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 (조영남의 시인 이상 띄우기 본격 프로젝트)

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 (조영남의 시인 이상 띄우기 본격 프로젝트)

$20.09
Description
2020년, 여러 이유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핫한 이름, 조영남
그가 『이 망할 놈의 현대미술』에 이어
세상에 내놓는 또 한 권의 책, 이번에는 시인 이상이다!
2016년 ‘조영남 미술품 대작 사건’ 이후 2020년 대법원 최종 무죄 판결까지 약 5년여 동안 조영남의 시간은 예측과 달리 매우 분주하게 흘렀다. 스스로 ‘유배 생활’이었다고 말하는 그 기간 동안 수백 점의 그림을 그렸고, 책 두 권 분량의 원고를 줄곧 쓰고 고치기를 거듭했다.
대법원 판결 이후에도 그를 둘러싼 논란은 ‘지금 이 순간’까지 끊이지 않으나, 그는 대법원 판결 직후부터 현재까지 지난 5년여 동안 쌓아둔 자신의 성과를 세상에 차례로 공개하고 있다. 판결 직후 ‘현대미술에 관한 세상 사람들의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려는 뚜렷한 목표’를 장착한 책 『이 망할 놈의 현대미술』을 펴내더니 ‘유배 생활’을 하며 작업한 그림을 들고 천안 아산에 이어 최근 5년여 만에 서울 청담동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판결 이후 결과적으로 ‘한국 현대미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을 획득한 그의 전시회를 찾는 사람들의 호평은 이어지고 있고, 작품 역시 많은 이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10월 중순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인사동 아트페어’ 특별전에 그의 작품이 초대되었고, ‘피카프로젝트 해운대점’에서는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바스키아 등의 작품 전시장에 대한민국 팝아티스트인 조영남을 초빙,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품에 관한 그의 견해를 듣는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한편 그의 활동의 또다른 축인 방송가에서도 그의 이름은 새롭게 뜨겁다. 세시봉 특집으로 꾸려진 모 방송 프로그램 출연 예정이라는 기사가 나가자 즉시 온라인은 그의 출연 여부를 두고 찬반 양론으로 격하게 달아올랐으나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 시청률은 동시간대 최고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조영남이 등장한 부분이 차지했다. 이미 출연한 프로그램 외에 여러 방송사의 러브콜 역시 앞다퉈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그가 여전히 대중의 뜨거운 주목과 관심의 대상이라는 점, 아울러 그의 재기와 기발함, 상상력이 5년여의 곡절을 겪으면서도 조금도 빛 바래지 않았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다. 그리고 그동안 그가 가장 공들여 작업한 또 하나의 결과물이 이제 또 세상에 등장했다. 바로 고교 시절부터 그가 흠모해온, 아니 흠모를 넘어 집착을 불사한 시인 이상에 관한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권의 책 『보컬그룹 시인 이상과 5명의 아해들』이다.
저자

