수상〉
샘터문학상시등단
샘터문학상우수상(본상)
푸른솔문학수필등단
〈저서〉
시집:별을찾아나선길(샘문)
수필집:시골집에다녀오는길(샘문)
〈공저〉
태양의하녀,꽃
첫눈이꿈꾸는혁명
〈컨버전스시집/샘문시선〉

목차

〈최진택시인편〉
아름다운시어를찾아아내와손잡고먼길을떠난다4
서문:영혼의파동과서정의동일화?5

1부,일편단심해바라기

꿈같은시인의등단식?18
일편단심바라기?19
누이는노을빛속으로?20
앵두처녀21
탑돌이22
능금화연정24
가을하늘수채화25
단풍26
보슬비내리는금강27
무창포바닷길??28
여보,사랑해요?29
시의세상을접하고뜨거워진가슴30
바람향기가그리울때32
산책길33
달아나는동장군?34
구름가족?35
노랑나비들의화려한외출??36
버들강아지물오르면?37
인연따라세월따라?38
친구의기도?40
부부연蓮42
그녀에게선물하는꽃다발?43
불심의어머니44


2부,능금익어가는소리
-신이내린사랑의노래

사찰에계신어머니?46
아들의상견례?47
죽마고우?48
행복이이런건가요?50
능금익어가는소리-신이내린사랑의노래?51
불심속에핀시심詩心57
사십주년결혼기념일?56
장맛비소리??57
짐을싸며하는넋두리-인터넷‘시’방을떠나며?58
나를사랑하는이유60
아직도연애감성62
공주님다방??63
시선이머무는곳?64
철학이뭐래유??65
내안에작은카페68
사랑의종소리?71
죽마고우가보내준노래선물??72
화수분같은아내의사랑74
봄이오는길목??76
사랑과죽순의함수관계?78


3부,연리목

화양연화80
아내는바보다81
고희연?83
아내의생일?86
아버지어깨무동타기?88
어머니께부치지못한편지-사모곡??90
연리목?93
집시처럼떠나리라?94
설레임96
애마와나?98
31번국도의유랑길?100
소양강처녀?101
천만송이천일홍축제?102
녹슨철마는달리고싶다??104
화진포해수욕장?105
동해의아침바다??106
평창호텔에서??108
대왕의꿈?109
도계탄광촌110
잊혀진영웅들?111
의녀논개112

4부,몽돌의속삭임

죽방멸치회114
두분의충무공115
진도낙조대116
해남땅,끝마을117
여수밤바다118
몽돌의속삭임120
LA무법자의최후122
뉴질랜드에서만난사회사업가124
외나로도의꿈127
베트남에서만난장사꾼128
희망봉130
동물의왕국케냐132
이집트피라미드와스핑크스135
진화하는베트남140
필리핀팍상한폭로로가는길142
미국의대협곡그랜드캐니언144
지옥의아랍에미레이트사막여행146
시베리아벌판어느공군기지의불시착148

〈고영희시인편〉

영적교감으로남편과손잡고별을만나러가리153

1부,노을빛인생

세월아서서히가거라156
세종의아침158
어죽잔치160
꽃으로오신아버지161
플라토닉러브162
그리운내엄마-엄마처럼살아보렵니다164
그리움165
꽃,양귀비166
마법의꽃밭167
낮달맞이꽃168
비개인오후-마법의황금물빛170
사랑스러운여자171
소환되지않는비주얼visual172

2부,별을찾아나선길

달맞이174
가을여심,코스모스175
풍경소리176
하나뿐인소망177
해바라가의향기-천당의약속178
세월의흔적180
사랑의꽃다발선물181
희망무지개182
여행183
달빛이머무는산사에서184
변산반도채석강에서185
별을찾아나선길186
보리암히스토리187
소라이야기188
향일암오르는길189
산사의뜨락에서190
귀쫑긋-술익는전주먹거리골목191
부모님의선물192
커피라떼한잔의여유193

