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휘파람 소리 (이수달 제3시집)

수달이 휘파람 소리 (이수달 제3시집)

$12.03
Description
시집 제목이 이수달 시인의 이름을 음차한 「수달이 휘파람 소리」라 재미있다. 이번 시집의 특징은 대다수 작품들이 자연 또는 생활 속의 시적 대상과 알레고리적 의인화를 통해 교감하며 감정이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문학작품을 “작가의 거울”이라고 할 때 이 시집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희망적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시창작 기법을 ‘말하기’와 ‘보여주기’로 대별 할 때, 이번 작품들은 ‘말하기’ 기법이 대부분이며, 짧고 난해하지 않아 쉽게 읽힌다. 이번 시집에는 77편의 작품을 “물밥치세” “연달래 필 무렵” “너럭바위 연가” “수달이 휘파람 소리” 등 4부로 나누고 있다.
저자

이수달

시인,수필가
아호:죽파竹波
울산광역시출생
울산광역시거주
(사)샘문그룹이사
(사)문학그룹샘문이사
(사)샘그룹문인협회이사
(사)샘문학이사
(사)한용운문학회원
(주)한국문학회원
(사)샘문뉴스회원
샘문시선회원

〈수상〉
한용운문학상(중견부문)
샘터문학상본상특별작품상
공감문학본상(자유시)
공감문학시부문등단

〈저서/시집〉
태화강연가
거목은별이되었네
수달이휘파람소리(한영시집)

〈공저〉
바람을연모하는꽃
리라꽃그늘아래서
태초의새벽처럼아름다운사랑
추야몽秋夜夢
나그렇게당신을사랑합니다외다수
〈샘문시선〉

목차

Sudal’sWhisper/수달이휘파람소리

이수달제3시집

여는글·········································································4
Writer’sWords·······························································6
평설················································································8
PoetryofEmotionalSympathyandPositivism·············15

제1부물밥치세
Part1RiceinthePeacefulLand

제1부물밥치세
Part1RiceinthePeacefulLand
능소화여인 30
TheTrumpetCreeperLady
삶의찬가 32
ThePaeanofLife
물밥치세治世 34
RiceinthePeacefulLand
여름손님,매미 36
TheSummerGuest,Cicada
손수건 38
Handkerchief
낙엽 40
TheFoliage
이불 42
Blanket
무룡산아동천강아 44
MuryongMountain,DongcheonRiver
맞아죽을상상 46
ADangerousThought
옥정호 48
LakeOkjeong
서글픈새해 50
AMoodyNewYear
겨울비 52
TheWinterRain
냉이국 54
Shepherd’sPurseSoup
여운과아쉬움의철학 56
ThePhilosophyofResonanceandRegret
삶을여미며 58
AdjustingtheJacketofLife
해장국 60
Haejangguk
흑마술酒 62
TheDrinkofDarkMagic
음주학개론 64
DisciplineofDrinking101
단추 66
Button
자화상 68
SelfPortrait

제2부연달래필때쯤
Part2WhentheRoyalAzaleaBlooms

개나리소녀 72
TheForsythiaGirl
가지산의봄 74
SpringinGajiMoutain
세월가世越歌 76
OdetoTime
구름 78
Cloud
얼굴 80
Face
꿈 82
Dream
빈민촌 84
Slum
스템프운동 86
StampWorkout
마누라 88
Wife
사랑 90
Love
연달래필때쯤 92
WhentheRoyalAzaleaBlooms
구름 94
Cloud
제비집 96
ASwallow’sNest
동병상련 98
Sympathy
수화림 100
Soohwarim
행복한저녁식사 102
AContentedDinnerTable
선각자,여성노동자 104
Pioneers,WorkingWomen
처세 106
ThePhilosophyofLiving
어머니 108
Mother
바다는어미라부른다 110
TheSeaCallsitMother
잠자리의교만 112
TheArroganceofaDragonfly

제3부너럭바위연가
Part3LoveSongofaBroadRock

우체통 116
ThePostbox
가을날서정 118
LyricsofAutumn
야생동물 120
WildAnimal
폐백상 122
Pyebaek
국밥 124
Gukbap
고목나무 126
TheOldTree
당신의명절 128
AHolidayForYou
삶 130
홍시 132
RipePersimmon
너럭바위연가 134
LoveSongofaBroadRock
친구표사과 136
ApplesFromMyFriend
첫눈 138
FirstSnow
책갈피 140
Bookmark
한해를보내며 142
ClosingtheYear
별들의이별 144
FarewelloftheStars
황당한꿈 146
ANonsenseDream
정표 148
Token
부부싸움 150
Lovers’quarrel
봄맞이 152
SpringGreeting
개구리합창 154
FrogChoir

