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거야? - 생각쏙쏙 마음쑥쑥 시리즈 (양장)

자는 거야? - 생각쏙쏙 마음쑥쑥 시리즈 (양장)

$15.00
Description
티티새의 죽음이 알려준 것들
다람쥐는 단짝 친구와 함께 하늘의 새들을 바라보곤 합니다.
그러다가 지루해지면 노랗게 물든 벌판을 가로질러
티티새가 부르는 노래를 들으러 가곤 했죠.
그런데 그날은 티티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랫소리도 들리지 않았죠.
두 친구는 티티새를 찾아 멀리 강에까지 갔지만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한동안 헤매던 두 친구는 호젓한 오솔길에 누워 있는 티티새를 발견했습니다.
티티새는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깊이 잠든 걸까요?
한동안 지켜보던 두 친구는 시끄럽게 소리를 내서 깨워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티티새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친구는 혹시 티티새가 죽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죽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누군가가 죽으면 남겨진 사람들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한 번도 주검을 본 적이 없는 다람쥐는 티티새가 죽었는지조차 모릅니다. 친구는 티티새가 죽은 것 같다고 말하지만, 죽었다는 것은 무엇이고,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할 뿐입니다. 두 친구는 또 다른 친구의 지혜를 빌려 죽은 티티새에게 아름다운 무덤을 만들어주고, 장례를 치러주면서, 현세를 떠나간 티티새를 추모하는 작은 행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티티새를 잊지 않고자 그들이 즐겨 가는 장소에 티티새의 이름을 붙여주기도 하죠. 티티새는 떠났지만, 새로운 새가 그의 뒤를 이어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면서 이야기는 끝납니다.
고대 서양어로 ‘살아 있다’는 말의 뜻은 ‘다른 이들과 함께하다’라는 것이고 ‘죽었다’는 말의 뜻은 ‘살아 있는 이들과 함께하기를 그치다’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고, 그를 그리워하고, 그래도 삶은 이어져 새로운 인연을 맺는 우리 삶의 진실을 어린이들에게 아무 선입견 없이, 근거 없는 두려움과 과장된 슬픔 없이 전해주는 조용하고 감동적인 책입니다.

저자

올리비에탈레크

저자:올리비에탈레크
1970년프랑스브르타뉴에서태어났습니다.뒤페레응용예술학교에서공부한뒤광고회사에서그래픽디자이너로일했고,지금은신문,잡지와어린이책에그림을그리고있습니다.프랑스의내로라하는출판사에서책을출간한유명그림책작가로,어린이들에게많은사랑을받고있습니다.대표작으로『이건내나무야』『조금많이』『그랬다면어땠을까』『최고의단짝친구』『돌멩이가족』『무릎딱지』『큰늑대,작은늑대』『난유행에뒤졌어!』『사랑해요사랑해요』등70여편이있습니다.

역자:이나무
프랑스파리4대학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고나서파리8대학철학박사과정을마쳤습니다.『인형의편지』『치마를입은아빠』를쓴동화작가이기도합니다.옮긴작품으로는그래픽노블『마리앙투아네트,왕비의비밀일기』『자이자이자이자이』『오리엔탈피아노』『최초의인간』등을비롯해일반인이쉽게읽을수있는다수의프랑스철학서,그리고『올망졸망철학교실』『유토피아』『이건내나무야』『조금많이』『그랬다면어땠을까』『최고의단짝친구』『내친구수지』『집이화났다!』등의어린이그림책이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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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티티새의죽음이알려준것들

다람쥐는단짝친구와함께하늘의새들을바라보곤합니다.
그러다가지루해지면노랗게물든벌판을가로질러
티티새가부르는노래를들으러가곤했죠.
그런데그날은티티새가보이지않았습니다.
노랫소리도들리지않았죠.
두친구는티티새를찾아멀리강에까지갔지만
어디에도없었습니다.

한동안헤매던두친구는호젓한오솔길에누워있는티티새를발견했습니다.
티티새는꼼짝도하지않았어요.깊이잠든걸까요?
한동안지켜보던두친구는시끄럽게소리를내서깨워보려고했습니다.
하지만티티새는여전히움직이지않았습니다.

친구는혹시티티새가죽었는지도모른다고말했습니다.
‘죽었다’는것은무엇일까요?살아있다는것은무엇일까요?
누군가가죽으면남겨진사람들은무엇을어떻게해야할까요?

피할수없는죽음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기

한번도주검을본적이없는다람쥐는티티새가죽었는지조차모릅니다.친구는티티새가죽은것같다고말하지만,죽었다는것은무엇이고,살아있다는것은무엇인지궁금할뿐입니다.두친구는또다른친구의지혜를빌려죽은티티새에게아름다운무덤을만들어주고,장례를치러주면서,현세를떠나간티티새를추모하는작은행사를진행하기도합니다.그리고티티새를잊지않고자그들이즐겨가는장소에티티새의이름을붙여주기도하죠.티티새는떠났지만,새로운새가그의뒤를이어아름다운노래를부르면서이야기는끝납니다.
고대서양어로‘살아있다’는말의뜻은‘다른이들과함께하다’라는것이고‘죽었다’는말의뜻은‘살아있는이들과함께하기를그치다’라는것이라고합니다.
사랑하는이를떠나보내고,그를그리워하고,그래도삶은이어져새로운인연을맺는우리삶의진실을어린이들에게아무선입견없이,근거없는두려움과과장된슬픔없이전해주는조용하고감동적인책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