출판사 서평

〈서문〉

영혼의파동과서정의동일화

지은경(시인,문학박사,문학평론가)

최진택시인과고영희부부의합동시집을읽으면서마음이훈훈해진다.40여년함께살아온부부의인연도아름다운데,문학의도반으로서제2의인생의길을동행하니두분은사랑과우정을지키는부부의롤모델인셈이다.정념의사랑이꽃이라면우정은뿌리이다.니체는우정을사랑보다상위개념으로보았다.사랑이소유의속성이라면우정은공유와관용의영원성을지닌다.21세기에는화려하고다양한문화의꽃을피우는시대이다.부부가정신문화에관심을갖는다는것은인문학적정신의힘의가치를아는것이고인생을아름답게살겠다는휴머니즘의실천이란점에서높이평가하고싶다.인도의어느스님은“다스려지지않는인간의마음은술취한코끼리처럼매우위험하다”고말한다.문학은고요한공간속에서자기의정체성을확립하는일이다.그래서시인의정신이우주의자장을뚫는다는말은살아있는깨어있는정신을찾는일을의미한다.문학은극한상황에서생존의버팀목이되고삶을지지하여인생을아름답게한다는점에서늦게문학에입문한분들을환영하고존경하며결실의이가을에그가치를실현하시기바란다.

최진택ㆍ고영희부부의시에서공통점은첫째,두분이불자라는것과,두번째인격적으로서로신뢰하고존중한다는점이며,세번째자기의공화국을개별적으로갖고있으면서함께한다는점이다.40년넘게살다보면격이없어지고함부로언행할수도있는데시에서그런무례함이나부정적인부분은전혀발견할수없었다.
최진택시인은공모전에당선되어시인이라불리던날행복해서눈물이났다고하며꿈이라면깨어나고싶지않다고한다.최시인의이상이깨끗하고높은것을알수있는부분이다.최시인은이름값을하기위해시들지않는향기로어둠을밝히겠다는야심찬포부를보여주어기대가크다.

억겁의인연으로
부부연連맺어
어언사십년

울고웃고
아옹다옹사랑하며
아늑한둥지다지고다졌네

무심히꿈찾아달려온인생
마주잡은두손이식지않고
아직까지이리도따뜻할까

다시태어나도
나당신
기어코다시찾으리

당신이연꽃속에
꼭꼭숨어도
당신의연蓮향기로찾아내리라

한세상
당신있어즐겁고행복한여행길
고맙고,감사합니다
-시「부부연蓮」전문

위시한편으로최진택시인의문인으로서,남편으로서의인간적인모습을볼수있다.인연은긴인연짧은인연모든다소중하다.최시인이부부의인연을인연연緣이아닌잇닿을연連자를쓴것은아내와40여년산세월을결코가볍게보지않고귀하게여기는것이다.“울고웃고/아옹다옹사랑하며”라는것에서보편적인인생살이를겪어왔음을알수있다.강산이네번이나변한세월속에어찌사랑만있고기쁨만있었겠는가.폭풍우몰아치는고비도있었을텐데잘견뎌온것임을시사하는부분이다.“다시태어나도/나당신/기어코다시찾으리”란부분에서부부의정이도타운것을볼수있으며아내를연蓮꽃향기로받들고있다.더욱이마지막행의“고맙고감사”하다는아내에게보내는메시지가부부의깊은정을느끼게한다.인생의행과불은감사와고마움을모르는데에서온다.감사는생활에활력이되고원동력이되며인간관계를돈독히한다.

이외에도시인은자연에서인생을배우고사랑을배웠다고하는것에서자연친화적이고인화人和적인시를쓰고있다.시인은한국의자연을둘러보고,세계를유람하며,예사로보지않고기록하여시를쓰며삶의지혜도얻고있다.시「내안의작은카페」에서자신의공화국을잘일구고있으며「화수분같은아내사랑」에서는부부의넘치는사랑을주고받고있으며건전한한가정의가장의모습을보여주고있다.
고영희시인의시의특징은꽃을사랑하는것과추억을그리워하는시인이다.시는잃어버린세계를소환하여재현함으로현실에투영된추억이긍적적인가치를실현한다는점에서현재에존재하지않지만꿈의대상과소통함으로자신의지나온시간이힘을얻고있다.