제4부수달이휘파람소리
Part4Sudal’sWhisper

점빵 158
CornerStore
봄병어 160
SpringButterfish
양보 162
Yielding
봄날망상妄想 164
SpringDelusions
수달이휘파람소리 166
Sudal’sWhisper
결혼날 168
WeddingDay
노동의생각 170
TheThoughtofLabor
애기염소 172
ABabyGoat
옷걸이못 174
AHangerNail
호국영령의달,유월 176
June,theMonthofMemorial
눈뜬봉사의삶 178
LifeofaBlind
한여름 180
Midsummer
늙은노동자 182
AnOldLaborer
사색 184
Meditation
아내의휴가 186
WifeonaHoliday
신발 188
Shoes

출판사 서평

대상과의정서적교감과긍정의시학

손해일(시인,문학박사,교수,PEN제35대이사장)

[1]머리말
이수달시인의제3시집「수달이휘파람소리」발간을진심으로축하드린다.특히이번시집은한·영대역작품집이라국제적소통에도한걸음다가섰다는데에의의가있다.

[2]시적대상과의정서적교감과감정이입
시적대상과의정서적교감은알레고리Allegory를통해서이루어진다.알레고리는우유愚喩,우의寓意풍유諷諭라고도불리는데인물,행위배경등을일차적표면적의미와이차적이면적의미를갖도록의인화해넌지시감정이입을하는것이다.「이솝우화」가대표적이다.다음시「능소화여인」을보자

달젖가슴처럼/촉촉한그대입술에/내입술포개고싶다//
미치도록가녀린꽃대에/주렁주렁열린꽃숭어리/
교태를부리는데/그녀가간절히기다리는/
무릉화원에서영원히살고싶은데/
짝사랑하는날받아줄까!//

-〈능소화여인〉전문
화자는능소화를여인으로상정해소통하며감정이입을하고있다.일차적으로능소화는꽃이지만이차적으로는짝사랑의여인이다.“달젖가슴처럼촉촉한입술”을가졌으며,“가녀린꽃대에주렁주렁열린꽃숭어리가교태를부린다.”화자는이여인과무릉화원에서영원히살고싶은데짝사랑을받아줄까?반문한다.

여름손님이/목소리높이는계절/그녀는여름전령사지//
땡볕을녹이는존재중에/그녀만큼목소리높은/
신비로운목소리가또있을까!//
그녀소리따라/여름알곡이익어간다네!//

-〈여름손님,매미〉일부

여름손님인매미“그녀는여름전령사”이다.“땡볕을녹이는존재중에그녀만큼신비로운목소리가또있을까?”“그녀소리따라여름알곡이익어간다”고상찬한다.매미를여인으로알레고리로의인화하여소통하고있다.

피었네,피었어/노란꽃,개나리꽃피었네//
철모르는어린소녀같이/노란꽃을피웠네//
소설小雪이오늘인데/철없는저아이를어찌해야하노//
밤새얼음속에서/여린노란꽃잎어찌지낼까!//

-〈개나리소녀〉일부

「개나리소녀」역시개나리를소녀로의인화한알레고리적기법이다.노란개나리가하필소설小雪인오늘같은추운날에철부지소녀처럼피었다고걱정하는내용이다.“철없는저아이를어찌해야하노?”“밤새추운데얼음속에서노란꽃잎은어찌지낼까!”

하얀눈녹은자리에/파란냉이가//
봄여인냉이가왔네요/새파란냉이가//
아직두툼한겨울옷을/입고있네//
한포기두포기,안아서/그녀의상큼한향을느끼고//
푹익은된장에그녀와섞어/보글보글끓여서//
내깊은심연에/그녀를맞이하고싶네//

-〈냉이국〉일부
「냉이국」에서는냉이를‘봄여인’으로의인화하고있다.하얀눈녹은자리에‘푸른냉이여인’이왔는데아직두툼한겨울옷을입은그녀를안아서상큼한향을느낀다.“푹익은된장에그녀와섞어”냉이국을끓여서“내심연에그녀를맞이하고싶네”라고한다.

