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외과 의사가 된 어느 심장병 환자의 고백)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 (외과 의사가 된 어느 심장병 환자의 고백)

$13.80
Description
모두가 환자가 될 순 있지만, 누구나 의사가 될 순 없기에
“나는 내가 만나고 싶은 의사가 되기로 했다!”
환자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겪었던 치열한 이야기
이 책은 ‘살고 싶어서, 더 살리고 싶었다’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병 앞에서 무력하게 좌절할 수밖에 없던 어린 소년이 마침내 의사가 되어 누군가를 살리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담았다. 죽음을 직면한 자만이 느낄 수 있는 삶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담긴 이 고백록은 환자의 처절한 상황을 경험한 의사로서 의료계를 진솔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내가 환자라도 이런 대우를 받고 싶은지? 환자가 내 가족이라도 이렇게 하겠는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는 고민과 노력 또한 이 시대에 우리가 함께 생각해봐야 할 지점이다.
저자

신승건

1981년생.심장병환자이자외과의사이며동시에공무원이다.고려대학교의과대학의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다.이후IT스타트업을창업해스마트폰을활용한의료서비스라는미지의영역을개척했다.현재는해운대구보건소의건강증진과장으로있다.
아버지가지어준이름'승건(承健)'은'건강을잇는다'는의미다.심장병을갖고태어난아들을향한유일한소망이담겨있다.그리고그소망은이제자신과다른사람들의'건강을이어가는'놀라운이야기로실현되어한권의책이되었다.

저자블로그‘신승건의서재’
shinseungkeon.com

목차

Prologue:의사가아니라도걱정없도록…7

1장.심장병어린이의꿈
1.학교보다병원이익숙한아이…21
2.나도살고싶은삶을살수있을까…29
3.그날의약속…39
4.뛰지는못해도걸을수는있어요…47
5.언제든다시날아오르면되니까…55
6.베푸는자가아니라받은자로서…65

2장.두근거리는삶을찾아서
1.더는숨지않기로했다…73
2.심장병어린이,의사가되다…89
3.나를떨어뜨려줘서고맙습니다…101
4.하고싶은일,해야할일…111
5.누구나자신만의시간표가있다…127

3장.다시,병원속으로
1.서울시장의마지막외출…137
2.의사가무심코놓치는것들…151
3.환자가수술을거부한이유…163
4.그들도함께누릴수있기를…177
5.그날밤,외상센터에서일어난일…183
6.나의길을간다는것…199

Epilogue:인생은스스로생각하는만큼변한다…215

출판사 서평

“유년시절,나는매일아침왼쪽가슴에손을얹고
심장이뛰고있나확인하곤했다.”
외과의사가된어느심장병환자의고백

환자인동시에의사라는특별한개인사로블로그와브런치플랫폼을통해독자들의뜨거운사랑을받은신승건작가의첫책이위즈덤하우스에서출간됐다.
작가는선천성심장병을갖고태어났다.매일밤살고싶다고기도를할만큼그의유년시절은삶에대한간절함으로가득했다.십대후반,세번째심장수술을받기위해병원에입원한작가는맞은편의학도서관에서공부중인의대생들을목도하고,태어나면서부터주어진‘환자로서의삶’이아닌주체적으로‘환자를바라보는삶’을살겠다고다짐한다.그리고10년뒤,치열한노력끝에환자복이아닌하얀가운을입은예비의사가되어그병원으로돌아온다.이후로도‘환자를바라보겠다는그때의다짐을지키면서살고있느냐’는질문은삶의순간순간마다이정표가되어준다.
환자로서,그리고의사로서삶과죽음의경계에서경험한이야기들은그자체로극적이고절실함을담고있다.하지만저자가강조하고싶은것은끝까지희망의증거를찾으려는삶의태도이다.어떠한순간에도긍정의마인드를잃지않고,자기삶의가치를집요하게쫓아가는과정은그자체로한편의다큐멘터리를보는듯하다.


