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역사속위대한여성들
세상을만든설문대할망
어느날자고있던설문대할망이‘쿠구구구구와아앙!’엄청나게큰소리로방귀를뀌니불기둥이하늘로솟구치며세상이생겨났다고한다.그리스신화의‘가이아’,이집트신화의‘누트’와같이만물의탄생을주관한창조신이다.‘마고할미’라고도부른다.태초에여자가있었다!
나라를세운소서노
주몽을도와고구려를세우는데힘썼다.주몽이왕위에오르자두아들,비류와온조를데리고고구려의남쪽으로내려와새로운왕국을건설했다.단재신채호는그녀를‘백제의시조소서노대왕’이라고불렀다.소서노는고구려,백제,신라,세나라의건국에큰역할을한진정한‘대왕’이었으며새로운시도를두려워하지않는멋진모험가였다.
나라를지킨연수영
고구려의바다를지켜낸장군이다.고구려에는빼어난장수가많았기에당나라는함부로고구려땅을침략할수없었다.당나라가고구려바다로눈을돌렸을때,바다를지킨최고지휘자가바로연수영이다.수전에대비하고수군을훈련시켰을뿐아니라‘대장산도대첩’등여러전투를지휘하여고구려군의엄청난대승을이끌었다.
예술혼을불사른신사임당
유교가지배하던조선시대에는여성지식인이나여성예술인들이온전한평가를받지못했다.남자양반들은마지못해신사임당의성취를인정했지만율곡이이의어머니,현모양처라는사실을더큰미덕으로강조했다.하지만신사임당은당대의통념을뛰어넘어자기자신의호를스스로짓고독자적인예술세계를보여준진정한예술가였다.
제주를구한김만덕
태풍과흉년이겹쳐먹을것이없는제주에죽음이드리워졌다.왕이이들을구하기위해보낸식량실은배마저바다에침몰하고말았다.아무런희망도없이사람들이굶주림에죽어가고있을때제주를구한자는장사꾼김만덕이다.그는평생모은재산으로500섬의쌀을사들여굶주린사람들에게아낌없이나눠주었다.왕도구하지못한제주를구한것이다.
노동자의마음을쏘아올린강주룡
일제강점기,일본의식민지였던조선의노동자들은이중,삼중의착취와탄압을받고있었다.강주룡은부당한탄압에항의하기위해11미터높이위에있는5미터높이의을밀대에올라가고공농성을펼쳤다.목숨을건그녀의투쟁은고단한노동자들의분노를하나로묶어세우는데큰힘이되었다.
불평등한법을고친이태영
우리나라최초로고등고시에합격하였다.그러나이승만정권의반대로판사가되지못해,최초의여성변호사로개업했다.이후억울한여성들의법률상담을맡아진행하며여성에게불리한가족법개정운동을이끌었다.평생을인권과여권을위해싸웠으며그의발걸음하나하나가우리나라법역사에중요한발전으로기록되었다.
약한사람들의편에선조화순
목사가된조화순은어린여성노동자들의비참한현실을알게되고,처우를개선하기위해그들이일하는공장에들어가그들의처우를개선하기위해함께싸우기로결심했다.동일방직이라는공장에취업해세계최초로여성대표로만이루어진노동조합이탄생할수있도록도왔다.이후줄곧노동자들의처우개선,사회민주화를위해노력하는한편,약하고가난한사람들의친구로살고있다.
장애인돕기에헌신한곽정숙
다섯살때,척수장애인이된곽정숙은자신과같은처지의장애인들을돕기위해온힘을다하며살았다.500만장애인을대표해국회의원이되었으며,장애인을위한법안을발의하고,예산을확보하고,불공정한법을막는등국회에서자신이할수있는일을열정적으로해냈다.그는81개법안을발의,25개를통과시키며국회입법정책개발최우수의원입법정책우수의원으로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