가지산초봄에/조개산만나서바람피웠나?//
슬픈신불산이/눈물흘리고//
천운天雲이놀라워/부채질다급多急하니/​
설원雪原이휘날리며/겨울동산冬山으로위로하네//

-〈가지산의봄〉전문

가지산에봄이오면슬픈신불산이눈물흘리는데,가지산이바람피워서그런가의심한다.가지산을달래려고하늘구름이다급히부채질하니눈언덕이휘날리며겨울산으로위로한다.가지산,신불산,천운,설원,겨울동산이모두감정을가진개체들로비유한다.

성난파도는/험상궂은얼굴에깊게파인/어버이주름살//
잔잔한바닷소리는/따뜻한어버이얼굴//
넓디넓은바다는/어버이마음이펼쳐진곳이라//
부딪치는파도소리/가족행복나누는웃음꽃이라//
내가외롭고쓸쓸할때/한없이안아주고보듬어준그대//
바로그대가가슴뚫어주는/망망대해바다//
아픔과슬픔을어루만져주는바다/
그대를어버이라간절히부른다//

-〈바다는어미라부른다〉전문

이작품에서는바다를우의적으로인간에비유하고있다.“성난파도는어버이주름살”“바닷소리는어버이얼굴”“넓은바다는어버이마음”“파도소리는웃음꽃”이다.내가외롭고쓸쓸할때나를안아주고아픔과슬픔을어루만져주기에바다를어버이라간절히부른다는것이다.

지금도그성녀가/생각이난다//
어제본감나무가잎은없는데/바싹몸이붉게달아올라//
달달한알몸뚱이로/대롱거리는그녀의교태가/
자꾸만아롱거린다//쳐다만보고왔는데/
까치가그녀를범하기전에/따먹고싶다//

-〈홍시〉전문

홍시는‘성녀聖女로의인화된다.잎이다떨어진감나무에매달려붉고달달한알몸둥이로교태를부리는그녀(홍시)가자꾸만눈에어른거린다.“까치가그녀를범하기전에/따먹고싶다”는게화자의독백이다.

[3]긍정적세태풍자와언어유희
이수달시인은생활주변의사물을소재로간간이세태풍자와언어유희를한다.세태풍자는신랄하게사회현상을비판하는게상례이지만,이시집에서는온건하고긍정적이다.언어유희는fun이라고도하며일종의말장난인데,골계미와유머를구사하는데유용한방법이다.
이런류작품은「삶의찬가」「물밥치세」「이불」「맞아죽을상상」「삶을여미며」「세월가」「스탬프운동」「마누라」「행복한저녁식사」「선각자,여성노동자」「어머니」「폐백상」「당신의명절」「한해를보내며」「눈깔사탕」「양보」「노동의생각」「늙은노동자」등이다.이중몇편을살펴본다.

친구에게시비를걸면/술병이따라오고//
술병에시비를걸면/술잔이따라오고//
술잔에시비를걸면/젓가락이따라오고//
​젓가락에시비를걸면/안주가따라오고//
안주에시비를걸면/따귀가따라온다//

-〈음주학개론〉전문

「음주학개론」은우리의술문화를소재로풍자시를쓴것이다.술을소재로마치끝말잇기놀이처럼친구와시비하는것으로시작해서술병-술잔-젓가락-안주-따귀로마무리짓는다.술좌석의보편적현상이다
이별이너의별이냐/저별이너의별이냐//
동쪽에서서쪽으로/가는저별은이별인가?//
새해에뜨는별/동지섣달지난그믐날//
낡은달과별님이/이별하고//새해맞아/새별,새달맞아야겠네//

-〈별들의이별〉전문

제목은「별들의이별」인데“이별이너의별이냐”“저별이너의별이냐”로시작하는이작품은‘이별’과‘이별’의언어유희로전개하지만,결국은새해를맞아서는낡은것과이별하고‘새별’‘새달’을맞아야겠다는긍정적결말로마무리한다.

노랑빨강파랑무지개색깔이/올망졸망질서가아름다워//
집찾아가는순서도/위에서아래아래에서위로/
중간에집찾기는어려워//배꼽앞한녀석이가출하면/
동네방네이잡듯이수색해//가출한녀석못찾으면/
붕어빵처럼생긴녀석데려다가/양자로들이지//

-〈단추〉일부

「단추」는‘단추’를의인화한세태풍자시이다.알록달록한무지개색깔에다위아래로올망졸망매달린질서가아름답다.그러다배꼽단추한녀석이가출하면“동네방네이잡듯이수색하고“그래도못찾으면그단추를대신하여붕어빵처럼닮은녀석하나데려다가양자로들인다는내용이다.