“의사,판사,검사……
사람들이선망하는이런직업들의공통점이뭔줄아니?
누군가의고통이그존재이유라는점이다.그사실을절대로잊지마라.”

비로소나는답을구했다.환자와보호자에대한양심을지키는것이‘외과전문의’라고쓰여있는종이쪼가리를받아드는것보다중요했다.훗날이시간을돌아보았을때나스스로떳떳할수있다는게무엇보다도중요했다.내가옳다고믿는길을갈수있다면지난5년간의시간은조금도아깝지않았다.

-p209~210중에서

최근‘의료계파업’이라는사안을놓고‘의사’라는직업에대한전국민의관심이뜨겁다.의료계가집단휴진을멈추면서전공의들이의료현장으로복귀했지만여론은우호적이지않다.‘원점재논의’로귀결되어실리를챙기기는했지만,의사들의집단행동은코로나19라는특수한상황에도불구하고국민은안중에도없었다는비난에직면해있는것이다.
사회적엘리트로서의계급의식보다국민을위하는소명의식이아쉬운때이다.직업인으로서의자격과책임,의사와환자사이의진솔하고도객관적인시각,나아가사회환원에대한고민과성찰까지담긴이책은소명과삶에대해엄숙하게생각하게하는한편,우리가놓치기쉬운‘환자없이는의료자체가성립되지않는다’는업의본질과그중요성을이야기한다.
1장과2장이심장병환자에서의대생으로,의대대학원생에서의료스타트업CEO로,치열하게삶과소명에대해고민해온작가의드라마틱한개인사를다뤘다면,3장에서는의사의본질은결국‘환자에게도움을주는자’라는걸깨닫고,외과전문의가되기위해늦깎이인턴생활을시작한작가의의사분투기를다루고있다.간단한수술만받으면살수있지만생계를위해수술을거부하는환자,병원이아니라불법시술소를찾아가는환자의마음,무엇보다환자의권리와의료인으로서의자존심을지키기위해전공의로수련해온5년간의시간이백지가될수있음에도불구하고감행했던파업까지,환자의입장을가장잘이해하는의사가되기위해하루하루더치열하게살아가고있는작가의이야기를통해독자들은‘내가만나고싶었던의사’와만날수있을것이다.


“나는내가만나고싶은의사가되기로했다!”
환자로서,그리고의사로서삶과죽음의경계에서겪었던치열한이야기

(…)나는환자들을볼때마다마음속으로스스로에게질문을던진다.내가족이환자라도이렇게하겠는지.내가환자라면이런대우를받고싶은지.먼훗날언젠가내가의사로살아온날들을되돌아볼때,그질문에대해서만큼은한치의망설임없이그렇다고답하고싶다.
의사가아닌이들이의사가아니라도걱정없도록.

-p16‘프롤로그’중에서

작가의아버지가지어준이름'승건(承健)'에는'건강을잇는다'는의미가담겨있다.그저건강하게만살아달라는,심장병을갖고태어난아들을향한유일한소망이담겨있는셈이다.그리고그소망은이제자신과다른사람들의'건강을이어가는'이야기로실현되어한권의책이되었다.
‘살고싶어서,더살리고싶었다’는제목이시사하는바와같이,병앞에서무력하게좌절할수밖에없던어린소년이마침내의사가되어누군가를살리는사람으로나아가는여정을담은이책은삶에대한뜨거운열정이담긴고백록이다.더불어‘내가환자라도이런대우를받고싶은지’,‘환자가내가족이라도이렇게하겠는지’라는물음에서드러나는것처럼의사와환자사이,그진솔하고객관적인시각에서는직업을대하는고민과노력의깊이가절로느껴진다.
모두가환자가될순있지만누구나의사가될순없기에,많은환자와그가족,그리고의사와의사가아닌대다수의사람들에게이책은공감과용기,그리고희망을전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