조영남

1944년황해도남천에서태어남.1951년1ㆍ4후퇴때충남예산군,흔히‘삽다리’로알려진삽교면으로영구이주.어릴때부터노래를잘해한양대음대에진학했으나자퇴하고,다시서울대음대성악과에입학.1968년미8군부대주한미8군쇼단에서노래를부르다1969년〈딜라일라〉라는번안가요를불러대중음악계스타로등극.이와중에학교중퇴.(훗날명예졸업장을받아가까스로졸업.)1970년〈와우아파트무너지는소리에〉란풍자가요를부른다음날곧장국가의부름을받고군에입대.1973년군복무중서울여의도광장에서열린빌리그레이엄목사의부흥집회에서성가를부른것이인연이되어제대후미국유학길에오름.유학가기전서울안국동소재‘한국화랑’에서첫미술전시회를열기도함.
1979년미국플로리다트리니티신학교에서신학학사(B.A)학위취득.1982년한국으로돌아와가수로복귀.1990년카네기홀에서개인콘서트를열기도함.한편으로1992년〈자니윤쇼〉와〈열린음악회〉등을통해TV매체에등장.이후〈조영남쇼〉,〈투맨쇼〉,〈체험삶의현장〉,〈조영남이만난사람〉,〈조영남최유라의지금은라디오시대〉등을진행하는등20세기말부터21세기초까지방송활동을이어옴.
가수로서발표한주요앨범으로는『제비』,『딜라일라』,『보리밭』,『지금』,『화개장터』,『모란동백』,『불꺼진창』등이있음.
화가로서는1973년‘한국화랑’전시이후서울ㆍ부산ㆍ베이징ㆍ뉴욕ㆍLA등세계각지에서약40회남짓전시회를열며스스로화수라칭해옴.
그는펴낸책이여럿인데그중『조영남양심학』,『놀멘놀멘』,『예수의샅바를잡다』,『조영남길에서미술을만나다』,『현대인도못알아먹는현대미술』,『어느날사랑이』,『천하제일잡놈조영남의수다』,『이상은이상이상이었다』,『이망할놈의현대미술』등을주요저서로꼽고있음.

목차

*책을펴내며
*주요인물소개

1.시인李箱초상과5명의멤버
2.현상수배범
3.李箱과5명의아해들
4.피카소
5.니체
6.아인슈타인
7.말러
8.李箱
9.〈이런詩〉
10.공연

출판사 서평

한마디로정체를말할수없는책,조영남만이쓸수있는책,
시인이상,피카소,니체,아인슈타인그리고말러가꾸리는5인조보컬그룹,
그림과노래를넘나드는그들의공연이한권책안에서펼쳐진다!
『보컬그룹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은한마디로정의하기어려운책이다.대강의내용은이렇다.어느날문득작곡가말러의교향곡제3번을우연히들은뒤깊이몰두하게된조영남은느닷없이말러에게서시인이상을떠올린다.그러더니뒤이어피카소,니체,아인슈타인까지5명의천재들을소환,한장의그림에담아그린다.그림의제목은〈현상수배범〉.이들에게그가부과한죄목은타고난천재성으로수많은사람들의명예를독차지했다는것,이른바명예강탈죄다.여기까지만해도기발함은이미차고도넘친다.
그러나그는여기에서한발더나아가이들을중심으로보컬그룹을꾸리는데그룹의이름은‘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이다.유명세로보나세계사의기여도로보나활약상으로보나거론한이들중가장뒤떨어지는것이자명해보이는시인이상을리더로내세운것이다.그이유는분명하다.시인이상이야말로나머지네사람이각각성취한모든분야를모두아우르는가장최고의천재이며,이것을혼자만알고있기아까워모두가다알수있도록세상에대고외치기위해서다.그는이를입증하기위해내로라하는천재들이과연이상과같은그룹멤버로활약할자격이있는지,과연이상이이들과어깨를나란히할만한업적을쌓았는지에대해오디션,자격심사등을펼친다.한편으로그는이들의공연을위해시인이상의시〈이런시〉를가사로삼아노래를작곡,모든멤버들이함께이노래를부르는것으로책의피날레를장식한다.
물론이모든것은100퍼센트상상이다.그러나이책은가상과현실의경계를완전히넘나든다.아니,이책안에서그러한경계는굳이고려의대상조차되지못한다.이미세상을떠난사람들을소환해서공연을한다는것은가상일테지만,어디까지나가상으로이루어질공연을위해조영남은실제로노래를작곡하여발표한다.주요멤버들을실제로등장시켜그들의‘자격’을논하는것은가상이나,심사를위해펼치는그의논거와이론은수십년그가독학으로쌓아온독서와탐구의집결이다.심지어이책의주요형식으로차용하고있는그의딸과의대화형식조차가상이지만,이러한가상의형식을통해그가보여주는태도는더할수없이진지하다.

