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번에 출간하는 시화집 주제는 사랑이다. 그의 시에는 여러 가지 사랑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사물과 생활에 형상화된 사랑은 때로는 고독, 그리움, 상처, 처절함, 부재감, 집착, 애증, 궁핍함, 가난함, 환희, 기쁨 등의 정서로 얼룩져 있다. 그의 시집에서 보이는 사랑의 다양한 정서 속에서 스스로를 비워가는 과정에서 시가 생출 되었다고 생각된다. 임에 대한 그리움은 부재하는 님, 소통 되지 않는 임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그것은 연애의 파탄이라고도 할 수 있고, 홀로 남겨진 이의 회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권정선 시인은 이러한 정서를 흘려보내지 않는다.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대상에 대해 자기를 비워감으로서 평화와 안정된 사랑에 도달하고자 치열하게 몸부림을 치고 있다.
시집 전체에 관류하는 것은 비워가는 내면의 자기를 들여다보는 데에 있다. 님은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일 수도 있고 도달할 수 있는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님의 존재가 나와 합일되지 않을 경우에 오는 나의 궁핍감은 시를 생출한다. 권시인은 대상의 존재와 비존재에 마음이 어수선해진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평온하고 견결한 자신으로 사랑을 키우고 피우는 존재로 만들어나간다,
-서문 중에서
시집 전체에 관류하는 것은 비워가는 내면의 자기를 들여다보는 데에 있다. 님은 도달할 수 없는 존재일 수도 있고 도달할 수 있는 존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님의 존재가 나와 합일되지 않을 경우에 오는 나의 궁핍감은 시를 생출한다. 권시인은 대상의 존재와 비존재에 마음이 어수선해진 자신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서 평온하고 견결한 자신으로 사랑을 키우고 피우는 존재로 만들어나간다,
-서문 중에서
봄비로 오신 님 (권정선 시화집)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