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서 생긴 일

휴가지에서 생긴 일

$18.00
Description
듀나, 김용언(『미스테리아』 편집장) 추천!
새롭게 발굴된 클래식 빈티지 미스터리
애거사 크리스티, 대프니 듀 모리에와 함께 기억될 이름
마거릿 케네디 국내 최초 출간!
영미 문학계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20세기 중반의 베스트셀러 작가, 마거릿 케네디의 소설이 복복서가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근래 작가의 주요 작품들이 재출간되며 새롭게 주목받는 가운데 특히 『휴가지에서 생긴 일』은 독특한 서스펜스, 도덕극과 미스터리와 코미디를 엮는 능란한 스토리텔링, 캐릭터 스터디를 방불케 하는 다채로운 등장인물, 정교하게 짜여진 플롯 등이 찬사를 받으며 지금의 독자들에게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소설이다.

저자

마거릿케네디

영국의소설가이자극작가.

1896년런던에서태어나옥스퍼드대학교에서역사를공부했다.총15편의소설과문학비평을발표했고제인오스틴의전기를저술하기도했다.1924년두번째로발표한장편소설『TheConstantNymph』가세계적인베스트셀러가되며작가로서입지를다지게된다.이작품은수차례연극과영화로만들어졌다.21세기들어『휴가지에서생긴일』과『LucyCarmichael』『TheMidasTouch』가복간되는등영미문학계에서새롭게조명받고있다.작가의아홉번째소설인『휴가지에서생긴일』은1937년기독교의일곱가지대죄를현대적인물로형상화하여각각단편소설을써보자는케네디와친구들의아이디어에서시작된작품이다.제2차세계대전을거치며죄에대한오래된질문에사회적,정치적맥락이더해진이작품은1949년『레이디스홈저널』에「NeverLookBack」이라는제목의축약된형태로처음게재된후이듬해정식으로출간된다.『휴가지에서생긴일』은2021년영국에서재출간된이후지금의독자들에게큰반향을불러일으키며널리사랑받고있다.

목차

프롤로그009
토요일019
일요일089
월요일149
화요일227
수요일309
목요일377
금요일455
해설|김용언(『미스테리아』편집장)
꾸물거릴시간이없다523
추천의말|듀나(작가)529

출판사 서평

듀나,김용언(『미스테리아』편집장)추천!
새롭게발굴된클래식빈티지미스터리
애거사크리스티,대프니듀모리에와함께기억될이름
마거릿케네디국내최초출간!

영미문학계에서재조명되고있는20세기중반의베스트셀러작가,마거릿케네디의소설이복복서가를통해국내에처음소개된다.근래작가의주요작품들이재출간되며새롭게주목받는가운데특히『휴가지에서생긴일』은독특한서스펜스,도덕극과미스터리와코미디를엮는능란한스토리텔링,캐릭터스터디를방불케하는다채로운등장인물,정교하게짜여진플롯등이찬사를받으며지금의독자들에게가장큰반향을불러일으킨소설이다.

무너진절벽아래흔적없이사라진호텔,살아남은자는누구인가?
우정과로맨스,왁자지껄소동속차례로폭로되는죄
재난이일어나기까지그여름해변의호텔에서는무슨일이있었을까?

1947년여름,영국의해변휴가지콘월.갑자기절벽이붕괴되어그아래위치한호텔이매몰된다.소설은사망자들의장례식설교를준비하던신부가생존자들로부터들은이야기를친구에게들려주는것에서시작한다.그리고이야기는참사일주일전으로돌아가남겨진편지와일기,대화,장면등을통해그일주일동안과연무슨일이있었는지를보여준다.누가죽었고왜죽었으며살아남은자는어떻게살아남았을까?

여름휴가를앞두고펜디잭호텔에모여든투숙객과직원들은모두예사롭지않다.이기적인귀족,나태한궤변론자,괴상한성직자와위축된그의딸,몽상하는아이들,심술궂은객실책임자,각자의우울에빠져있는부부,위악적소녀,예술가인척하는작가와그녀의어린정부등등.

이들은만나자마자부딪히고서로에대해오해하고질투하고매력을느끼는등여러감정을품게된다.설전이오가고갈등이폭발하며한편으론우정과로맨스가싹트는가운데처지가다른두집안의아이들이그들만의기이한방식으로어울리면서해변에는기이한소동이끊이지않는다.그러는사이서서히심판의시간이다가온다.이것은불가항력,즉신의행위인가아니면인간이초래한일인가?

인간군상의입체적초상이자죄와구원에대한경쾌하고예리한탐구

1950년에첫출간된『휴가지에서생긴일』은탐정과범인이등장하는정통미스터리와는달리‘죽은자가누구인가’그리고‘왜죽었는가’라는질문에서촉발된서스펜스가중심인독특한작품이다.1937년구상당시,기독교의일곱가지대죄를현대의인물들로형상화하여당대의강박을다루고자했던이소설은제2차세계대전을거치면서평범한일상을무차별적으로파괴해버린폭격의공포와물자부족으로인한고통,삶과죽음이순식간에갈린데에서비롯된실존적공포등런던대공습직후의사회분위기를반영하게된다.이는천재지변이라는알레고리를통하여작품속에서흥미롭게변주되는바다.

동시에교만,시기,나태,탐식,분노,정욕,탐욕등일곱가지대죄가소설속에선명히드러나지만선악이이분법적으로구분되지않으며캐릭터사전을방불케할정도로인물들은입체적이고다채롭다.한편일곱가지대죄를상징하는인물들의이름이죄명과똑같은알파벳으로시작하는데이렇듯작가가숨겨놓은일종의퍼즐을맞춰보는재미도있다.

짓궂은코미디와고전적도덕극이결합된이소설에는인간의어리석음과악의가손에잡힐듯묘사되지만바탕에흐르고있는것은구원의가능성이다.이는코브가아이들을축으로따뜻하게표출된다.돌봄받지못하고극도의내핍속에살아가면서도편견없는관용의마음을보여주는아이들.그리고삶을포기하려다휴가지에서의인연으로전혀다른선택을하게되는페일리부인의이야기역시작품을관통하는정신이라할것이다.

『휴가지에서생긴일』은재출간당시‘휴가철꼭읽어야할책’혹은‘여름에읽기좋은책’으로사랑받았던만큼부담없이즐기면서도곱씹을수록풍성하고다층적인의미를만끽할수있는작품이다.인간성의유쾌하지않는이면을직시하는작가의꼿꼿한정신은작품속모든농담과뾰족한디테일에서여지없이빛나며인물들이빚어내는생생한희비극은눈앞에서연극을감상하는것같은즐거움을선사한다.그러면서죽음이라는갑작스러운재난을숙명적으로앞두고살아갈수밖에없는우리를구원하는것은무엇일까숙고하게하는작품이다.

추천사

휴가철해변에서읽기에딱맞는소설.아주재미있고통찰력이번뜩인다.끝까지조마조마한긴장속에당신을해변의접이식의자에붙박아놓을소설._데일리메일
제인오스틴의축소판같은매력._옵저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