자타공인시인이상李箱덕후,조영남
60여년덕질의끝판을책으로펼치다!
시인이상에관한조영남의집착에가까운흠모의시작은이미60여년전으로거슬러올라간다.고교시절우연히그의소설『날개』를교과서에서읽은10대청소년조영남은이상이텍스트로풀어내는그알수없음에깊이매료되었고,그후이른바‘이상덕후’의길로들어섰다.뭐든이해해서자기것으로소화해야직성이풀리는그에게이상은도저히알아먹을수없는맥락과난해함의끝판이었으며,이를극복하기위한탐구의역사는70대중반에이른지금까지이어졌다.
이상의덕후답게그는평생에걸쳐이상의전작은물론그에관한거의모든책을섭렵했고,이상을중심으로종과횡으로포진한한국의주요시인들은물론세계의주요시인들의작품까지아우르기에이른다.그런그가말러의교향곡을듣고이상을떠올리고,이상의천재성을세계적반열에올리기위해피카소,니체,아인슈타인을소환하는과정은맥락을알수없는이상의자유분방한예술전개방식과얼핏매우흡사해보이기도한다.
이책을쓰기이전,그는이미오래전부터이상의예술세계로부터영감을받은수십점의작품을그려왔으며,지금으로부터꼭10년전,이상의탄생100주년이되는2010년이상의시해설집『이상은이상이상이었다』를펴낸바있다.이런일련의행위는이상을향한그의‘덕질’의역사를한마디로말해준다.그리고이번에펴내는『보컬그룹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을통해소위‘덕질의끝판’을책을통해선보이게되었다.
이책에서그가이상의위상을드높이기위해소환한장치는앞서말했듯둘째가라면서러울내로라하는천재들이다.자신들의분야에서언제나주인공으로전면에섰던이들을조영남은이책에서이상을리더로하는그룹의멤버로포진시킨다.그뿐만이아니다.이상을이해하기위해피카소의입체주의를비롯한예술세계가,니체의실존주의철학이,아인슈타인의상대성원리가,말러의교향곡이전방위적으로소환되고,음악과문학,사랑을넘나든그들의인생전반이유쾌하게비교,분석된다.
10대시절부터‘죽기전에이상의시해설집을꼭쓰고말겠다’고품어온혼자만의다짐을현실화시켜난해하기만한이상의시를조금더알기쉽게설명해놓은것이『이상은이상이상이었다』였다면,그로부터꼭10년후인2020년출간한『보컬그룹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은이상의예술을알기쉽게이해시키는것에서한발더나아가이상을세계적인예술가의반열로밀어올리기위한조영남의본격프로젝트인셈이다.
즉,이책은거의평생에걸쳐한사람의시인에몰두한또한사람의예술가가자신의에너지를진력으로쏟아부어흠모의대상에게바치는기발한헌사이자,소위말하는덕질의최고결정판이다.

누구나아는이름,시인이상
그러나아무도기억하지않는자의110주년탄생을홀로기념하는
이상을향한조영남의헌사
2010년이미시인이상탄생100주년을기념하기위한책을출간한바있는조영남은결과적으로이상탄생110주년을기념하는책을출간하게되었다.그러나처음부터이시기에맞춘출간을염두에둔것은아니다.이른바‘유배생활’중한권의책을만들수있는원고를마무리한뒤에도재판은끝나지않았고,여전히시간이많았던그는또한권의책을쓰겠다고펜을들었다.원고를쓸때만해도,편집작업을진행하면서도출간일정은확정할수없었다.재판결과도일정도모두미정이었기때문이다.
그렇게언제출간할수있을지모르는상태로원고를한글자한글자집필한그는대법원판결당시이미두권모두출간의준비를마친상태였다.두권의동시출간을고려하긴했으나공교롭게도이상의탄생110주년이얼마남지않았다는점을환기,한권을먼저출간하고이책의출간은9월에맞추게되었고,이로써의도하지는않았으나뜻밖에10년주기로이상에관한두권의책을출간하게되었다.
안타깝게도누구나알고있는시대의예술가,이상의탄생110주년을기념하기위해눈에띄는행사는보이지않는다.역사저편으로흘러가버리고말시인이상의존재를다시한번독자들에게환기시키게된이책의출간은어쩌면평생이상을향한흠모를마음에품고온,이상과의각별한인연이만들어준결과물인지도모를일이다.