비단결같이고와차르르빗어넘기던
검은머리가이제는윤기없이퍼석한
흰머리가더많아지고

얼굴은촉촉하고탱글하고총기있던
자존감은어느덧사라지고
어느새시들은주름살은
주인에게묻지도않고똬리틀고앉아
새끼들을쳐나가니

삶인지도모르고삶을살았던삶속에서
꽃인줄도모르고지나쳤던꽃들이
꽃으로다가오니
왜이리도예쁘고향기로운지

달빛의촉촉함과별빛의청초함은
여전히변함이없는데
주마등처럼빠른인생이왜이리덧없다
무상함을느끼는지

서글픈뒤안길에서
부여잡아보려애를써도
오만하고이기적인너를
붙잡을수가없구나

그래흘러가거라
내손꼭잡고가는너
순응하고뒤뚱뒤뚱따라가보련다
그런데좀쉬엄쉬엄아장아장가자꾸나
마음이야한창인데몸은아니구나
청춘은이미지났으니
서두르지말거라
-시「세월아서서히가거라」전문

시는감수성으로쓴다.사물에감정을이입하여대상과소통하는것이다.더욱이여성은미적감각에예민하다.고영희시인은비단결같던머리카락이푸석해지고흰머리카락도늘어난다며세월의무상함을통감하고있다.촉촉하고탱글탱글하던어여쁜얼굴에주름살이깊어졌다.거울을보니살아온세월이얼굴에고스란히남아있어회한과그리움이몰려온다.“삶인지도모르고삶을살았던삶”이란것에서자신을돌아볼겨를없이바쁘게살아왔음을암유하고있다.“꽃인줄도모르고지나쳤던꽃들이/꽃으로다가”온다는것은아름다운꽃을감상할마음에여유가이제야생겨다가가향기도맡아보고있다.“달빛의촉촉함과별빛의청초함은/여전히변함이없는”데자신의많은변화를보며세월의무상함을느끼고있다.그러나시인은“흘러가거라/내손꼭잡고가는너/순응하고뒤뚱뒤뚱따라가보련”다며운명에순응하고있다.아모르파티Amorfati,자신의운명을사랑하는긍정적인마음으로전환하고있다.시를쓴다는것은실존을인식하며삶의지평을확장시켜나가는것이다.“마음이야한창인데몸은아니구나/청춘은이미지났으니/서두르지말”라며자신을다독이고위무하며운명에대한사랑의태도를보여주고있다.시인은자기체험과사유를통해명멸하는의식을세우며세상을이해하려노력한다.

고영희시인의시는이외에도「그리운내엄마」에서‘당신의모습으로걸어가겠다’는것에서친정어머니의삶의방식이올곧은가정교육을받고자랐음을알수있으며,“몸이아픈이들을정성껏치유해주시던/따듯한손길”에서친정아버지인지시아버지인지모르겠으나의술을펴신분이란생각이든다.효심을잃지않은훌륭한가문의자손이라유추해본다.고시인역시「커피라테한잔의여유」를부리며시의공화국에서금맥을발견하듯행복의시를캐내고있다.

문학은사라져가는휴머니즘을찾는것이다.최진택ㆍ고영희부부시인은사람이사람을사랑하고존귀하게생각하는휴머니즘을실천하고있다.이시집은부부인연40주년을기념하는책으로많은이들에게의미있고귀감이된다.아내가남편을남편이아내를보석같이생각하고자연을통해맑은시심을키우는최진택ㆍ고영희부부시인은문학의도반으로서행복한한가정의표본을보여주며시라는소재로도발한것이다.그리고모든문학예술인부부들의있어롤모델이된다.문운과건강을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