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산 남자 - 나의 그림책방 6 (양장)

달을 산 남자 - 나의 그림책방 6 (양장)

$13.00
Description
▷ 혼자 맞는 대보름, 작은 달 언박싱
〈지하철은 달려온다〉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로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신동준 작가의 색다른 사진 그림책 〈달을 산 남자〉가 출간되었다.
독자들이 책장을 넘기면 작가는 기다렸다는 듯이 온라인 상점에서 받은 택배 상자를 풀어 보인다. 택배 상자 안에서‘오렌지만 한 달’을 꺼내든 작가는 집 구석구석에 여린 빛을 비춘다. 지금껏 지나쳐온 수많은 도시의 기억과 끝도 없이 펼쳐질 이야기의 실마리가 펼쳐진다.
비접촉이 미덕이라는 코로나 시대에 맞이하는 쓸쓸한 대보름이지만 그래도 소원 하나 빌어본다.

▷ 쟁반같이 둥근 달, 대보름의 추억
농경을 바탕으로 살아온 우리 문화에서 동그랗게 꽉 찬 보름달은 풍요를 상징했고, 새해 처음 맞는 보름달에는 한 해의 풍년과 소망을 빌었다. 온 동네가 달집태우기며 줄다리기며 쥐불놀이로 시끌벅적 어우러지던 축제의 날이기도 했다.
코로나는 세시풍속마저 바꾸어 놓았다. 농촌에서 명맥을 이어가던 마을 축제들은 줄줄이 중단되었고, 도시에서 가족 단위로 소원을 빌었던 공원에서의 달맞이조차 쉽지 않아졌다.
하지만 둥근 보름달은 여전히 우리에게 넉넉함과 푸근함을 안겨 준다. 더불어 마을 사람들과 함께했던 요란한 축제, 가족들과 올랐던 언덕 위의 달맞이를 추억하게 한다.

▷ 밤은 깊은 밤, 달은 둥근 달
나 홀로 ‘집콕’으로 맞이하는 보름이다. 작가는 택배로 받은 ‘오렌지만 한 달’로 집 구석구석을 비추어 본다. 먼지 앉은 책 무더기를, 살림살이를, 작은 이파리를 닦아 주던 다정한 빛이 독자들을 추억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 그 빛이 지금껏 가보거나 가보지 못했던 곳, 지금껏 들었거나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의 언저리를 맴돌 즈음 불현듯 내 마음속의 소원 하나를 찾아낸다.
저자

신동준

예술적이고실험적인작업을좋아하는그림책작가.《지하철은달려온다》로볼로냐라가치상을받았다.《물고기와바람과피아노》《뮌헨여름소리》《신밧드의일곱번의여행》《서유기》들을쓰고그렸으며,《우주:우리우주에무슨일이있었던거야?》의그림을그렸다.《달을산남자》는바캉스프로젝트를통해만든작품이다.

출판사 서평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