“이책은어쩌면내삶의마지막책이될지도모른다!”
2018년부터2020년까지생성된원고파일37개!
이상과더불어살아온한예술가평생의결정판,
조영남만이할수있는책한권을통해펼치는진풍경
조영남은컴퓨터를쓸줄모른다.그에게글을쓰는행위는곧한글자한글자써내려가는중노동을전제한다.그렇게그가손으로쓰고본격적인편집작업에들어가기직전까지형성된파일은무려37개에이르렀다.37번에걸쳐퇴고를거듭해온결과다.
지난5년여두권의책을쓰는동안조영남은다시책을쓸일이있을까,하는생각을간혹하게되었다.한번쓰기시작하면밤을패는일도잦은그가빨간색펜으로한글자한글자깨알같은글씨를써내려가는일이예전에비해힘겨웠기때문이다.인터넷검색은그에게요원한일이라하나하나평생읽은책을뒤적여가며자료를찾아글을쓰는일역시만만치않았다.이미찾아온노안은예전처럼원하는만큼오래글을쓸수없게했다.천하의조영남역시체력의한계를절감하지않을수없었다.그리하여이책의‘책을펴내며’에농담처럼“이제다시는책도못쓸텐데”라고쓰긴했지만,어쩌면책을통해그를다시만나기는어려울지도모른다.
또한이책에는시인이상을주제로조영남이오랜시간그려온작품들이총망라되어있다.지난5년여동안이책을구상하며함께그린그림은물론,이상의작품에서영감을받은그림들이다수포함되어있다.이상과더불어보낸시간은말그대로조영남의역사이기도하다.
또한그는명예탈취범으로상정한5인의천재들을빗대자신이처한,웃을수도울수도없는희극과도같은5년여의소회를드러내기도한다.마지막공연장면을상상하며그린그림의등장인물의몸은모두조영남자신의것이다.얼굴부분에피카소,니체,이상,아인슈타인,말러의사진을붙여둔이그림을통해그는이상을세계적반열에올리는동시에여러분야를전방위로넘나들며살아온자신의삶의일면을드러낸것일지도모른다.다시말해책한권을통해우리는그가가리키는이상을만나는동시에이책의창조자이자배후에있는조영남이라는사람의진모를만날수도있다.이러한시도야말로조영남만의,조영남만이할수있는책한권을통해펼치는진풍경이다.

평생천착해온이상에관한조영남의그림을한자리에!
『보컬그룹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조영남의육필원고부터
오로지이상만을생각하며그린조영남의그림을만날기회!
『보컬그룹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출판을기념해청담동호리아트스페이스(대표김나리)에서뜻깊은전시가열린다.(2020년9월26일~10월24일)책에소개된그림은물론오랜기간시인이상을향한조영남의흠모의역사를함축적으로보여줄30여점이선보인다.전시를마련한김나리대표는“화수조영남은평소자신만의독창적인관점으로현대미술과다양한문화적트렌드를작품으로옮겨큰주목을받았다.특히이번출품작들은1995년부터올해까지긴세월동안이상시인에대한깊은관심과연구의결과물을공유하는자리여서‘조영남에대한새로운발견’의자리가될것으로기대한다.”고밝혔다.
또한이번전시에서는『보컬그룹시인이상과5명의아해들』의육필원고도함께공개된다.수백페이지가넘는초고가어떻게한권의책으로탄생되었는가를직접확인할수있다.[전시기간에는코로나19방역규정에따라매일전시장소독을실시하며,전시의동시관람인원은15명으로제한할예정이다.]