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일 년만 청소하겠습니다 (오십이 되면 다르게 살고 싶어서)

딱 일 년만 청소하겠습니다 (오십이 되면 다르게 살고 싶어서)

$13.00
Description
‘최종 학력 고졸’로 이력서를 고쳐 쓰고 미화원으로 취직한 50대 고학력자 여성,
100세 시대 ‘예비 퇴사자’인 우리에게 인생 2막 길잡이를 건네다!
50대 고학력자 여성이 ‘최종 학력 고졸’로 이력서를 고쳐 쓰고 미화원으로 취직하게 되었다. 평생 예술 활동을 하며 살아왔으나, 우연한 계기로 청소일을 하게 된 것. 뭘 해도 안 풀리던 중년 여성의 조금 특별하고 많이 진솔한 인생 2막 모색기. 이 책은 10년 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그저 막막한 100세 시대 ‘예비 퇴사자’인 우리에게 작가가 건네는 인생 2막 길잡이다.
저자

최성연

연세대학교에서피아노를,한양대학교대학원에서연극을전공했다.연극〈날보러와요〉〈택시드리벌〉등에배우로출연했고,2004년한국일보신춘문예를통해희곡작가로등단했다.그동안쓴희곡으로〈두아이〉〈뮤지컬소나기〉〈표현의자유〉〈처음해본이야기〉〈그리고또하루〉〈안녕피아노〉등이있으며,희곡집〈그리고또하루〉〈사랑해선안될〉을출간했다.〈그리고또하루〉는제33회서울연극제에서대상과희곡상을수상했다.2009년쿠바에서관광가이드로일한경험을뉴스앤조이에,2019년청소노동자로일한경험을오마이뉴스에연재했으며,현재는요가를수련하고가르치며요가에대한오해와진실에대한이야기〈누구나아는요가,아무도모르는요가〉를오마이뉴스에연재하고있다.

목차

추천의말:우리는왜일을하는걸까요?
책을열며:우연이라서소중한

1부
겨울얼떨떨한몸과마음이풀리기까지
50대고학력여성의마음을흔든구인공고
몸이하는일을마음이모르게할수는없다
삼각형으로접힌화장실휴지에대해몰랐던사실
아줌마는안되고아저씨는된다고요?
일하며궁리하며
나이오십에눈치를배우다

2부
봄,일머리가자라나자의구심도피어나고
드라마틱하게더예뻐지고싶다
여자화장실을남자가청소해도괜찮을까?
‘유니폼촌스럽다’는말이가져온후폭풍
청소를하더라도폼나게!
산책좀했다고왕따라니요?
잡초가이긴다

3부
여름,뜨거운노동,뜨거운고민
그나물에그밥이제일맛있다
“네가일을느리게해서모두가다불편해!”
엿보고싶은비밀
당신의눈에는제가어떻게보이나요?
청소의신

4부
가을,일과사람사이,바람이분다
“딱하라는대로만하면돼요.”
치우지않는것도청소
넓은오지랖으로감싸고싶은건
쓰레기통에서우주를볼수있다면
이공간만큼은양보못해!
안아픈게진리

책을닫으며:좋아요2,000개가남긴것들

출판사 서평

“새로운도전을하니새로운지평이열렸다!”
뭘해도안풀리던중년여성의인생2막모색기!

최근들어행정에서는50∼64세인이들을'신중년'이라고부른다.전국평균1차퇴직연령은49.3세.신중년층퇴직은지금본격화되고있다.어느세대에도속하지못한채부모부양과자녀양육의이중고를겪어왔고,그래서노후준비가다른연령대보다상대적으로부족한'낀세대'.마음이야오십이되면여유를갖고있는그대로의자신을즐기며우아하게살고싶지만,이들의인생2막은결코녹록지않다.가벼운통장때문에또다시노동현장에뛰어들기도하고,젊은세대에게소외되어외로운시간을보내기도한다.그리고말한다.“심심해서그냥소일거리로일하는거야.”그런데정말그게전부일까?오십이되어서도여전히생계를위해아등바등하는모습을감추고싶은건아닐까?