도시꼭대기에/땅거미가내리깔려/가로등이산길따라등반하네//
배고파울먹이는어린아이달래는/엄마목소리에삶의고달픔이묻어나네//​졸고있는가로등아래/온기품은소나기/
구린알코올냄새풍기며낡은신발적시고//
​내일새벽일터갈생각에/육신눕힐자리찾아비틀대는발길바빠지니/반달이쪽방촌길을밝히네//

-〈빈민촌〉일부

이시는도시빈민촌쪽방촌의고단한일상을그린작품이다.이수달시인이자신의일상에서쪽방촌빈민의고단한삶으로사회적관심이확장돠고있음을나타내는작품이다.
“배고파울먹이는어린아이달래는/엄마목소리에삶의고달픔이묻어난다”

아침에눈뜨면/아,살아있구나!//
밤의정령들에게/살려줘서감사하고//
나자신에게는/살아있어서감사하고//
오늘도정염의불꽃지펴보세/생령의텃밭가꾸어보세//
그대와나에게행복을주는/삶을살아보세//
충만한황혼이아름다운/그날을위해아낌없이//

-〈삶의찬가〉전문

이작품은이수달시인의긍적적인생관이잘나타난작품이다.아침에눈뜨면살아있게해준밤의정령들에게감사하고,살아있는나자신에게감사한다.보람있는오늘과미래를위해너와나에게행복을주는삶을살아보자고권유한다.“충만한황혼이아름다운/그날을위해아낌없이”

빈손으로왔다가맨몸으로/돌아가는인생길//
서로서로이해하고보살피고/도와가며웃으면서살아보자//
즐겁게살아도/짧디짧은인생살이라네//
아웅다웅겨울한파속에/얼어붙은인상은볼썽사납다네//
봄날따뜻한온기따라/나무에물이오르고/
꽃봉오리움틀때//​내인생살이도/다시어깨를편다네//

-〈삶을여미며〉전문

「삶을여미며」는위에서살펴본「삶의찬가」와일맥상통하는작품이다.이수달시인의성품과긍정적,희망적인생관이드러난작품이다.‘공수래공수거’인허무한인생살이에서로이해하고도와가며웃으면서살자.즐겁게살아도짧은인생인데,아웅다웅다투면서살지말자.나무에물오르고꽃피는봄이오면내인생도다시어깨를편다는긍적적메시지이다.

세월이너무빨라서/누가좀잡아주면좋을텐데//...../
하루하루보람된삶을위해/긍정적인사고로열심히살아보세//
생각이건전하고생활이건전하면/인생이바뀐다는사실을//
긍정적으로하루시작하면/즐거운하루가될걸세//

-〈세월가〉일부
긴설명은생략하지민앞에살펴본두작품에서드러난이수달시인의인생관과긍정적성품을재확인시켜주는작품이다.

[4]맺는말
이상에서이수달시인의한영대역제3시집「수달이휘파람소리」의작품세계를살펴보았다.첫번째특징은이미지만들기보다는‘말하기’에치중함으로써짧고쉽게읽힌다는점이다.두번째특징은시적대상즉‘객관적상관물’을알레고리로의인화해서감정이입을한다는접이다.세번째특징은사회현상쪽으로관심을돌려세태풍자를하는경우에도신랄한비판보다는긍정적,희망적인시각으로한다는점이다.간간이언어유희로유머를구사하기도한다.이시집을계기로이수달시인의시세계가더욱발전하고진경있기를기대한다,시인의한영판제3시집출간을진심으로감축드린다.


〈Critic〉

PoetryofEmotionalSympathyandPositivism
-SonHae-il
(Poet,DoctorofLiterature,Professor,35thChiefDirectorofPEN)

[1]Preface
CongratulationsonthepublicationofLeeSu-dal’s3rdpoetrycollection,〈Sudal’sWhisper〉.Thiscollection,publishedinKoreanandEnglishtranslations,hasanexceptionalsignificanceoftakingonesteptowardsaglobalcommunication.Thetitle,〈Sudal’sWhi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