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잣집 강아지 버즈 - 달콤한 그림책 11 (양장)

부잣집 강아지 버즈 - 달콤한 그림책 11 (양장)

$15.00
Description
부잣집은 행복할까?
〈이야기 기다리던 이야기〉로 많은 어린이에게 작가의 꿈을 심어준 마리안나 코포가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물음으로 독자들을 찾아왔습니다. 부족한 것 없고 착하디착한 부잣집 강아지 버즈는 어느 날 문득 자유를 꿈꾸게 됩니다. 버즈의 사소한 모험 이야기를 읽으며 좋은 삶이 무엇일지 어린이들과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그 강아지 이름은 아마 버즈 6세?
버즈는 정말 착한 강아지입니다. 언제나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지요. 그도 그럴만한 것이 버즈는 무척 운이 좋은 강아지여서 부족한 것이 없어요. 버즈는 아주 예쁜 집에 살고, 집 안에 들어가면 더 멋진 것들이 많습니다. 버즈는 예쁘게 꾸미고 좋은 음식을 먹고, 가지고 싶은 장난감이라면 모두 가질 수 있죠.
부러운 것 없을 것 같은 버즈지만 때때로 힘든 일도 있어요. 부잣집 강아지로서 명예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으니까요. 버즈 집의 벽장에는 버즈 1세부터 버즈 5세까지 우아한 버즈 가문의 강아지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버즈가 죽게 되면 버즈 6세라는 이름으로 우아한 그의 사진이 벽에 걸리겠지요.
기품과 우아함을 지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산책 중에 영역 표시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되고, 이웃 강아지들과는 괜한 대화를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길거리에서 찾은 맛난 음식이나 멋진 물건을 탐내서도 안 됩니다.

구정물에 풍덩!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리던 어느 날, 버즈는 문득 다른 친구들처럼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해가 다시 뜬 날, 버즈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산책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도 버즈는 다른 강아지들과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없었습니다. 버즈의 주인은 혹시 버즈 위에서 “안 돼!”를 반복했습니다. 구정물을 만난 버즈는 주인이 뭐라 하든 말든 이번엔 제 마음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버즈, 그러면 안 되지.”
버즈는 못 들은 척 웅덩이에 풍덩 뛰어들었습니다.

자유를 위한 버즈의 노력이 시작되었습니다. 버즈는 이제 공원에도 혼자 갈 수 있고,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마음대로 친구들의 흔적을 냄새 맡고, 친구들에게 내 흔적을 남겨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맛보고 싶은 것은 모두 맛볼 수 있고, 구덩이도 파고 싶은 만큼 팔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즈는 계속 이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모든 것이 갖추어진 부잣집으로 돌아가야 할까요?
저자

마리안나코포

1990년로마에서태어났다.다이어리에펭귄그림을그리다흥미를느껴조그만사물이나동물들을그리기시작했고,밀라노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다.일상의사물과동물뿐아니라‘이상하고어리석은’등장인물과‘그를둘러싼작은우주’를그리는것도즐긴다.파스텔,구아슈를비롯해주변에서찾을수있는모든것들을이용해작업한다.프리랜서일러스트레이터이자작가로일하고있고첫책『돌멩이』는케이트그린어웨이상후보에올랐다.『레이의세계』,『이야기기다리는이야기』등을쓰고그렸다.

출판사 서평

그강아지이름은아마버즈6세?

버즈는정말착한강아지입니다.언제나오라면오고가라면가지요.그도그럴만한것이버즈는무척운이좋은강아지여서부족한것이없어요.버즈는아주예쁜집에살고,집안에들어가면더멋진것들이많습니다.버즈는예쁘게꾸미고좋은음식을먹고,가지고싶은장난감이라면모두가질수있죠.부러운것없을것같은버즈지만때때로힘든일도있어요.부잣집강아지로서명예를지켜야할의무가있으니까요.버즈집의벽장에는버즈1세부터버즈5세까지우아한버즈가문의강아지들사진이전시되어있습니다.아마도버즈가죽게되면버즈6세라는이름으로우아한그의사진이벽에걸리겠지요.기품과우아함을지키는건쉬운일이아닙니다.산책중에영역표시를함부로해서는안되고,이웃강아지들과는괜한대화를나누지말아야합니다.길거리에서찾은맛난음식이나멋진물건을탐내서도안됩니다.

구정물에풍덩!

일주일내내비가내리던어느날,버즈는문득다른친구들처럼자유롭게살아보고싶다고생각했어요.해가다시뜬날,버즈는기다리고기다리던산책을할수있었습니다.하지만그날도버즈는다른강아지들과편하게이야기를나눌수없었습니다.버즈의주인은혹시버즈위에서“안돼!”를반복했습니다.구정물을만난버즈는주인이뭐라하든말든이번엔제마음대로해보기로했습니다.

“버즈,그러면안되지.”
버즈는못들은척웅덩이에풍덩뛰어들었습니다.

자유를위한버즈의노력이시작되었습니다.버즈는이제공원에도혼자갈수있고,마음대로돌아다니고,마음대로친구들의흔적을냄새맡고,친구들에게내흔적을남겨줄수있게되었습니다.맛보고싶은것은모두맛볼수있고,구덩이도파고싶은만큼팔수있게되었습니다.
버즈는계속이렇게살아갈수있을까요?아니면모든것이갖추어진부잣집으로돌아가야할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