여기남들과는조금다른새로운삶의태도로인생2막을모색하는‘신중년’이있다.다재다능했던덕분에실로갖가지일들을하며살아왔지만어느한분야에서도소위성공이란걸하지못하고뭘해도안풀리던중년여성은오십이되던해,지금까지해온일과전혀다른일을해보기로한다.평생해온예술활동에‘넌딱여기까지’라고금을긋고,일년동안청소일을하기로결정한것이다.그리고이새로운도전은작가에게새로운지평을열어주었다.어렵사리구직에성공하기까지의과정,해본적없는미화美化일을시작하면서겪은웃픈에피소드들,외면할수없는청소노동의현실과그해결방법등미화원으로서쓸고닦으며본세상에대한이야기들을가감없이담았다.슬쩍들여다보아도새로운도전으로새로운지평을열었다는것을실감할수있는작가의삶속으로들어가보자.

청소노동자의생활이기대했던대로심플라이프는아니었지만,때로우연한만남이인생의결정적인길을열어주듯,기대를배신한전개는인생의풍경을다채롭게만들어주었다.무엇보다여행경비로쓰고자한돈의일부를모을수있어서좋았다.코로나19팬데믹때문에여행은가지못했지만발이묶인덕에더좋은일들이생겼다.새로운도전은내가그존재조차알지못했던새로운지평을열어주었다.어쩌면일년동안의청소일이나에게마법빗자루를하나선물한건지도모르겠다.
_본문171쪽에서


좋아요2,000개가달린연재기사〈쓸고닦으면보이는세상〉
오마이뉴스유료원고료잭팟이터지다!

이책은오마이뉴스연재기사‘쓸고닦으면보이는세상’에서시작되었다.‘최종학력고졸’로이력서를고쳐쓰고미화원으로취직한그해,작가는혁신교육지구의마을교사로일할기회가있었다.그러나하지않기로한다.생계를감당할만큼충분한수입이되지않았기때문이다.시간당임금은미화원의세배정도되지만일년수입총액으로따지면,당시2019년기준으로는미화원의5분의1이고,2018년기준으로는10분의1에도못미쳤다.이에작가는생계를위한활동과오래해온예술활동을구분하기로하고미화원으로취직한다.그리고2019년5월11일,청소노동자가되어바라본자신과세상에대한이야기를담은첫기사를올렸다.첫기사는올리자마자좋아요2,000개가달렸고,오마이뉴스측에서는잭팟이라고할정도로유료원고료도들어왔다.노동과경험에서나오는힘있는언어,타인과자신을깊이들여다본성찰의언어,때론모멸과극한상황에서아이러니하게찾아오는해학과유머의언어는많은사람의마음을움직였다.

책은당시연재했던기사일부와새로쓴글을더해엮었다.이제막미화원으로취직해몸과마음이얼떨떨했던겨울,자라나는일머리만큼비합리적인청소노동현실에대한의구심이피어났던봄,청소노동의이모저모에대한고민이어느때보다뜨거웠던여름,청소노동자들의삶이보이기시작하던가을까지,작가가일년동안쓸고닦으며새롭게보게된세상을시간순으로함께따라가며들여다보자.

인생2막이코앞에닥친중년,
그리고10년뒤어떻게살아가야할지고민하는모든이들에게

작가는우연한계기로청소일을하게되었고,청소일을시작하며쓴글은책이되어세상에나왔다.평소듣기힘든우리나라평범한중년여성의목소리이기에의미가남다르다.작가는우리삶에서중요한일들이우연을통해일어나며,우연의힘이의지와계획을틀어버릴정도로크다는것을몸소증명하고있다.인생후반전에대한불안을떨칠수없어힘들다면,매일묵묵히자기몫을해내며성실히살다가우연한기회로새로운도전을하고새로운도전을통해세계를넓힌사람,그런사람이이세상에있다는것만으로도든든한위안이될것이다.

물론작가의삶이정답은아니다.다만그를통해100세시대,인생2막을준비하는것에한가지방법만있지않다는것은확인할수있다.인생2막이코앞에닥친중년뿐만아니라10년,20년뒤어떻게살아가야할지고민하고있는모든이들에게작가의삶이의미있는길잡이가되기를.그리고모든이들이본인에게맞춤한길을발견하기를.그과정에서『딱일년만청소하겠습니다』를통해들여다본작가의삶이용기를주었으면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