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령술사 : 개의 영혼을 만나다

견령술사 : 개의 영혼을 만나다

$29.97
저자

마티아스아레기

저자:마티아스아레기(MatthiasAregui)
1984년프랑스샹파뉴에서태어나스트라스부르장식미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전공한후「BellesIllustrations」잡지에서두각을나타내기시작했다.
여행을즐기는그는캐나다퀘벡으로건너가여러신문사와일했다(르몽드,XXI,뉴욕타임스).프랑스로귀국한후에는어린이그림책작가로활동을이어나갔다.
『알파벳소동(L’ABCdestracas)』,『시작/다음(Avant/Apres)』,『안/밖(DedansDehors)』등의작품이있고,‘전과후’로나누어시간의흐름을시각화한작품『시작/다음』으로2015년볼로냐라가치상넌픽션부문대상을받았다.

역자:김모
실험실에서번역하다공대생에서문학도로탈주했다.소르본대학교현대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언어의경계를넘나드는여성작가들을공부했다.현재파리고등통번역대학원에서재번역현상을연구하며읽고쓰고옮긴다.경계에서있는장르와사람,이야기에마음이움직인다.레아뮈라비에크의『그랑비드』,앤디왓슨의『북투어』,마르셀루킨타닐랴의『들어봐,예쁜마르시아』,에밀리글리슨의『이상한녀석테드』등을우리말로옮겼다.

출판사 서평

흥미로운서사구성

멋진테라스에서화가한스뒤보뇌르(보뇌르는프랑스어로‘행복’을의미)는자신의존재를여유롭게음미한다.고양이를주제로한그의작품은큰인기를끌어한스는돈과명예를거머쥐었다.그러나자신의성공보다더매일그를기쁘게하는건그의이웃이자친구인미술학교동창존모로즈(모로즈는프랑스어로‘우울’을의미)의실패다.학창시절,존은한스못지않게유망한학생이었지만언젠가부터창작의에너지를잃었고,자신이그림을완성하지못하는이유가도구탓이라는생각뿐이다.자신에게잘맞는붓,물감이없다는생각에그는매일화방에신상을구하러다니고,정작창작활동은제대로하지못하는가난하고한심한작가가되었다.그러던어느날단골화방에서애견센터로변신한주인에게강아지한마리를선물받은후,그개는영감의원천이되어그는창작활동에불을붙이게된다.

그러나그런시간도잠시...이웃집고양이의도발로인해갑자기강아지가차사고로세상을떠나자,존은모든것을체념한채무기력한삶을이어간다.영혼이되어이런자신의주인을바라보는개...그러던어느날,개의영혼을보는특별한능력을갖춘‘견령술사’애견센터주인이개의영혼과함께존의집문을두드린다.처음에는견령술사의말을믿지못했던존에게견령술사는강아지와소통하던둘만의언어를말하자,존은문을열어주고,강아지의영혼과대화하게된다.그는강아지의조언대로그림을완성하며예술가로서소위‘인생역전’의계기를맞이하게되는데...

등장인물의이름이프랑스어로‘행복’을뜻하는보뇌르,우울을뜻하는‘모로즈’이듯이,개와고양이,성공과실패,선과악등서사도전형적인대립구조를보여준다.인물의성격이나사건의전개,그래픽과캐릭터역시뚜렷한대조를이루면서서사와표현에부여한원형적가치가독자의흥미를북돋는다.

자신보다당신을더사랑하는유일한존재,개에대하여

사람이건동물이건그모든인연을막론하고,자기자신보다더당신을사랑하는존재가있을까?그건바로당신의반려견이다.우리는반려견에게사랑을준다고생각하지만,사실당신이개에게주는사랑보다더많은사랑을받고있으며인간에게진정한사랑의의미가무언인지깨닫게해주는존재다.슬프지만아름답고,가슴아프지만,행복한이야기.인간의영원한친구인개덕분에진정한예술가로다시태어난주인공의사연을들려주는감동적인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