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

$18.50
Description
우리가 사랑한 챈들러,
〈프렌즈〉의 스타 매튜 페리가 세상을 떠난 지 일 년
그가 세상에 남긴 단 한 권의 책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졌던 어린 시절부터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술과 약물에 빠져 살던 날들, 그리고 마침내 그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을 매튜 페리의 목소리로 되짚어본다. 병원을 드나들고 재활 시설에 머무르기 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별거중인 부모 사이를 불안에 떨며 홀로 오가야 했던 다섯 살 매튜 페리가 있었다. 캐나다 전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테니스 선수로 미래가 유망했던 열네 살 매튜 페리도, 그리고 드라마에서 탐나는 배역을 거머쥐고 환희에 찼던 스물네 살 매튜 페리도…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에서 매튜 페리는 오직 자신만이 쓸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진솔하고, 재미있고, 자상하고, 친근하게. 자신을 길러준(그리고 멋대로 버리고 떠난) 부모와 망가진 가족에 대해서도 숨기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길 바랐으나, 꿈이 이뤄진 후에도 내면의 텅 빈 구멍들은 메워지지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맑은 정신을 되찾으며 얻은 평화와 〈프렌즈〉의 전 세계적 인기, 함께한 동료들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이 책에서 그는 챈들러 특유의 재치를 발휘하는 한편, 가차없는 솔직함과 냉철한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손에 쥐고도 중독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던 평생에 걸친 자신과의 싸움을 고백한다. 지극히 사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내며, 취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손을 내미는 책이다. 매튜 페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기다려왔을 이야기로, 꾸밈없이 진실되고 감동적이며 배꼽 빠지게 웃기기까지 하다.
저자

매튜페리

저자:매튜페리MatthewPerry
캐나다출신의미국배우,프로듀서,극작가.

역자:송예슬
대학에서영문학과국제정치학을공부했고대학원에서비교문학을전공했다.옮긴책으로는『매니악』『GENZ』『킨포크아일랜드』『눈에보이지않는지도책』『사울레이터더가까이』『스트라진스키의장르문학작가로살기』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리사커드로

프롤로그

1장전망
막간|뉴욕

2장또하나의엉망진창세대
막간|매트맨

3장수하물
막간|죽음

4장다겪어보니까
막간|줌

5장제4의벽은없다
막간|구멍

6장브루스윌리스
막간|천국이열리다

7장프렌즈의베네핏
막간|주머니

8장오디세이
막간|트라우마캠프

9장셋이면친구가아니라파국이다
막간|할리우드폭력사태

10장무시무시한그것
막간|흡연구역

11장배트맨

감사의말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그래,지옥은존재한다.아니라고말하는사람에게속지마시라.나는그곳에가본적도있다.지옥은존재한다.누가뭐라든._15쪽

나는유명해지기만하면내안의외딴구멍이채워지리라굳게확신했다._124쪽

나는조용한중독자였다.고삐풀린망아지가아니었다._137쪽

나도나를멈출수가없다.그리고이문제를조만간바로잡지못한다면술이나를죽이고말것이다.내머릿속에는괴물이살았다.그괴물은나를외롭게만들고싶어했고딱한잔,딱한알만삼키라고나를유혹했다.그럼다음나를집어삼켰다._248~249쪽

중독은나의가장친한친구이자곁을떠나지않는악마였고,나의처벌자이자연인이었다._340쪽

내가혐오스러웠다.하마터면스스로목숨을끊을뻔했다.그수치심,외로움,후회가너무나도버거웠다._341쪽

중독자들은악인이아니다.우리는그저기분이좋아지고싶은사람,병에걸린사람일뿐이다.기분이나빠지면기분좋아질게필요한데,라는생각이들뿐이다.그냥그게전부다.나는지금도술을마시고약을하는것을좋아하지만,그것이일으킬문제때문에더는하지않는다.이제나는병의말기에이르러,죽음에가닿을수도있기때문이다._362쪽

가시밭길이아닌길은따분하고,흉터에흥미가동한다.흉터는솔직한이야기를담고있으며,전쟁을치렀다는증거이기때문이다.나는처절하게싸워전쟁에서승리했다._36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